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남편은 돼지임.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확인할 길이 없음.
냉장고에 음식이 있거나, 수납장에 과자나 빵이 있으면, 하루 자고 나몀 없음.
분명히 저녁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먹었는데도, 밤에 반드시 뭔가 먹음.
거기까지는 그냥 많이 먹는가보다 하겠음.
본인은 원래 삭탐이 별로 없고, 양도 많지 않아서 햄버거 세트로 두개 사도 난 많아야 햄버거만 반 개 혹은 1/4개 정도. 치킨 시켜도 두 조각 정도 먹고 나머진 지가 다 먹음
문제는 애기 걸 처먹음. 과자도 빵도. 심지어 고기도. 애기가 가뜩이나 입이 짧아서, 이것 저것 먹이려고 노력하는데, 그글 지가 다 처먹음.
이번에 애기가 입원해 있는 동안, 엄마 아빠가 애기 먹으라고 사 오신 과자 도넛 초콜릿 등등응 내가 잠깐 샤워하는 사이 다 처 먹음.
애기가 열이 펄펄 나서 응급실 갔다 와서 애기 열 내리느라 마사지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나가서 저 혼자 라면 끓여 처먹음.
애기 입원한 날도 우리 부모님 식사도 못 하시고 애기 보고 계시는데, 저는 라면 끓여 처먹고 옴.
정신과 상담을 받자고 해도 안 들을 것 같고. 먹는 거 갖고 얘기하는 것도 격 떨어져서 참고 있었더니. 나날이 짐승만도 못 해짐.
어떡하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