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부부에요.
저희 신랑은 주위사람들이 이런 신랑은 어디가야 구할수 있냐고 할만큼 사람들에게 좋은 남편, 아빠에요.
현재 첫째 8개월 둘째 임신중이구요.
재정상태는 외벌이로 세후 250 벌면서 50 보험, 나머지 100 자동차세 기름값 공과금 관리비 저축 애기용품 식비등으로 나갑니다. 나머지 100은 신랑이랑 저가 알뜰살뜰 모아서 저축하고 있어요. 신랑이 돈관리중이고 담배 술 안하고 단벌신사라 사는것도 없고 신랑이 저만 가끔 제옷 사줍니다.
신랑 혼자 아침일찍 배웅없이 (6:30) 출근하고 회사식당에서 아침먹고 점심먹고와요.
저녁엔 제가 혼자 밥먹으면 안먹는다고 배고파도 꾹참고 안먹고와서 식권을 매점 쿠폰으로 변경해서 저 먹을 과자나 그런 간식 사오구요.
그렇게 퇴근하고오면
제가 차려준 밥먹고
설거지도 원래는 신랑이 몇년동안 해주다 이제 시댁가면 저보고 아무것도 하지말라해서 그럼 설거지는 다 오빠가 하냐고 미안하다해서 시댁만 가면 신랑이하고 전 저희집 설거지 하게됐어요.
암튼 그렇게 밥다먹고나면 신랑은 애기 설거지는 해요. 젖병이나 이유식용기 다 씻어서 소독해놓고
저는 누워서쉬고 신랑이 애기 목욕까지 다 해놓고 로션발라주고 애기 분유타서 먹여주고 재우기까지 다해요. 새벽에 칭얼거리면 신랑이 일어나서 애기 다시 재우고요. 전 안일어납니다.
쉬는주 주말엔 본인이 여러군데 알아봐서
여기저기 잘 데리고 돌아다녀요. 콧바람 쐬라구요.
연애때부터 그러더니 지금도 그렇네요.
먹을거 하나밖에 없음 저한테 양보하고
제가 남긴 찌끄래기로 입맛만 다시는 남편이구요.
애기 예방접종 맞출땐 꼭 혼자가지말라며
회사 외출쓰고 늘 나와서 데려다주고요.
정말 글 읽어보심 알겠지만
최고의 신랑이죠. 저도 압니다.
돈도 잘모으고 듬직하고 키도크고 멋지죠.
상남자고 늘 꿈에도 신랑이 나올만큼 제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니깐요.
근데요.
이런 신랑때문에 한달에 한두번은 웁니다.
너무 승질이 나요.
밖이든 집이든
조금 자기 성질 건드리면 소리부터 질러요.
폭력이나 욕설을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소리를 지르니깐 정말 짜증나요.
누군 진짜 화못내고 승질 못내는줄아나
어제 저녁엔 어쩌면 제가 잘못한거일수도 있어요.
본인이 말하는데 제가 계속 말끊었거든요.
근데 평소엔 정말 저런 이유 아니더라도
별거 아닌것 같은데 소리를 지르니
심장도 떨어질것같고 저도 화가나는거에요.
그러다 저도 화나서 전 욕을 했고 그냥 잤어요.
신랑이 뒤로와서 미안하다고 안아주며 마사지를 해주더라고요. 찜질팩 가져와서 찜질해주고
이젠 안그런다는데 솔직히 못믿겠어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은 소리지르는것 같네요
본인은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화가나면 그 순간만큼은 감정이 조절이 안된대요.
근데 화 내고 저도 화를 내면
거의 10분안에 돌아와서 화를 풀어줘요 ㅡㅡ
제가 분노조절장애아니냐니깐 자기도 잘 모르겠대요.
정말 다 좋고 완벽한 신랑인데
저런행동 이해가 안가요.
화가나면 목소리가 커지는 신랑
어떻게해야 저 버릇 고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