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격하지만 그래도 아까 기분이 넘 안 좋아서,,,
오늘 오전에 남편과 가벼운 등산 후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막 먹기 시작했을무렵 50대 정도의 아저씨들(평범한 직장인 차림은 아니고 공사일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이 대여섯명 들어오셔서 우리 옆테이블에 자리 접으시더라구요,
앉자마자 메뉴 고르고 아저씨 한분이 하시는 말씀이 "요즘 그냥 애 낳으면(자연분만) 오만원이야, 근데 수술하면 (제왕절개) 80만원이거든, 근데 요즘엔 옛날처럼 열두시간씩 배아퍼가면서 애를 안낳아. 좀만 아프면 그냥 수술해 달라고 하는거야, 골 때리는거지." 이러는데 진짜 여자로써 기분 나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서른 초반이라 친구들도 애기 낳았단 얘기 많이 들리고 무엇보다 언니들이 많은데 언니들도 애기를 다 낳았죠. 근데 다들 자연분만 하고 싶어했습니다. 저희언니 같은 경우 조카가 거꾸로 있어서 진통은 진통대로 다하고 결국 머리가 돌지 않아서 수술했어요. 제 지인은 예정일이 한참 지나도 소식이 없어 유도분만 시도 했으나 안되서 수술했구요, 제 친구는 아이 위험하다고 무통주사도 못 맞고 쌩으로 12시간 넘게 진통하다 자연분만 했습니다.
결론은 제 주변 아이 낳은 사람은 아무도 수술부터 고려하지 않았고, 자연분만 하고 싶어도 안되서 수술 하는 케이스가 많다는겁니다. 그리고 무서워서 혹은 힘들어서 수술을 했다쳐도 그게 그렇게 골 때린다는 표현을 써가면서 깍아내릴 일인지,,,그 아저씨 보니 딸도 없는거 같고 나중에 며느리가 수술해서 애 낳으면 고생했다 소리도 안하겠더라구요, 자연분만을 화피한다며 골 때린다니,,,,그 골에 제발 개념과 생각 좀 채워서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