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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다 만 일기



1. 정신없는 하루였다. 서울 집에서 청주 집으로, 청주에서 강남 고속터미널로.. 다시 올림픽 공원으로

근데 3호선 오금역인가에서 5호선으로 갈아 탄다고 분명표지판을 보고 간 것 같은데
3호선 맞은 편 플랫폼으로 내려가서 반대로 가고 있었다;;
두 개 정도 역을 가다가 이상했다 어쩐지 계속 왔던 역이 나온다 했다


겨우 겨우 b구역이신 분과 티켓을 교환하니 3시였다.

지하철 물품보관함이 다 차서 둔촌동역에 갔다가
거기도 다 차 있어서 다시 돌아오니 3시 30분이었다

스탠딩 팔찌를 받고 짐 맡기는 줄에 갔는데

맙소사
다리 넘어서까지 줄이 있었다

시큐 분도 설마 이게 짐 맡기는 줄이냐며 놀라셨다..


한 시간은 더 걸릴 것 같고
짐을 아무데나 맡길 순 없고
택시를 타고 여기서 몇 정거장 가야하고
집에 가는 경로인 천호역 물품보관함으로 갔다.


천호역 전 역도 다 차있을까봐 살짝 불안해서 천호로 갔다.

그렇게 순발력을 발휘해서 제 때 입장을 했다.. ㅋㅋㅋㅋㅋㅋ



가끔 혼자 생각에 골똘히 빠져 있거나 멍 때리느라
신경쓰지 못 해서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내게 이런 순발력이라도 있다는 것 아닐까ㅠ ㅋㅋ


오늘은 정신이 더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잠도 어제 잘 못 잤고 구역이랑 티켓 교환에 대한 생각 때문에...


덤벙댐을 메우려고 스스로가 고생한다.. ㅋㅋ....


2. 다행히도 잡고 싶었던 쪽의 펜스를 잡았다.
흔히들 스탠딩 1열이라고들 부르는

번호가 앞 번호대였어서 그렇지


오늘은 제일 앞에 못 설 것 같다
100번대 후반이라서 ㅎㅎ

공연이 시작되면서 몸을 못 가눠서 나가는 팬들을 우리 구역에서 2명이나 보았다.ㅠㅠ

맨 앞 줄이라 남 일같지 않아 무서웠다.
무사히 보고 가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다 끝나고 보니 파고든 사람 때문에 어찌나 옆으로 밀려 있던지


그래도 나는 내 생각보다 체력이 좋은 것 같다;
스탠딩 체질인지도 모르겠다

스탠딩 체질같지만 이번 콘서트는 구성상 확실히 좌석이 부러운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ㅋㅋ


3. B구역 가서 어제보다 오늘 경수를 마니 봐서 좋았다
뒷펜스 잡은 채로 목만 돌려서 본무대 보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지만 ㅋ

어제자 나 있는 쪽을 기준으로 팬서비스를 잘 해주는 멤버는 경수랑 백현이었다.

경수는 내 주변 팬 분들이랑 인사하다가 나랑도 인사하게 된 것 같고 ㅎㅎ

하도 계속 지나쳐서 가기에
뒤에는 어떤 멤버들이 오나 보는데
왼쪽을 보니 경수가 아직 안 가고 서서는
내 왼쪽에 서계신 팬 분들께

'감사합니다'하고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팬 분들 하나 하나의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는 듯한 공손한 모습이 넘 예쁘다.


아유 어떻게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시냐고 감사해 하는 것 같은 모습 ㅎㅎ

표정이랑 몸짓에서 이 사람이 얼마나 착한지가 다 느껴진다ㅠㅠ

백현이는 무대 아래서 내 앞에 튀어도 나오고
내가 서있는 쪽으로 제일 많이 온 멤버같은데

팬들 하나 하나랑 다정하게 눈 마주치는 걸 잘 하는 듯 했다
웃음도 많고 참 귀여운 멤버같다 ㅎㅎ 인사이드아웃의 조이보다 더 조이같은 ㅋㅋ



마지막에 내 뒤에서 '아빠~~!'하고 부르는 팬한테도 잘 웃어주고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팬들이 백현이가 에리라는 이름 지어줬다고 아빠거리지 않았던가 ㅋㅋㅋ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들으니 걍 웃겼다 ㅋㅋ




