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은 처음으로 써보네요ㅋ
제가 마트에서 일한지 1년이 벌써 넘었네요
여기 저랑 같은 직종인 분들 많으시겠지만
이렇게 라도 속 풀이 하고 싶네요ㅋㅋ
마트에 꼭 이러시는 분들 있죠
1.봉투값
이게 제일 예민한 문제 입니다. 물론 봉투값 아까운건 알아요 30원 50원 별로 큰돈은 아니지만 마트에서 이것저것 장보고 봉투값 달라고 하면 짜증 나시겠죠
근데 그냥 손에 들고 가셔도 되는 물건들을 달라고 하시니 문제 인거죠
예를 들어 두부한모.음료수 페트병 하나.요구르트 묶음하나
솔직히 물건 많이 사시는 분들보단 이런분들이 더 날카롭게 짜증 내십니다
거의 아줌마 어르신들이죠
"에이 서비스로 하나줘~"
"무슨 추접스럽게 봉투값을 받아"
"그럼 나보고 이걸 그냥 들고 가라고?"
ㅡㅡ난감합니다. 그럼 추접스럽게 실랑이 하는 어르신들은요ㅠ
간혹 봉투 안담아 주냐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제가 한가하면 담아드리죠.계산대는 밀려있는데 봉투 드리면 직접 담아가셔야지 그냥 서 계시길래 뭐 더 필요한거 있으세요? 여쭤보면 담아줘야지 이러시고ㅡㅡ
봉투 드릴까요? 물어보면 막말로 씹으시다가 계산 다 끝나면 봉투하나줘ㅡㅡ 아놔
저는 봉투문제가 제일 힘들더군요
2.배달전화
저희마트는 규정상 2만원 이상 배달해 드립니다.
그런데 18000원값 정도 주문하시고 그냥 해달라고 막무가내로 말씀하시는 분들..제가 배달하는거라면 그냥 해드리죠 .하지만 받으면 욕먹는건 저희 캐셔거든요
다른 마트는 대부분 3만원 이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상황이 이러저러 해서 오후에 해드린다 하면 야 사장바꿔 이러시는 분들
사장님 연결해 드린다고 모든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주문은 안하시고 물건값 물어보시는 분들..
그래요 물어보는거 까진 괜찮습니다.
예 마포__ 얼마에요? 신라면 한상자 얼마죠?
그건 확인해 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러면
그런것도 모르면서 거기 서있어요?
이러시고 ㅠ 많이 나가는 공산품이면 몰라도
제가 어떻게 일일히 다 압니까ㅠ
3.포인트.적립카드 현금영수증
물론 제가 먼저 여쭤봐야죠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간혹 깜박할때가 있습니다
포인트 왜 안물어 보냐고 다짜꼬자 화내시는 분들
정말 힘들어요
제가 죄송하다고 하고 지금이라도 올려드릴께요
몇번이세요 여쭤보면
됐어 점장 나오라그래
한바탕 난리를 치셔서 결국 점장님이 나와서 수습했죠
죄송하다고 몇번 말씀드리고 포인트 올리시고 가셨습니다.
점장은 저한테 그냥 고객상대 하다 보면 이런저런일 많으니까 그냥 잊어 버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포인트 말씀하실때 제발 크게 또박또박 말씀해주세요
혼자서 중얼중얼 제가 어찌 알아듣습니까
다시 물어보면
내발음이 이상하냐고 역정 내시고
저보고 어쩌라고요ㅠ
4.반품. 영수증 미 지참
한번은 이런일도 있어죠
영수증 없이 참외 네개짜리 사가셨다가
반쪽만 가져 오셨더군요
고객님 말론 어제 사간거라 하시는데
그게 어제 샀는지 일주일전에 사셨는지 알수가 없지요
참외가 상했더고라요
마트라벨도 붙어있었고 저희마트에서 사신건 확실하죠
근데 영수증도 없이 오셔서 반쪽짜리참외 가져오셔서 환불해 달라고 하심 어떡합니까ㅠ
하도 난리를 쳐서 결국 환불해드림ㅡㅡ
또 사탕봉지 뜯으셔서 몇개드시고 환불해 달라시는분
정말 별의별 인간 많습니다
한참 다른고객 물품 찍고 있는데 대뜸 오셔서 물건 던지시더니
나부터 해줘 버스놓쳐ㅡㅡ
뒷손님 양해구한후 먼저 해드리면 그제야 돈 꺼낼려고 준비하신다
빨리나 주시면 괜찮으시지
돈 꺼내는것도 한참 걸리신다ㅠ
제발 돈에 침좀 바르지 말아주세요.
돈좀 던지지 말아주세요.
카드 던지지 말아주세요.
매장 들어오실때 저한테 가방 보따리 맡기지 말아주세요
일하다 보면 신경 못써드려요
잃어 버리셔서 책임 돌리지 마시고요
10만원 수표 들고 오셔서 저한테 500원짜리로 몽땅 바꿔달라고 하신분
여기가 은행은 아니잖아요ㅠ
어렵다고 했더니 욕하시고 나가시는 고객님ㅠ
저희도 은행가서 다 환전 해 오는거고요
그런건 바로앞에 은행도 있는데 은행가셔 하셔야죠
하지만 마트 윗사람들은
항상 친절을 중요시 한다
절대 고객하고 싸우지 말것이며 정 싸울일이 있으면
본인들을 호출하란다.
하지만 나도 이제 웬만하면 그냥 넘기기 때문에 빨리 죄송하다고 하고 마무리 지을려 한다
이외에도 정말 많지만ㅠ
여기까지 할께요 말하자면 끝도없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