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가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방탈이지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참고로 저는 소개팅 주선자입니다.
소개팅 받은 동생이 너무 답답해 하고 저도 그래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제가 글을 올립니다.
이제부터 음씀체.
친구(남자사람친구) 결혼식장에 갔다가 신랑측의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 하게 됨.
그중 한명이 나의 직장친구로 어쩌다보니 신랑과도 친하게 되어서 참석하게 된 결혼식이였음.
아무튼 인상이 괜찮은 남자분이 자꾸 눈에 보여 그들의 대화에 집중했음.
내 친동생과도 같은 절친한 동생과 왠지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줌마 오지랖이 발동 됨.
여자친구가 없다는 이야기와 집에서 선을 보라고 하시지만 사진을 본 적이 없어 아직 안하고 있다 하심.
젤 중요하게 보시는게 뭐냐 하니 종교라 하심.
나의 절친한 동생과 같은 종교였음. 올레.
동생의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팅 하시겠냐고 하니까 오 괜찮다며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음.
나중에 직장친구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캐물었더니
동생하고 집안, 종교, 취미, 직업, 학력 등등 너무 잘 맞는거임.
여기서부터 본론.
둘은 그렇게 그담주 주말에 소개팅을 하였고 지금까지도 하루에 카톡을 서로 엄청 함.
주로 남자분이 선카톡을 하심.
남자분이 너무 바빠서 두번째 만남은 2주나 지나서야 만나게 됨.
(평일은 12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을 했음)
내가 보기엔 아주 열정적으로 서로 푹 빠진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느낌이였음.
연락이 끊임없이 지속되었고, 본인의 상황에 대해 남자가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함.
그런데 문제는 동생의 직장 동료..
동생은 첫번째 만남과 두번째 만남 사이에 이 직장동료 때문에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음.
매일매일 질문을 하고 참견을 하기 시작함.
오늘은 연락이 왔냐는 기본이고,
그렇다고 하면 꼭 부정적으로 "아니 연락은 하면서 왜 만나자고는 안해? 어장관리 아냐?" 이러고
"남자한테는 튕겨야 한다고 여자들이 나쁜남자한테 매력 느끼듯이 남자도 마찬가지이니 연락 뜸하게 해야해. 근데 자기는 또 바로바로 답해주지? 그럼 남자가 질려해~ "
뭐 이런 내가 생각하기에 시덥잖고 묻지도 않은 조언을 해줌.
자기 연애나 신경쓰지 왜 저렇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남의 연애에 관심을 갖고 부정적으로 말하는지 나로서는 진심 이해가 안갔음.
동생이 뭘 자랑하거나 본인의 개인사를 먼저 말하는 스타일이 아님.
그냥 질문하면 대답하는 정도인 아이임.
늘 직장동료가 먼저 관심을 갖고 질문을 했음.
지난 주말에 둘은 두번째 만남을 가졌었고
혹시나 오늘 또 참견했나 싶어서 오늘 어쨌냐 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였음.
점심 밥 먹을때 만났어? 만났어? 만났어? 하며 난리를 치길래
동생도 이젠 짜증이 나서 단답형으로 "네" 하고 말았더니
예상 못했다는듯이 눈 동~그래져서는 "진짜?? 어떻게?? 또 만나재? 연락 또와??"를 남발하심.
동생이 소개팅남하고 잘 안되길 바라는건지 진짜 왜 그러나 싶었는데.
진짜 충격적인말이
"만나자고 오래 안하는 경우는 거의 맘 없는게 백퍼인데 또 만나자고는 왜 한데? 자기 재는거 아냐??"
"점심인데 연락 왔어?" 안왔다고 하니 "뭐야 두번 보고 마는거야? 왜 연락 안와?"
라고 함...........................
내가 보기에는 100퍼 시기하는 걸로 보이는데, 동생은 남자친구도 있고 못생긴 얼굴도 아니라 그러지는 않을꺼라고 함.
동생도 짜증나는데 뭐라 해야할지도 몰라하고.
듣는 저도 너무 답답합니다.
저 여자 왜 저러는걸까요.
어떻게 하면 관심 좀 끄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