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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어머니 병원입원, 매일 병문안??!

새댁아닌듯... |2016.03.22 11:59
조회 6,944 |추천 9

 

어제 쓴 글인데 의견을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판에 보면 제 의견이랑 비슷한 분들이 꽤 많은데

왜 현실에선 남편이랑 시댁은 제 의견과 비슷하지않고 판에 나오는 시댁인 걸까요....ㅠㅋㅋ

 

우선 저도 인정하거든요.. 많이 예민한 성격이라 괜히 사서 걱정을 하는 스타일이기도 해요!

그치만 시댁 문제는 아 정말이지.. 미리부터 걱정하고 대처방안(ㅋㅋ)을 세워놓지 않으면

저만 힘들어 지지 않을까요? 중간의 남편도 골머리 썩을 거구요..

 

제가 너무 정이없나 예의없나 생각했던 게 저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해 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하구요..

신혼2개월차라 아직 네네 하고 웃고 그러고 있는데 언제 확 변하게 되는 게 싫네요..

그런 계기가 되는 사건을 겪는 것도 싫구요..ㅎㅎ

차차 할 말 하고, 시댁에서 어렵게 생각하는 며느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경험자 분들의 조언들 고맙구요~

오늘하루도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 지 갓 두 달 지난 새댁이에요.

저희 신혼집은 '0' 여기

친정은                 '0' 여기

시댁은                    '0' 여기

다 가까이에 있어요;ㅎㅎ

 

남편이 저보다 네 살이 많고, 남편 네 살 위로 결혼 안 한 누님(저에게 형님)이 계시고,

저희 부모님보다 시부모님이 다들 3살 많으십니다.(맞나요 몇살이라고 하는게?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 사람 성격차이겠죠,

저희 부모님은 저나 남편에게 바라는 게 없으세요.

가끔 연락 잘 안하고 오랜만에 찾아가면 그냥 피곤해 보인다ㅠㅠ 안쓰러워 하시기만 하시지

부담을 주시거나 그런 거 없으시거든요..

대신 남편이 저보다 좀더 살가운 성격이라 저희 부모님께 잘 하고,

전화도 자기가 먼저 할 때도 있어요.

 

반면에 저는 원래 어른들께 살갑게 구는 걸 잘 못하고,

대신 웃음이 많다 말을 조신하게 한다 참하다 말씀을 많이 듣는 스타일이에요.

시부모님께서 절 많이 이뻐하시고 궁금해 하시는 거 알지만 매일매일 전화하고 그러진 못하구요;ㅎㅎ

옛날 분들이시라그런지 제가 연락 자주 드리고 찾아뵙길 바라신다고 남편한테 자주 말씀하시나..

남편이 결혼하고 초반부터 그러더라구요.

부모님들 좋아하실텐데 전화좀 자주 드려라.

저번에 아버님께만 전화했을 땐 어머님께도 드리라고.^^;

아버님께 드렸으면 지금 같이 모임가셨다는데 어머님도 전해들으셨겠지 뭘 또 따로 하냐구

살짝 말다툼까지 갔지만 그냥 안하고 말았어요.

그다음부터는 남편도 강요하고 부담주진 않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어머님과 카톡하는 남편보면 좀 짜증나네요ㅠㅠ 별거 아닌데 나만 이러나..싶기도 하구..

참 결혼은 반반했어요. 양가 부모님께 도움 하나 받지 않구요.

 

그러다 얼마 전 어머님께서 허리디스크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우연하게도 제 직장이랑 가까운 병원에 입원하셔서,

수술하시기 전전날이랑 수술하신 날 저녁때 꽃 들고 찾아뵙고, 그다음날도 주말이라 찾아뵈었죠.

별로 부담되지도 않았고 좋은 마음으로,

또 어머님 걱정하시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 계속 남편이랑 같이 병문안 갔어요.

수술하시기 전전날 갔을 땐 눈마주치고 어머님이랑 저랑 둘다 울뻔 했어요..ㅠㅠ 얼마나 무서우실까 하는 마음에

말씀도 조금더 많이 나누게 되고, 안아드리기도 하고

좀더 가까워진 느낌에 기분도 좋았어요.

 

음..근데 수술하시고 며칠 후인 지난 일요일에 남편이,

여태 아버님께서 어머님 옆에서 주무시고 했으니까 본인이 교대 해 드리겠다며

저녁때 같이 나가재요.

저는 친정가서 자고 출근하고, 자기는 거기서 출근하겠다구요.

제 핑계는 알아서 대겠다고 하고.

솔직히 병문안 매일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핑계;;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고마웠어요.

 

그렇게 저는 친정에 가 있고 남편은 병원으로 가고,

그냥 아버님이 계실거라며 남편보고 가라고 하셔서 다시 왔대요.

그렇구나~그러려니 하고 신혼집에서 자고 그다음날 출근해서 퇴근했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엄마가 자기 많이 궁금해 하시던데.. 밥먹고 이따 전화좀 드려~'

아마 제 표정 굳는 거 다 티났을거에요. 아니;

일요일날 하루 안갔다고 그러시나;;ㅠㅋㅋㅋ

병문안 매일 가야되나? 했더니 그거 아니래요,

'그냥 어제 자기 어디 갔다고 하니까 궁금해 하시더라' 요러는데

전 이해가 안가서요.

일하는 중간에 쓰는 거라 급 마무리 해야할것 같네요ㅠ

 

아니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이고 정이 없는 건가요??

가까이에 계시긴 하지만 솔직히 정말 냉정하게,

병이 있으시거나 몸이 안좋으셔서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한 그런 것도 아니지 않아요..?

매일매일 병문안 안와서, 아님 나름 며느리랑 아들내외가 와서 자고갔으면 하는데 남편만 보내서

하루만에 궁금해 하시는 게,

또 그걸 저한테 옮기는 게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는데

제가 냉정하고 이기적인거에요??ㅜㅠㅠ

연락 그냥 잠깐인데 하고 말면 되지, 싶다가도 이걸로 스트레스 받는 제가 너무 싫어요.

안그래도 결혼초반에 남편은 주변사람들 챙기고 안부전화 많이하는 거 좋아해서

'그건 오빠가 오빠 혼자 알아서 하고, 나는 내 나름대로 할게. 강요만 하지 말아줘. 연락하고싶다가도 부담느끼고 강요받으면 반감만 생긴다.'

이렇게 내 의견 말했었는데..

 

이번 입원을 계기로 시부모님쪽에서 연락재촉의 포문을 여는 거 아닐까 심히 걱정이 돼요..ㅠㅠ

중간에 쓰는 글이라 두서없고 정신없으셨겠지만 제가 이상한 건지..

또 현명한 대처방법이나 따끔한 지적들, 조언들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1
베플남자ㅇㅇ|2016.03.22 13:33
보니까... 시부모님들은 남편 혼자 오니까 그냥 물어본것 같은데... 그냥 남편이 바라는것 같아요... 시부모님한테 화내실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을 잡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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