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있을까 모르겠다 난
이젠끝
|2016.04.10 05:38
조회 1,150 |추천 2
넌 너무 무서워
남들 앞에선 엄청난 이미지 관리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람, 좋은 남자친구로 보여지게 하지.
하지만 난 알아.
정작 니 여자친구인 난 전혀 행복하지도 않고
너로인해 하루하루가 지옥같다는 걸.
너의 숨겨진 본능과 성격이 어떠한지
난 너무나 잘 알고있다고.
그래, 그렇게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건 좋아.
다만 그런 식으로 다른 여자를 꼬드겨서
나와 같이 지옥을 경험 시켜줄 생각은 마.
니가 좀 더 어른이 되서
니 자존심도 니 성격도 다 죽이고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
넌 니앞에서 항상 응, 응 하고 말할 수 있는 예스걸과
너의 성격을 감당하고 너의 막말/끊임없이 튕겨져나오는
못된 대답에 상처받지 않으면서 니가 싫어하는 것,
니가 예민한 것 다 하지않을 그런 사람을 찾고 있잖아?
거기다 예뻐야하고
요리도 잘해야하고
돈이 많아 너에게 다 사 바칠 줄 알고
성격도 사근사근하면서
너보다 많은 걸 알아야하지.
그냥 너랑 비슷한 정도면 니가 무시할테니까
완전히 너보다 월등하게 지식을 갖고있다는
보여지는 경험과 부산물이 필요하고 말야.
모든 면에서 너보다 우수하면서
니 밑에서 너에게 재능기부해줄 사람을 찾고있는 거 알아.
근데 말야.
그런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난.
난 기준 탈락인데도 1년동안 날 데리고있느라 수고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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