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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되었을까?.. 속상하다.

속상 |2016.03.20 09:31
조회 65 |추천 2
고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성공하고싶었다.
뚜렷한 꿈은 없었지만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따라가다보면 언젠가 내 길을 만날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이런저런 분야에 최선을 다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았고, 남들이 알아주는 괜찮은 대학에도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만해도 '대학가면 하고싶은 동아리에도 들고 관심있는 대외활동도 해야지'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남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학이 입학하고 스무살이였던 나는..
그런 다짐들을 잊은채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스펙만을 준비하게 되었고, 대기업에 합격해서 높은 연봉을 받는 것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나름 성공한 삶일거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스물 한 살의 나는..
어릴적부터 꿈이였던 세계일주를 포기했다. 대기업보다는 공무원이 낫다는 부모님의 권유에 학교를 휴학하고 남들보다 조금 일찍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위해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왔던 용돈은 공무원 시험을 위한 자금으로 들어갔다.

스물 두 살의 나는..
글쎄,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게 미래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노력인 것을 알지만.. 그냥 너무 속상하다. 내가 언제부터 그냥 현실에 안주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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