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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32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3년넘게 사귀었고..헤어진지 3주 조금 지났습니다
저보다 어린친구였어요..
사귀는동안 그 친구는 몇번 헤어짐을 원했고 그때마다 제가 잡았어요.. 항상 홧김에 하는말이라 바로 잡혀주었고 그렇게 삼년을 만났어요
사귀는동안 그 친구 말투나 행동이 많이 변했죠
익숙해지면 자기 본 모습이 나오는거고 변할수 있는건 당연하다지만 너무 막대하고 막말하는 모습이 속상했어요
작년 여름에도 싸우다가 헤어지자고 하길래 매달렸어요
그랬더니 자긴 이제 날씬한 여자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 처음 사귈때부터 제가 뚱뚱했어요.. 처음엔 뚱뚱해도 이쁘다고 이뻐해주면서 운동열심히해서 건강관리하면서 체중 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있다가 저도 오래만나니 점점 운동안하고 다시 살안빼고 편하게 있었어요
근데 저말 듣자마자 정말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살빼겠다 옆에서 챙피하게 안하겠다고 약속하고 잡았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죽기살기로 해서 31키로 감량했습니다
남자친구 만나서도 앞에서 고기구워먹고 술마셔도 저는 술잔에 물따라서 짠해주고 물만 마셨습니다
버림받고 싶지 않고 저도 이쁜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힘들어도 죽기살기로 울면서도 운동하고 관리했습니다
그럼 날 다시 이뻐해줄거 같았어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관계개선이 될거 같았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말은 그래도 돼지다 이뻐졌다고 생각하지말아라 자신감 갖지말아라 너보다 이쁜여자 널리고 널렸다 진심으로 하는말인데 내눈에 너 안예쁘다 살빠지니까 가슴 쳐지는거봐라 할머니같다 이런말을 쉽게 하더라구요..
어느날엔 술마시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제 살도 많이 빠졌는데 딴남자 만나서 시집가라고.. 그전에 뚱뚱했을땐 누가 널 만나주겠냐고 나 아니면 이젠 다른 남자 만날수 있으니 가라고 그렇게 쉽게 던지더라구요..
막말하지말아라 해도 고쳐지질않고 화를 내면 그러면 나 만나지말아라 다른사람 만나면 되지 왜 날 만나냐 이렇게 말하니까 무서워서 제데로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아가 속이 터질거 같아서 친한친구한테 털어놨어요
너무 속상하다고 화난다고 양말하나 속옷하나 심지어 집에서 시켜먹는 생수 모든것 하나하나 제가 다 챙겨주었는데 혼자 살때는 반찬이며 김치며 떨어지지 않게 다 챙겨주는데 노력하고 노력하는데 고마움도 모르는 강아지 라는 말을 친구한테 해버렸어요 감정적으로..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뒤늦게 남자친구랑 만나서 놀고 있는데 남친이 제 핸드폰을 보다가 그 강아지라고 쓴 카톡을 보고 너무 화가나서 너 뒤에서 이러고 욕하냐고 정떨어진다고 진짜 끝이라고 밀치고 가버리더라구요.. 가지말라고 욕한거 미안하다고 말좀 들어달라고 해도 힘쓰게 하지말고 잡지말라고 가버리더라구요..
저렇게 모진말 할때 빼고는 그래도 친구처럼 편하게 장난도 잘치고 잘지내고 있었는데.. 그날도 안만난다고 그러더니 몰래 집근처로 와서 만나서 잘 있었는데 너무 순식간에 그렇게 헤어졌어요..
막 어떠케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다음날 편지를 써서 집앞에 놓고 왔어요..
욕한거는 무조건 잘못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근데 내 얘기도 좀 들어달라고 기다리겠다고..
그래도 연락은 없더라구요 이미 모든건 차단당한 상태고..
그렇게 기다리다 사일쯤 뒤에 집앞에 찾아갔어요.. 안오더라구요..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오늘 회식이라고 늦을거라고 하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가 많이 난거 같다고 오늘 술먹으니 마음 약해질때 전화해서 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러다 새벽세시넘어서 잔뜩 취해서 전화가 와서는 전화하지말라고 강아지한테 왜 연락하냐고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미칠거같아서 그냥 일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집앞에서 기다렸어요
제 얼굴 보자마자 눈물이 글썽거리더니 고개를 휙 돌리고 가라그러더라구요..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더 잘하겠다고 해도 더이상은 못하겠다구 정리했다고 이제 그만하자고 잘해준거 알고 잘하는거 아는데 뒤가 구린거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더이상 추한꼴 보이지말라고 자기 어제 술 마니마셔서 쉬고 싶다고 가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구.. 언제든 힘든일 있을때 연락하라고 차단한것만 풀어달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차단 다 풀어놨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고 잘자라고 하고 그뒤로 연락 쭉 안했어요
귀찮게하면 안되니까 더 질리지 않게 그냥 기다렸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sns 다 끊어놨더라구요..
왜 그러는 걸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정말 모르겠어요..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든 돌아와주길 바라는데..
삼년동안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던적은 없어요 이뿌게 보이고 싶었고 잘해주고 싶었고
늘 만나도 설레였덤 사람인데..
제가 너무 부족한걸까요..
이렇게 같이있고 오랫동안 연애해본적이 처음이에요..
누군가가 질리지않고 너무 사랑해본적도 처음이에요..
도와주세요..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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