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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너에게 묻고 싶어. 그럴 수 있을까

0512 |2016.03.21 17:34
조회 1,855 |추천 3
작게 보여지는 내 관심도 좋아하던 네가,
술먹고 잠들어 연락이 되지 않았던 어느 날엔
안달이 나 전화를 70통이나 넘게 걸었던 네가,
우리 사이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을
너무나 기뻐하고 고마워하던 네가,
친구들에게 늘 나를 보여주고 싶어 하고
소개해주고 싶어하던 네가,
나와 함께 있음을 으쓱해하던 네가,
내 눈물에 가슴 아파하던 네가,
나를 위해 눈물을 보이던 네가..

언제부터였을까.
내 관심은 모두 집착이고
의지하는 것이라며 느끼며 질려했고,
내가 술을 먹든, 뭘 하든 누구와 함께 있든
궁금해 하지 않았다.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을 지루해했고,
따분해하기 시작하면서 그런 모습들에
슬퍼하는 내 모습과 내 눈물은 너에게 짐이 되었지.

내가 변한 걸까, 네가 변한 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그렇게 미운, 세상 가장 나쁜 남자인데
난 아직도 널 지키지 못했음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
너만 나쁘다고 탓하지 않는다,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나에게도 분명 너를 변하게 만든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반성해왔으며,
아직도 반성 중이다. 그냥 너에게 한 번쯤 묻고 싶다
다른 사람이 아닌 너에게.

내 사랑을 처음과 변함없이 사랑으로 느끼고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내가 널 비우고 행복할 수 있을까?

묻고 싶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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