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중학교때 처음 사귀었었습니다.
한 일년 조금 안되게 사귀었었죠.
저는 정말 많이 그친구를 좋아했어요.
그러다 그친구 연락이 뜸해지고 거의 제 연락을 무시하는 지경에 이르러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게되며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친구를 항상 생각하며 고등학교 생활 3년과 재수생활 1년을 보냈어요.
그런 4년동안 정말 그친구생각 많이하고 그리워하고 꿈에도 자주 나왔었죠.
그리고 대학을 입학하고 그친구를 잊어갔죠.
그러다 대학교 2학년이 되고 봄즈음에 그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다시 해보자는 거였죠.
그당시 저는 정말 꿈인줄 알았습니다.
그친구는 저에게 첫사랑 이였거든요. 그때까지도..
그친구를 다시 만나서 많은 얘기를 했어요.
고등학교 올라갈때 왜 그렇게 헤어져야 했는지..
그친구는 저에게 굉장히 미안해 하고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이렇게 다시 다가오기도 미안해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저는 그친구를 너무 사랑했었기에 과거의 그런 일로
그친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못했었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어요.
이렇게 저희는 다시 만나게 되서 깊게 사귀었죠.
그리고 지난 600일 동안 정말 행복하게 사귀었다고 생각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행복했어요.
그러다 작년 겨울즈음 부터 제 마음이 식었나봐요.
많이 싸우다보니 제 마음도 점점 돌아서게 되었나봐요.
점점 그친구와 연락하면 싸우게 되고 배려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친구는 시간이 갈수록 저를 더 사랑했지만
저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친구를 마음속에서 지워갔어요.
그리고 이별을 말하려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분위기만 되면 그친구가 울며 다시잘해보자 했고
그친구의 눈물을 보면 저도 더이상 이별얘기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다시 서로 잘하기로 하기를 몇번을 반복했죠.
하지만 저는 이제는 더이상 제가 그친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확신하고
사랑하지 않으면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간다는게
그친구를 위해서도 더는 할짓이 아닌것같아 어제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말을 했어요.
그전까진 헤어지자고 한적이 없었어요. 그친구가 우는걸 보면서 그런말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화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정말 용기내서 말한거에요.
그친구는 믿을수 없다는 반응이였어요.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죠.
자기가 정말로 바뀔거라고, 내가 이런생각 안들게 정말 바뀌겠다고.
하지만 전 제가 그친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내맘은 바뀌지 않을거라고,
재차 헤어지자 했어요.
그친구가 울었어요. 이별을 받아드릴수 없다고, 아직 받아드릴 마음적여유나 상황이 아니라고.
이렇게 큰 상처를 받을 자신이 없다고 했어요.
너무나 이해가 됬어요. 저는 그친구가 저를 얼마나 깊게 사랑하는지 알고 있거든요.
그친구에게 저는 전부일거에요. 그래서 너무나 고민이 되요.
그친구가 너무 불쌍해요. 그친구는 제가 없으면 정말 힘들어 할거에요.
아마 일상생활조차 힘들어 할거에요. 그친구는 제게 모든걸 줬거든요.
그래서 너무 고민이 됬어요. 이별을 하자 해야 하지만 그친구가 너무 너무 불쌍했거든요.
마음이 또 약해져서, 그럼 한번만 더 생각해보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친구가 알았다고, 자기가 정말 노력할거라고,
하지만 정말 노력해도 제맘이 바뀌지 않는것같으면, 그땐 자기가 정말 미련없이 떠나주겠다네요.
너무 고민되는 밤을 보냈어요. 저는 이친구를 사랑하지 않지만
그친구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너무나 큰 상처를 받게할 자신이 없어요.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헤어져야 할까요? 제가 헤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