머신이랑 플레이보이같이 경수가 그렇게 가까이서 춤 추는 모습도 보고 같이 즐기기도 하고 눈도 맞춰주고 참 행복해 ㅎㅎ




4. 내가 참 클럽타임 체질같다
다른 무대들은 경수 어디있나 그걸 보려고 했는데

클럽타임 때 즐기다 보니
그런 것도 잊고 그냥 아주 막 그냥 즐겼다
솔직히 뒤에 사람들이 바짝 안 붙어 있으면
격하게 뛰고 싶었지만.. 공간이 좁고
찌부되어 있는 상태라 리듬만 탈 수 있었다
진짜 옆에 있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팬이랑 둘이 넘 재밌게 놀았다고 만족했다 ㅋㅋㅋㅋ


5. 경수 아.. 다른 멤버들도 그렇지만
또 말하기 입 아픈 당연한 사실이지만 경수 왤케 잘생겼지?
멀리서 웃고 있는 거 보면 귀여운데
춤출 땐 또 얼굴선이 남자답게 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이목구비 짙고 얼굴 갸름하고
정말 잘생겼다 ㅎㅎㅎ
볼 때마다 놀란다

땀나고 나면 드라이한게 풀려서 펌한 머리가 살짝 뜨던데
사실 그 자연스러운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어쩔 땐 분위기있어 보인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보니
남자들이 다 못생겨 보이는 것을 보면ㅠㅠ
엑소 멤버들이 진짜 잘생긴 것 같긴 하다... ㅋ

엑소 매일 보면 길거리 사람들은 오징어로 보일 것 같았다...

그리고 연예계에는 이렇게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모일텐데 서로 얼마나 속으로 설레고 반하는 일이 많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암튼 경수야 외면도 그렇게 멋있는데
내면까지 참 바르고 ㅠ 거기서 더 멋있어지려고 노력하고
넌 진짜 불공평해~~


6. 어떤 팬은 경수보고 귀여워~!!하는 타이밍에
나는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꽤 많아 신기했다
그 팬에게 경수는 귀여움의 비중이 큰 존재인가

겸손하고 예의 바르지만 함부로 대하기 힘든 그런 단단한 느낌? 그런 포스가 은근히 경수한테 있지 않나? 내가 느끼는 그런 느낌 때문인지 난 귀엽기보다 더 멋있어 보이나 보다


7. 내가 즐기는 동안에 경수도 여기 저기서 팬들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간간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경수가 흥을 잘 돋우는 것 같았따 ㅎㅎ


8. 세훈이 동물 인형옷 입었을 때
내 주변 팬들이 세훈이 부르니까
엉덩이로 실룩실룩해주고 갔었다ㅋㅋㅋㅋㅋㅋ
세훈이는 키도 큰데 왤케 귀엽고 애기같은 느낌이 있지?
웃고 있을 때 말 천천히 나긋나긋할 때 넘 애기같고 귀엽다
그리고 세훈이는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별 말 아닌데
실실 웃으면서 말하면 웃길 때가 많다 ㅋㅋ
별 말 아닌 걸 말했는데 왠지 모르게 웃긴 그런 사람같다

사실 중간에 데이트하는 것 같은 VCR 나올 때
제일 웃기기도 했다 ㅋㅋ

멤버들이 찍으면서 얼마나 오글거렸을까 하는 느낌과 설렘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영상이라서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던데

여자 입에 묻은 거품을 닦는 것처럼
카메라에 묻은 거품을 슥 닦는 장면인데

너무 카메라에 묻은 걸 닦는 것이 다 보여서 빵터졌다


9. 트위터를 보다보니 분명 한 회공연이지만 콘서트장이 넓어서 각자가 기억하는 공연은 다르다는 사실을 느꼈다.
모든 모습을 다 보고 다 기억할 순 없으니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본 내가 몰랐던 모습을 보면 흥미롭고 신기했다


이렇게 서로의 추억 속에 조금씩 다른 각자가 편집한
기억들이 남는구나 싶었다.


