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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집에 바래다주는게 창피해요... 꼭 봐주세요ㅠㅠ

쿠유우우우웅 |2016.03.19 04:11
조회 7,391 |추천 4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많은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판에 처음 글써보는데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저번달에 대학 졸업하고 취준생이지만 최근에 우연히 알게된 동갑내기 친구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밤에 위험하다고 집까지 데려다주는것 때문에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습니다ㅠㅠ
사실 저도 여자고 남친이 집앞까지 바래다주면 얼마나 편하고 고맙겠어요... 하지만 문제는 저희 집때문입니다...
저희 아빠가 교회 목사님이신데 아무래도 교회에 사람이 없다보니 가정형편이 좋지가 않아서 집을 내놓고 교회 안에 있는 방에서 온가족이 살게 되었습니다..
교회 자체도 작기도 하지만 완전 지하에 있어서 거의 햇빛하나 들어오지 않는... 바퀴벌레는 일상이구요ㅠㅠ 그런데서 생활한지 벌써 5년이 다되가네요...
제가 사는 동네자체가 솔직히 좋은 동네여서 그런지 제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저희집이 잘 사는줄 알아요...
전 정말 저희 가족끼리 좋은 아파트에서 한번 살아보는게 소원입니다ㅠㅠ
저희집이 여유는 없지만 저는 그래도 계속 꾸준히 알바하면서 용돈벌이하고 또래들이 하는만큼은 놀러도 다니고 옷도 사입고 잘 꾸미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저희집이 이정도까지 힘들줄은 아마 상상도 못할거예요...

두서가 길어졌네요ㅠㅠ
어쨌든 이런상황이라 연애도 계속 안하다가 거의 1년만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아무리 남친이어도 제 이런상황까지 다 말하고 싶진 않아요...
친구들도 제가 집이 따로 없는걸 아무도 모르구요...
제가 돈없다고 막 누구한테 얻어먹고 이런걸 진짜 싫어해서 연애할때도 최소한 반은 내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동네까지 바래다주는건 좋지만 그렇다고 근처까지 왔는데 이제 가라고 하기도그렇고
보통 남자들은 집 들어가는거 보고 간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희집이 따로 없으니 상가건물 같은데 있는 교회 지하로 내려가야되는거라 바로 알게되거든요ㅠ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부모님이 연애하는거 안좋게 생각하셔서 마주칠까봐 안될것 같다고 하긴 하는데 언제까지 그럴수도 없고ㅠㅠ(보통 남친 생기면 부모님 보여드리고 밥도먹고 하거든요..)
이런식으로 변명해도 그럼 집 어딘지만 알려줘 어디아파트야? 이렇게 물어보면 거짓말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하자니 자존심도 상하고 괜히 돈에 부담가질까봐 걱정되네요... 휴...
남자친구는 고급 아파트에 살고있어서 그런지 더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ㅠㅠ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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