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지치지 않은 모습 보여 주겠다고 했잖아
사람이 지칠 때도 당연히 있잖아
그럼 모습 안 보여주고 싶음 안 보여줘도 되는데
너에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꼭꼭 많이 보여주고 풀길 바라
나 네가 평생 지치지 않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할 때
'지쳐도 돼~!'라고 소리 지를 뻔 했잖아
몰골이 추해서 볼까봐 가만히 있었지만..하하
네가 제가 어휘력이 부족해서라고 할 때
아니야~~! 아니야~~! 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 질렀더니 옆 사람이 쳐다 보더라 ㅋ
경수야 난 네가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감정
다 느꼈으면 가졌으면 좋겠어
네 말 들으니 그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다
연애도 하고 다 해 다 해
네가 원하는 것 다 해
나쁜 것만 아니면 ㅋㅋㅋ
지치는 건 이제 좀만 쉬었다 다시 시작하자는
몸의 신호니까
조만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아
너무 억압하기만 하지 말기를
경수야
고생 많았어 3일간
밝게 웃으며 뛰어 다니는
널 볼 수 있어서 나는 정말 무지 행복했어
네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네가 춤추는 것 볼 수도 있고
네가 웃는 모습 장난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잠깐이었지만 네가 나 있는 쪽
봐줘서도 고마웠어
솔직히 오늘은 좀 많이 힘들었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가길 잘했어
너보러
공연 열심히 잘 마무리한 너도 장하고
열심히 버티면서 네 모습 지켜 본 나도 장하다..
토닥여주자
아 근데 다음엔 좌석으로 갈까 싶기도 함 ㅋㅋㅋ
스탠딩 앞펜스 쪽으로 가려면 미리 머리를 묶어야 한다는 정보도 알았고ㅠ ㅋㅋ
땀에 쩔었는데 좁아 터져서 가방을 꺼낼 수가 없어서 머리끈 꺼내서 묶지도 못 하고
옆 사람이 내 얼굴 보고 괜찮으세요?하는데ㅋㅋㅋㅋ
부끄럽더라ㅠㅠ
너 보기도 부끄러웠어
비주얼이 흡사 추노 같았을까 ㅋㅋㅋ
실려 나가지 않으려고 엄청 버텼는데 독하게
그래 내가 근성이 좀 있긴 하지 싶기도 했고
스탠딩 앞펜스는 그런 느낌이더라
몸 주인이 내가 아닌 것 같고
몸은 고통받는데 뇌랑 눈이랑 귀만 동동 떠서
엑소를 보면서 정신이 행복해하다 고통받아 하다를
반복하는 느낌 ㅋㅋ
내 욕심 땜에 그렇지 뭐
뒤로 빠져서 전광판으로 볼 수도 있는 건데 말야
근데 시끄럽고 정신 없어서 멘트 못 들은 것도 많다ㅠㅠ
그게 너무 아쉬웠다
남 얘기 끝까지 좀 듣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ㅠ
경수야
고생 많았어 3일간
1년간 연기랑 병행하느라 힘든데도
고흥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해외로
투어 다니느라도 고생 많았어
네가 쓰러지지는 않나 걱정됐어
다 잘 이겨내고 해냈구나
어떤 일이 있어도
너로 인해 여러가지를 많이 배워 경수야
버티는 힘이
나중에 내게 주는 결과같은 것 말야
경수야 행복하자
행복하자 경수야
네가 다 누렸으면 좋겠어 경수야
나 왜 이리 우리 엄마가 나 바라 보는 마음이 됐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