경수가 플레이보이 출 때 마이크 빠져서 정리할 때도
안무처럼 했다던가 ㅋㅋ
어떤 팬 분이 경수 불러서 꽃 주려고 하니
받지 못한다며 죄송하다고 미안해 하며 말했던 이야기나
찬열이랑 경수랑 물뚜껑 따는 연습을 했던 것이나 ㅋㅋ

트위터로 보다보면 하루 공연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완성되는 것 같다


10. 경수 라이브 참 잘한다
와.. 하고 감탄할 때가 많다

매 번 느끼지만 춤도 경수만의 느낌으로 잘 추는데ㅠ
그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수는 참 표정 하나 손짓 하나
몸짓 하나 목소리 하나로 나 섹시해요~ 하고 과하지 않게 보여주는 것 같다 표현이 세련됐다고 해야 하나ㅠ

노래마다 각 분위게 맞게 짓는 표정들이 왤케 좋은지 모르겠다

각 노래에 맞는 감정 연기를 잘 하는 것 같아

경수의 느낌대로 하는 것이라 더 좋은 것 같다

뭔가를 좀 아는 사람같다 ㅎㅎ 타고난 센스같은


11. 티켓 교환을 B구역이나 D구역으로 할까 했는데
마지막 멘트랑 싱포유 부르는 것을 보고 싶은 그것 하나 땜에 그냥 C구역 그대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D구역 뒷펜스에서 좌석 쪽 보면서 경수가 마니 놀긴 하던데... ㅋㅋ


자기 C구역 가고 싶다고 B구역이랑 바꿔 달라고 되게 애타하는 팬 분이 있는데ㅠ
B구역보단 놀기 재미가 덜할지도 모르고 경수가 덜 올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멘트하는 걸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내가 갔던 곳보단 새로운 곳에 가길 원하고 있는 듯


12.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팬서비스를 다 할 수가 없는데 챙기려면 꽤 고생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자기 쪽 잘 안 봐줬다고 서운해 하기도 하고 그러니


고작 30명을 데리고도
자기 안 봐줬다고 자기한테 칭찬 안 해줬다고
자기 신경 안 써줬다고
서운해 하고 심드렁해지는 어린 영혼들을 보면서
하나 하나 거의 비슷하게 챙기려고 하는데도
서운해 하는 피드백이 들어오면
아 내 에너지가 더 있었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엑소도 엑소가 할 일이고 즐겨서 하는 일이겠지만
참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근데 진짜 아무도 신경 안 써주면 서운하긴 하더라 ㅋㅋㅋ
그 마음이 뭔지도 아는데

노력만큼 모든 사람 하나 하나에게 다 돌아가기 힘들 때가 있을테니 이해한다



13. 벌써 막콘날이다
엑소랑 함께하는 시간은 세 시간 반도 넘 빨리 가버린다
슬퍼ㅠ ㅋㅋ

벌써부터 아쉽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즐기고 가야지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있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콘서트 자체의 매력이 너무 큰 것 같다ㅠㅠ

14. 경수의 멘트는 참 진솔하고 가슴을 울린다.
계속해서 기대할게 :)

15. 난 어제 그저 밥 종류가 먹고 싶었는데ㅠㅠ
없어서 쫄면을 해 먹었다...ㅋㅋ
아 그리고 1시쯤 나도 모르게 잠에 들었는데
꿈이 하나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잤다

좀만 더 자고 다시 일어 나야지ㅎ


16. 경수야 이틀간 정말 고생 많았어ㅠㅠ
정말 열심히 뛰어 다니더라

무대할 때마다
내가 너 어딨는지 눈으로 열심히 쫓고 봤는지 모르지?


난 오늘도 그럴 거다잉 ㅎㅎ


마지막이니 서로 더 즐겼으면


오늘도 좀이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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