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저는 지금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한 20대 중반 오빠와 사귀고 있어요.시간날떄 가끔 네이트판을 보는데 오늘따라 오빠와 사귀면서 느낀점 반성하는점이 많아서 그냥 끄적어봅니다.해외생활을 오래해서 두서없는 글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어요!그럼 편의를 위해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글쓴이는 연상을 사귀어본적도 처음이고 직장인을 만나는것도 처음이어서 오빠랑 연얘를 하면서 느낀 새로운점이 참 많음. 새로운 점이라고나 할까...적응 못하는점이라고나 할까.
우선 오빠는 독립적이고 자기공간이 확실한 사람임. 일하고 남는시간엔 NBA 농구동영상을 보거나 키우는 고양이랑 놀거나 피파를 하거나 (롤은 안해요) 그런사람임.
나도 한때는 내 할일 잘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음. 하지만 지금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 대학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참...하루만 멍청하고 싶다 라고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님.
오빠는 같이 있을땐 참 잘해주는데 같이 없을때면 연락도 잘 안하고 그럼. 사실 연락 자체를 잘 안함. 하루종일 핸드폰 붙들고 있는 사람이 아님.
한때는 오빠의 무심함이 너무 싫어서 오빠를 탓하고 그랬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문제점은 나한테 있었음. 오빠한테 너무 의존한 나머지 내가 내 자아를 잃어버리고 있었음.
그러다가 얼굴책에서 본 글귀가 생각이 났음 ( 레이디제인씨가 어떤 프로에서 했던 말이었던가)
"초콜렛을 하루에 한 조각만 먹을수 있다면먹는시간이 너무너무 기다려지잖아요.그런데 하루에 한박스를 다 먹으라 하면아무리 좋아도 먹기가 싫어지죠.사귀는 연인사이가 되었다고 그 사람이 내거는 아니죠.그 사람은 그 사람 거예요.단지 나랑 감성만 공유하는 사람인거에요.연얘는 나의 세계와 상대방의 세계가 만나는 교집합이지그사람의 원을 끌어당기는 작업은 아니예요.세상에 내거는 없어요. 상대방의 자아와 인격은 존중해 줘야죠."
이말을 읽고 참 많이 반성하게 되었음. 내가 내 할일을 하면서 오빠를 만나는게 아니라 내 자신을 희생하면서 오빠를 만나려고 했구나.
주말에는 항상 오빠를 보니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 멀어지고 이제는 어떻게 친구들에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음.
일요일인 오늘도 나는 오빠를 하루종일 보고 싶은데 오빠는 밤에 운동하러 학교에 들릴때 보러가겠다고 함. 별거아닌데 너무 서운해서 마음을 다스리려 인터넷에 도움을 받으려 여러 사이트를 보니 좋은 글귀가 많아서 다시한번 힘을 낼수 있었음.
그중에 제일 와닿았던 말은,"아무것도 믿을건 없다. 공부와 취업을 우선시 하자.내가 가진 능력과 스펙은 절대로 날 배신하지 않는다.그냥 내 삶을 살자. 누군가 날 좋아해주면 고맙구나 생각하고그러다 날 싫어하는게 느껴지면, 그러냐. 어쩔수없지 생각하자."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린다는건 참 쉬운일이 아닌거같음. 하지만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서 나를 내세상에 중심으로 놓고 나를 가꾸는일을 중심적으로 해야된다는걸 다시한번 깨닳았음.
원래 주말마다 오빠를보고 어쩔땐 주중에도 오빠를보고싶어서 만나자고 했었는데 이제부턴 마음을 좀 비우고 내 할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오빠를 보고 해야겠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글귀나 충고가 있으면 댓글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