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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여대생에게 화장은 왜안하냐 묻는 남자들

ㅎㅎ |2016.04.05 11:44
조회 45,093 |추천 196

모바일이라 내용이 두서 없을 수 있는 점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맞춤법에 문제가 있을 시에 알려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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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추가합니다.

먼저 톡선이 될줄은 몰랐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해요:)

열등감에 차서 판에 와서 뭐하는 짓이냐 직접선배한테 말하지

니가 못생긴 탓인듯ㅋㅋ 하시는분들 있는데ㅋㅋㅋㅋ 글의 요지가

그게 아니란건 아시죠? 단지 그선배한테 화나서 올린글이 아니라

친척, 친구,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외모지적을 받는 우리 사회에

화난겁니다ㅋㅋ 외국나가보세요 외모평가하면 죽일듯이 달려들어요

왜냐? 엄청 무례하고 예의 없는 짓이기 때문이죠.

제가 못생겼든 화장을 안해서 보기힘든 얼굴이든 대놓고 와서

뭐라고 하는 거 자체가 문제인데 " 니가 못생겨서 그래" 하는

어이 없는 분들도 있네요ㅋㅋ 애초에 예쁘게 보이고 싶었던 대상이

아니니 일부러 수고해서 꾸미지 않겠다, 그거에 대해 멋대로

평가내리지 말아라 한거지 누가 더예쁘다 못생겼다 얘기하는게

아닙니다ㅋㅋ 판에 글써본건 처음인데 제가 열등감 때문에 이런다는

분들ㅋㅋㅋㅋ 사스가 판이네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의 신체 깔보고 가기전에 자신의 모습 어떤지 생각하고 사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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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입니다.



저는 22살의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 대신

잠을 택하고 맨투맨티셔츠에 편한바지를 입고 등교했어요.

사실 아침잠이 많은 사람에게는 단 5분도 꿀잠 같이 느껴지는데

여성분들 화장시간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평균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그보다 간단히 할 때도 있고 더 신경 쓸 때는 더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기초부터 색조까지 마치고 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구요. 제가 후줄근히 등교하다 보면 어여쁜 여대생이

많습니다. 다들 정말 예뻐요. 그런데 그 예쁜 여대생들이

남들 구경하라고 예쁘게 하고 나온거 아닙니다. 오늘 글쓰는 이유는
제가 화장을 안하고 다니면서 들은 말들이 어이가 없고 분노까지

하게 만들어 쓰고 소수의 분들이라도 보고 반성하시라고 쓰는겁니다.

특히 남자 대학생들 여대생 외모지적 화장지적하는 거요.

저도 일주일에 세번 꼴로

화장하고 등교합니다. 중요한 발표가 있거나,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그냥 내가 화장하고 싶을 때 일찍일어나서 꾸미고 옵니다.

그런데 오늘같이 수업만 있는 날에는 편하게 와서 공부하고

가는건데 굳이 아침잠 포기하고 싶지않아서 편하게 나옵니다.

그랬더니 지나가던 남자선배가 이럽디다.

" 야, 여자가 꼴이 그게 뭐냐. 좀심하다"

실제로 오늘 아침에 들었던 말입니다.

경황이 없어 지나쳐왔는데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남자도 물론 관리하고 꾸미는거 압니다.

근데 여자에 비할바가 됩니까? 한번 화장할때

10개 절차도 넘게 거치는 여자와 면도하고 머리매만지고 옷껴입고

나오는 남자들하고 비교할 수 있나요. 애초에 제가 후줄근 하더라도

내가 니 여자친구라도 되나요? 굳이 너한테 잘보여야 할 이유가

있나요? 여기가 학교지 클럽이라도 되나요?

화장 뿐만이 아닙니다. 뚱뚱하네, 옷이 어떠네, 외형적인걸로

대놓고 비판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기관리가 안되어서?

님들한테 그따위 평가내릴 권리 없습니다. 물론 가만히 듣고 있을

이유도 없구요. 여성분들 뚱뚱하다 소리듣는거 성추행이나 다름

없습니다. 왜 내 신체부위를 판단하시는지요? 그외에도 정말 개념

없이 입놀리는 분들 많습니다. 입조심하세요. 눈조심하세요.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습니까? 충고가 아닌 비난은 필요없습니다.

'화장하면 더 이쁠거 같은데' '살빼면 정말 예쁘겠다' 해주시는 분들

도 많습니다. 내가 화장안해서, 뚱뚱해서 혹은 옷을 후줄근히 입고

학교에 공부하러와서 당신한테 피해준적 없다고 자부합니다.

공부하러 학교왔으면 책에 눈 꼴아박고 공부나 하세요.

강제 외모 평가 당하고 있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추천수196
반대수17
베플|2016.04.05 13:10
저는 남자지만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개인적으로 탈모도 있어서 가는 머리카락에 힘도 없어서 늘 신경 쓰이는데 우리나라는 자기들 눈에 외모가 거슬리는게 보이면 꼭 대놓고 조롱해대는 미친 것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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