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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애비 없는 티 내지말라는 시댁

1 |2016.04.06 20:52
조회 24,466 |추천 68

속상해서 술먹구 글 씁니다..

대학가구 싶다고 했더니 애미애비 없는 티 내지말라는 소리 듣네요

열살 때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 다 죽고, 고아원에서 십년동안 개고생하며 자랐습니다

스무살 되서 고시원 두달 버틸 돈으로 버티고 버텨서, 대학은 꿈도 못꾸고

알바 세내개씩 뛰면서 일했죠

그러다 스무살 때 피시방에서 일하던 사장이랑 눈 맞아서 지금 제 남편됐네요

 

결혼반대도 많이 심했지만, 진심을 다해 시부모님한테 잘보이면 날 이뻐해주겠지 생각하고

버틴지 10년인데요

아직도 아빠 엄마 욕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식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대학가겠다고 하니깐

내 아들 고생시킨다면서, 엄마아빠가 보내줘야지.. 아빠엄마 없는 티내냐면서 대학가지말라네요

 

제가 그렇게 큰 잘못한건가요

남편이 그나마 화내고 집에 돌아와서 마무리 됐는데

남편은 저 껴안아 주면서 니가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살라고.. 지지해줘서

그나마 마음이 풀린척했지만

 

근데 한 번 칼에 베인 상처는 흉은 남잖아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신랑혼자서 고생하는거 보기 싫어서 공부해서 나이먹어서도 취업잘되는학과 갈려고 했어요

근데 시부모님은 대가리도 빈게 무슨 공부냐면서 자꾸 무시하는데

 

마음이 너무아픕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걸까요

추천수68
반대수14
베플남자ㅇㅅㅇ|2016.04.06 23:07
난 남잔데도 베플이 이해가 안되네? 그럼 부부가 살면서 집안일에 기여하고 같이 돈 모은게 아니라는 소린가? 쓰니가 고아원 출신이라서 무시당해도 된다는거야? 어릴때부터 알바 3 4개 하면서 자기생활 하려고 애쓰고 했으면 남편돈 허투루 쓸 사람도 아닌거 같은데. 남들 하는거 본인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데 그게 그렇게 이기적인가? 놀고 먹자고 대학가고 싶다는것도 아니고.. 본인도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게 그리 큰욕심이야?. 이상하다 이상해..
베플|2016.04.06 21:01
상식적으로 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하다 결혼합니다. 시댁에서 볼때 아들 돈으로 며느리가 뒤늦게 대학 가겠다는걸로 보이니 기가 막히지요. 가정경제가 여유롭고 자가 주택도 있고 형편이 된다면 공부 다시 해도 되겠지요. 물론 아이는 없겠지요? 뜻은 알겠는데 제가 시어머니라도 아들 돈으로대학 간다면 말리겠어요. 방통대도 있고 사이버대도 있는데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구요. 부모 들먹인건 시부모 큰 잘못이지만 님이 대학갈 돈 다 모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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