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곳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10살이 넘게 차이가 나요. 회사에서 만났고 제가 잠깐 일하고 회사에서 퇴사할 거라
부담없이 만나고 사겼어요.
물론 비밀로요.
남자는 30대 중반과 가까운 나이구요 저는 20대 초반 공대 학생이에요.
처음 만남은요.
처음에 제가 페북을 알아내서 연락한뒤에 그냥 워홀에 대해 물어보다가 이 남자가 막 재미있게 말도 하고 저도 관심이 있었는데 술 마시자고 해서 술마시고, 제가 만난 다른 남자와 다르게 사람마음을 설레게 만들더라구요.
하지만 나이차이도 있어서 좀 고민하다가 그래도 오빠랑 만나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나이차이가 많아도 떳떳하게 사귀면 좋다고 생각하고 오빠 좋아한다고 티를 냈죠 오빠는 절대 안된다며 나이가 너무 많이 차이나는데 너네 어머니한테도 미안하고 안되 이러면서
버티다가 한 2주일 맨날 고백하고 그러니까 사귀게 됬고 3월 한달 아주 행복하게 보냈는데
헤어지재요.
근데 어이가 없었어요. 저는 영화관이 비싸고 게다가 좌석 차등제까지 시작해서 그냥 보고싶은 영화 많이 있는 디브이디방을 애용을 하는데 스킨십을 하더라구요.
뽀뽀랑... 안아주는거 그런거요.
그러면서 영화 다보고 나와서 헤어지재요.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는 오빠 생각한다치고 오빠도 얼마나 힘들었겠어
나랑 미래를 함께하기 어려워서 힘들다고...하는데 도저히 붙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고 집에와서 계속 아팠어요 40도가 넘는 고열에 맨날 시달리면서 맞은 수액만 5팩....
몸이 아플때...오빠한테 연락이 왔어요. 괜찮냐. 그러면서.. 그러면서 연락을 해오니까
헤어지는건안무서워도 사람잃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좋게좋게 마음 누르면서 살자 하면서 연락하는데.
근데 오늘 저랑 헤어지고 3일만에 만난 영문과 후배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나한테서 연락오면 곤란하니까 연락을 하지말래요
영문과 후배...너무 맘에 들었다고 몇년전에 자긴 졸업반이니까 하면서 잊자하고 잊었는데
나랑 헤어지고 3일 후 울동네 편의점에서 알바하고 있다고 그래서 토요일에 만났나봐요
자기 결혼할 때도 되었고.. 그러면서 그 여자 얘길 하면서
제 좋아했던 마음 그냥 다 짓밟아 버려놓고 너무 화가 나서 회사에서 쌓았던 인맥들..
너무 화나서 이야기할까도 생각이 들고 하는데 화나서 이야기하면 그사람은...망해서 그럴생각은 없지만 충동적으로 막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빨리 잊고 아물줄 알았다네요.
근데 제가 화난건 헤어지고 나서 저딴식으로 말하는 태도들이 맘에 안든거잖아요?
근데 왜이렇게
쿨하지 못하냐면서 다른나란 안그런다 조선여자 이러면서 자기도 욱해서 그랬다고 그러니
더 사람 빡돌게 만들다가
그러면서 갑자기 미안하다는 태도로 변해가지고 집안 사정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그랬다.
오늘 제정신이 아니었다 미안하다 이러는데
사람 말이라는 칼로 찢어놓고 더 빨리 아물거다 하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전화 와서는 너한테 미안하다고 나도 그날 너무 힘들었다고 (그 대학후배 만나는날)
이해해달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해요. 이남자 집안사정도 힘든데
나..참아야하는거에요?? 바람 안핀건 맞는걸까요? 나랑 사겼을때 그여자 만난건 아니겠죠...
어떻게하면...이 화가 누그러져요? 제 두번째 연애인데..
제 연애들은 다.. 남자가 왜이러는 걸까요.. 사랑받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