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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오빠가 바람핀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스위로트 |2016.03.22 01:20
조회 10,900 |추천 0

전 결혼을 두 달 앞둔 27 흔한 직장여성입니다. 
신랑될 남친은 저랑 큰 다툼없이 3년동안 사귄 

7살 연상의 오빠에요.

저보다 철든 오빠 믿고, 별 기복없이 연애했어요..

결혼이야기는 제가 꺼냈고, 그 후 일사천리로 진행되서
결국 양가인사하고, 결혼날짜를 잡게되었습니다.

친구들도 다들 축하해주고 왠지 마음도 들뜨더라구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오빠를 맘에 들어해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날짜를 잡고 웨딩정보 검색하다가 

페이스북을 통해 ‘바람둥이를 검색기"를 알게됬어요..

이게 바람둥이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제보하는 그런 게시판? 인것 같더라구요..

무심코 넘겼어야 했는데, 재미로 들어가서 보다가 

오빠를 검색했어요.

결혼할 상대의 과거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고, 

설마 오빠가 나오겠어 이러면서

아무 생각없이 이름이랑 번호를 넣고 검색했죠..


근데 오빠이름으로 1개의 검색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이때부터 살짝 당황..


분노에 찬 여자가 쓴것 같은 글인데.. 대략 내용은


소개팅으로 오빠을 만났고, 소개팅 첫날 키스를 시작으로
기분좋게 3개월 가량 만남을 이어가던 도중, 직장 동료를 통해
그 남자한테 2년 사귄 어린 여친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따져 물으니 여친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고, 

헤어질예정이다 라고 둘러대고 자길 계속 만났다고,

결국은 헤어지지 못해서, 자기가 차버렸다고 하네요..

2년사귄 여친이 불쌍하다고..

도데체 애당초 여자친구가 있는 애가 왜 소개팅 나왔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읽으면서 그 2년사귄 어린 여친이 저인 느낌이 확...오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오빠는 저 만나기전 연애를 1년 이상 

해본적이 없거든요. 진짜 심장이 내려앉았어요


나랑 사귄지 2년째 다른여자랑 소개팅하고 3개월이나 만났다는게

진짜 믿어지지가 않는거에요. 

제가 그때는 취업준비중이기도 했고, 

나름 바빠서 오빠랑 데이트도 많이 못했지만,

항상 묵묵히 기다려주는 좋은 남친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절 가장 괴롭히는건 오빠가 저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분한테 말했다는 점이에요..
그 여자는 절 불쌍하다고 생각했고요..

제가 눈치가 진짜 없었는지.. 오빠랑 나이차가 많이나서

오빠는 제꺼라고 믿었는지... 너무 배신감 들고 창피합니다..


오빠는 제가 이러고 있는건 당연히 몰라요..., 

전 지금 결혼준비를 계속 해야되는건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결혼이고 뭐고 이걸 짚고 넘어가야 할까요..?

아니면 저에게 남아줬고, 결국 양가 인사도 한 이시점에

그냥 평생 묻고 모르는척 사는게 나을까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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