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나 알아보시는 분 있을까봐 간단히 씁니다.
저는 근처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47살 교사입니다.
남편은 중소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고요.
저희 시가는 저희 집에서 걸어서 꽤 먼거리에 있습니다.
저번주 주말 시부모님께서 집에 예고 없이 놀러오셨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러 온 것이셨는데 마침 아이들이 학원에 가있어서 제가 멀리서 오신김에 점심 드시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정신 없이 새학기 준비를 하고 있던 터라 시부모님께 과일을 깎아드리고 죄송하지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30분 정도 학생들 자료를 모두 정리한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남편 함께 한식당에서 밥을 사드린뒤 두분을 차로 데려다드리고 저와 남편은 집에 왔습니다.
그 후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어머니께 장문의 문자가 왔었습니다.
캡쳐가 안되서 기억 나는 대로 쓰자면
결혼 기념일(시부모님)이여는데 축하한다는 말도 없는 배은 망덕한 년이라며 온 김에 시어매 (시어머니). 용돈도 찔러주어야지 눈치를 니네집(제 친정)에 두고 왔냐고 구구 절절 왔더라고요.
시부모님 결혼 기념일을 매년 꼬박 꼬박 챙겨드려야 하는 것인가요. 남편도 몰랐었는데 제가 챙겨드려야 했었던 것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시부모님 결념일을 못 챙겨서 배은망덕한 며느리입니까? 눈치 없는 며느리입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