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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지르고 싶었던 넋두리[두서없음]

하하하 |2016.03.23 22:18
조회 253 |추천 0
진짜 힘들었다.
1년 3개월.
헌팅만 4번 참았지.결국 새벽 다섯시 너를 만지는 남자들을 내 눈 앞에서 봤,고그때 난 처음으로 누군가의 뺨을 때렸어.
결국 무릎꿇고 사과했지.왜냐. 뺨을 때린건 잘못한 일이니까..
다시는 화내지 않겠다. 마음먹었어.그 뒤 기분 안나쁘게 하려고 노력 많이 했던 것 같다.물론 알아. 너도 반성하고 나에게 잘해주려 노력한거.
근데 미치는 줄 알았어.특히 넌 화가 날 때 통제가 안됐지. 열등감 덩어리 같이.
"이런건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아.." "다른 여자나 만나라, 내가 화 났는데 뭘 듣냐."
헤어질 맘으로 진지하게 이런 부분이 아팠다 하면 "내가 너랑 남인데 왜 니 얘기를 들어줘야하냐."
그럼 또 머리 쓰다듬으며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빌고.일주일에 3일은 너가 꼬투리 잡은거 사과하느라 진땀을 뺐지.마지막 24시간 사과는 진짜.. 그날 친척들 다 모인 날인데.

하 너 기분 좋게만 해주느라 내 기분이 쓰레기가 되가는 걸 몰랐다.
그냥 너는 그걸 원했던거야.누군가에게 우위를 점하는게 좋은 것이고,남들이 널 떠받들어주는 걸 원하는거지.


결국 너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무개념말들을 또 했고.바로 넌 "아 싸우기 싫다. 난 이런 의도에서 말한거 아니라고"웃기지.
나도 알아 그런 의도로 안한거. 근데 상대가 말도 안되는 말에 화가 나면 적어도 미안하다고는 해야지."미안해 됐지?" 계속 비꼬는 너..



나도 터졌어. 그래 헤어지자..

3일 뒤, 너는 또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시고 있었지.친구도 끊은 내 인스타에 뜨는데 미치겠더라.
정말 너무 화가 났어.나는 우리 일년 반이 너무 소중했다고 생각했는데.친구와 포장마차에서 엉엉 울며 보고싶다고 하는 도중에 봤으니까.
알아. 너도 힘들었겠지. 뒤늦게 전환한 나의 길, 돈도 많이 못버는 계열이고.그게 너를 매우 힘들게 했던거 알아.그래도 너한테는 되는 한에서 열심히 메꾸려했다.
매일 밥해주고 재워주고. 자는거 확인하면 돌아가고.
돈? 아주 안쓴 것도 아냐 마지막에 세봤어 월, 화 평일 이틀동안 10만원 외식으로쳐먹은 건 좀 심하지 않니. 그 돈이면 토요일 하루종일 데이트 빵빵하게 할텐데.

아. 좀 흥분했구나.. 다시 돌아가마..
근데 친구야. 진짜.사람을 너의 만족감을 위해 사용하진 말아라.
당장 기분 나쁘면 헌팅용지금 안정 원하면 남친용 너가 전 남친 내버려두고 나한테 없다고 거짓말 할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는데.

나 진짜 사랑많이 받고나 정말 사랑많이 주고 산 사람이야.평생 전 연인 들과 싸운게 손에 꼽을 정도니까.진짜로!!!!!!!!!!!!!!!!!!!!!!!!!!!!!
지금은 화만 남은 기계가 되버린거 같다.성격 다 버렸어.
너는 참 이쁘다.항상 웃는 인상에 순수한척.키도 크고 몸매도 아름답지.게다가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도 있어.(아 이 직종 남자들 안속았으면 좋겠다, 너무 신물나는 걸 많이 봐서)
그 다음 남자 정말 불쌍하다.또 교태를 부릴 것이고.진짜 애교는 너가 짱이야.그 큰 키에 어떻게 그런 똘망한 눈과 애교를 장착했는지.또 남자들은 속을 것이고.
그 전 남자친구에서 나로 환승했고, 또 너는 누군가로 환승하겠지.제발 죄책감과 연민감을 손톱의 때만큼이라도 느끼고 살자.
내가 너에게 처음으로 말걸 때 순진한 표정으로 "남친 없는데요."한 게 엊그제 같다.
죄책감을 못느끼는 사람들을 말하는 단어가 있어.그게 딱 너다.
안녕. 잘 먹고 잘 살아라.근데 니가 진짜 잘 살면 억울할 거 같긴 하다.
P.S 그래도 대학까지 16년 공부했는데, 맞춤법은 잘쓰자. 매일 틀린거 볼 때마다 미치겠더라.













마지막 헤어지고 2주 뒤지.내가 먼저 연락해서 미안해.그리고 찾아가서 더 미안해.
근데 정말 마지막으로 목소리 너무 듣고 싶고.한 마디만 하면 나도 그냥 하 그래 1년 반 고생했다 하고 물러서려했지.
진심으로 자존심 부리지 않는, 비꼬지 않는,"미안하다" 한 마디.
마지막 너의 말에 내가 너무 처절하게 느껴졌거든."당신 이야기 들을 이유없어 너랑 나랑은 남이잖아, 이딴 얘기할거면 나가."
하.. 정말 너의 팔을 두손으로 잡는데 꽉 움켜지더라.나.. 너한테 무시당하고 살 사람 아니라고.근데 맞는 말이긴 해. 뭐 이 말 할 때는 남이었으니까. 이건 할 말 없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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