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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아들집 방문하는 시어머니

미친시댁 |2016.04.05 11:23
조회 30,862 |추천 52

지난 주말 시댁 먼~ 친척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몰랐고, 남편은 나중에 물어보니 갈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안양, 결혼식장 수원, 시누집 영등포, 시댁 여주)

시누이는 37살 결혼 못한 여자로.. 모든 가족 행사에는 절대 절대 참여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너무너무너무 이기주의 + 개인주의 입니다

홀시어머니는 아들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구식 시골사람 입니다

 

 

지난 주말 저희는 친구부부와 모임이 있어서 집을 비웠습니다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남편은 4시 반쯤 잠이 들고 여자들은 밤을 샛습니다

아침 8시쯤 잠이 들었는데, 남편 전화가 계속 울립니다... 시누이.............

잠에 취한 남편 목소리를 듣더니 "야 너 왜 자냐? 결혼식 안가? 엄마 빨리 데려가" 등등

남편은 술을 마셔서 운전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결혼식을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서 시어머니를 바꾸더니 난리를 치십니다

"나는 못찾아가니 와서 빨리 데려가라고..."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지하철 정말정말 잘 타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원역 못찾아 간다고 난리난리 치시고, 빨리 와라, 왜 집에 안갔냐 등등 한바탕...

남편이 시누에게 엄마 좀 데리고 갔다오라 했더니 "난 귀찮아" 라고 합니다 진짜 미친X...

남편은 택시타고 가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더니 제 전화가 울립니다........... 남편에게 전화 넘기고 해결하라 했죠

결국 친구부부와는 인사도 못하고 몰래 나왔습니다.. 남편은 술도 덜 깬 상태로...

 

 

남편이 저는 집에 가서 쉬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데려다만 주고 오겠다고..

그런줄 알았습니다

근데 집에 돌아온 남편이 시고모님댁에 가야 한다는거에요

시고모님댁이 수원..

어머님은 시댁식구들과 사이가 안좋아서 평생 왕래가 없으셨습니다

시아버지는 너무 일찍 돌아가셨고...

근데 어머님이 고모님 집에 계시다는거에요....

 

 

어머님이 계~~~~~~속 전화를 하십니다

7통은 왔나봐요

결국 씻고 준비해서 울며 고모님댁으로 향합니다

남편도 이미 짜증 폭발이고... 저한테 미안하다고만 하고 계속 눈치 보는데 저도 죽겠더라고요..

남편이 빨리 갔다 오자고 하더라고요...

 

 

고모님댁에서 모임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어머님이 저희집에 가신다는거에요

남편 당황, 저 당황 시간은 일요일밤 9시..

남편은 계속 엄마 시골에 모셔다 줄테니 편히 가시라고 합니다

어머님은 저한테 자고 갈 생각은 없었는데 고모가 하도 오라고 해서 억지로 왔다가 이렇게 됐다고

자고 가야겠다고 합니다....

 

남편은 계속 1시간이면 갔다오니깐 데려다 준다 하고

지하철을 못타서 결혼식장에 데려가라고 난리 치시던 어머님은

자긴 지하철 타고 내일 내려가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집에서 가산디지털단지 가서 무슨 7호선 타고 고속터미널로 가면 버스 있다고......

진짜 욕밖에 안나옵니다... 

남편은 아들집에 가고 싶어서 이러는거냐고 했더니

어머님은 니네 힘들까봐 그러는거라고 합니다

남편이 하도 화가나서 엄마가 오는게 더 힘들다고 했더니

소리를 빽 지르시며 니네집으로 가!!!! 합니다...

 

 

9시 반쯤 저희집에 도착해서 저는 밥을 합니다...

그냥 다 짜증이 났습니다

근데 와서는 미친듯이 저희집 좋다고 백번 천번 말하십니다... 어쩌라고

밥하는 저를 보더니 "새아가 니가 이렇게 힘들게 밥을 하면 내가 자주 못오지" 라고 하는데

진수성찬 차릴뻔 했습니다... 절대 오지 말라고...

 

 

근데 제가 이렇게 싫은 이유는...

저희 집에 늘... 예고없이 오세요!!!!!!

무슨 아들집을 그렇게 편히 올 수가 있죠???

퇴근 30분전에 전화옵니다.... 니네집 앞이라고......

정말 환장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금 아이를 준비중인데... 딱 그날이 배란일이여서 둘 다 준비중이였어요

근데 와서는 산통 다 깨고....

저한테 썬크림을 바르지 말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썬크림을 많이 바르면 정자 난자가 약해져 임신이 잘 안된다고 했답니다...

진짜 미친소리는 세계1등

 

 

또.... 예고도 없이 오는 어머님이 너무너무너무 싫었고

남편도 어쩔줄 몰라하고...

와서는 좋다고 그 난리를 치는데.....

절대 자고갈 생각이 없었고... 결혼식 끝나면 가려고 했다는 사람이.......

가방에서  칫솔과 화장품을 꺼냅니다....................... 진짜 개소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집 구할때도 저와 남편이 준비했고

또 지금 집은 아들집이 아니라 아들과 저의 집 입니다

근데 어쩜 그렇게 예고도 없이 올 수가 있죠????

 

 

남편이 자취 4년 하면서 한번도 와보지 않으셨습니다

근데 왜 결혼하고 나니 그렇게 자주 오는겁니까????

진짜 중국음식 배달시켜줘야 정신 차릴래나...

무례해도 너무 무례하고 정말 무식한 것 같습니다

 

 

남편은 엄마한테 계속 뭐라하고... 어머님 강한 멘탈로 끄떡없고....

계속 좋다고.... 제가 말한마디 안하고 싫은티 내도 멍청한건지.. 저를 호구로 보는건지...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역에 모셔다 드릴랬더니

"이렇게 좋은집에서 잠만 자고 가네" 하면서 마을버스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자주 와야 되는데 맨날 마을버스를 모른다며....

아니 도대체 얼마나 올라고 저러는건지 진짜 환장하겠습니다

아이라도 태어나면 제가 집에 있으니 미친듯이 올 것 같아요...

자꾸 집좋다고 하는것도 같이 살자는건지 어쩐건지... 정말 미칠것 같아요....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뭔 놈의 결혼식엔 꼭 저희 남편을 동반하려 하고, 저는 그 남편과 결혼했기 때문에 저또한 동반입니다

결혼식 가면 아들 데려오는 사람 저희 어머님 밖에 없습니다

안간다고 하면... 저희 결혼식에 왔었던 사람이라 합니다 그래서 가야 한다고...

저는 알지도 .. 얼굴도 못본 사람인데 정말 왔는지 알게 뭐야....

 

 

너무 저렇게 무식하게 나오니

그냥 다~~~~ 싫습니다....

23일에 또............. 저희집 한정거장 옆에서 시댁 결혼식이 있습니다

토요일날 자고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환장할 노릇입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연락하고 오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아들집 자체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이상한 시어머니...

돌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추천수52
반대수19
베플ㅜㅜ|2016.04.05 12:30
남편도 화는내지만 다해주고 님눈치만보잖아요?왜그럴까요 님이 해주니까요.그런남편 안쓰러워도하고ㅋ 더오려는거져.남편은 귀찮은거 그래도 가끔 모셔가기만하면되는거고 수발은 님이드니까 마누라생각하는척 화만 좀 내주면되고
찬반|2016.04.06 10:45 전체보기
밤새도록 술마시고 아침에 자는게 자랑임??어머님께서 예고없이 불쑥 찾아오는건 나도 겪어봐서 짜증나는게 이해됨 그럼 말로하든가 말하는 ㅆ ㅏ가지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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