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둘이 한잔했어요 알딸딸하니 밖에 비도오고 고민좀 털어놓으려구요저한테는 4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만난지는 400일 조금 넘엇어요모임에서 술마시다가 눈맞앗어요 뿅 하고ㅋㅋㅋㅋ 오빠도 제가 발이 작아서 좋앗다나ㅋㅋㅋㅋ거의 보자마자 사귀게 됫는데 저는 한달 뒤쯤 부터 좋아지기 시작했어요연애초반에는 대부분이 그렇듯이 엄청 잘해줬거든요 자기는 있는게 돈밖에없다면서ㅋㅋㅋㅋㅋ정말 남자친구 눈을 보면 하트가 튀어나올듯이 이뻐해주고 잘해줬어요 제가 좋아하기 시작하고부터는 오빠는 학교를 다니고 저는 휴학한 상태라 제가 맨날 쫓아다녔어요 버스로 한시간걸리는 거리를 매일 왔다갔다 하면서 얼굴보고 그랬어요지금가면 한두시간 밖에 못본다고 해도 얼른가서 잠깐보고 오빠자취방에서 끝날때까지 기다려보기도 하고... 우렁각시처럼 방도 치워보고 그랬졓ㅎㅎㅎㅎ둘다 대학생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아요 요즘 밥값도 비싸고 영화 커피 다 싼게 아니라서.. 오빠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저는 용돈 조금 받고 알바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요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내는 돈도 많아지고... 근데 그 돈들은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조금 더 여유로운 사람이 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더치페이한적도 별로없고 거의 제 돈으로 데이트 하곤 했어요 점점 오빠가 제가 돈이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도 내가 좋아서 쓴거니까 상관없었져저도 많은돈을 버는게 아니라서 그 흔한 커플링도 못해봣고 여행도 많이 못다녀봣어요.....ㅎ그렇게 따라다니면서 만나다보니 일년이 지낫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일년 휴학을 마치고 복학을 했어요 근데 요즘 싸우는일이 너무 잦아졌어요 오빠랑 계속만나야하나 이런생각할정도로,,,싸우는 이유는 매번 연락문제에요 오빠가 폰을 쓴지 좀 되서 배터리가 오래 못가나봐요연락하려고 하면 매번 꺼져있어서 여러번 뭐라고 했어요 그래도 매번 똑같아서 제 보조배터리 주면서 이제는 폰 잘켜두라고 하니깐 조금 나아졋어요술먹을때도 연락이 잘안되요 어제도 술먹으면서 이차왓어 삼차왓어 통보만해놓고3차까지와서 그제서야 누구누구잇고 여자한명있다고 그렇게얘기하더라구요....ㅎㅎㅎㅎ매번 이렇게 자주 싸우다보니 오빠도 잔소리로 들리나봐요 제가 기분나빠하는게 보이면'아 또 왜그러는데' 이렇게 시작해요 그럼 또 저는 할말이 없어지는데....친구들에게 말해보면 대화를 해서 풀어야된다고하는데 기분나쁜걸 티내면 오빠가 먼저 삐져버려요 말도안하고..... 대화시작부터 막혀버려서..그러다보니 저혼자 참고 있는게 많은것 같아요 이러이러한게 마음에 안든다 고쳐줬으면 좋겠다그때그때 말해주고 싶은데 잔소리로 들릴까봐 겁나기도하고... 오늘 친구랑 같이 얘기하는데 다른커플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어떤친구커플은 어디여행을 갓다더라 기념일을 어떻게 챙겼다더라...저희는 기념일을 챙긴적이 없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저만 챙겨왔죠ㅎㅎㅎㅎ일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는 오빠가 처음이라서 기념일마다 챙겨주고싶었어요그래서 100일 200일 300일 400일 소소하게라도 챙겼어요케잌사서 축하하고 상자편지같은것도 만들어서 주고.. 근사하게 챙기고싶어도 저혼자하려니까잘안되더라구요.....ㅜㅜ오빠는 항상 돈이없다면서 편지로 대신했어요 근데 그것도 점점귀찮아하길래 400일에는 제가 써달라고 떼써서 A4용지 편지를 받았어요항상오빠한테도 말하지만 자기가 쓸 돈도 별로 없는데 비싼거 사주는 것보다 진심으로 편지한장 써주는게 훨씬 좋아요ㅎㅎ 떼써서 받은편지도 나름 귀여워요 만나고 있을때는 한없이 좋아서 오빠가 서운하게해도 몰라요 마냥보고있으면좋아서근데 주변커플들이 너무 부러운거있죠 아예 모르는사람인데 지나가는커플들이 눈에서 하트뿅뿅 나오는거보면 너무 부러워요 예쁘게만나고있는거같아서...언제는 서운한걸 조금 털어놓다가 오빠에게 연애초반처럼은 아니어도 비슷하게는 노력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봣어요근데 오빠가 연애초반에는 진짜 자기가아니었대요 그때처럼 해달라고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거라고..너무 단호하게 얘기해서 더이상 말 못꺼냇어요..ㅎㅎㅎ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라고 하던데요...ㅎ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는 매번 하소연만하니까 헤어지라고하는데헤어지기는 싫고... 오빠에게 모두 털어놓으면 오빠가 저한테 헤어지자고할까봐 무섭기도 해요연락문제로 싸울때마다 제가 집착하는 여자같고...좋게좋게 오래만나고싶은데 요즘은 하루하루 싸우기만하네요ㅠㅠ방금도 서로 아무말도 안하다가 그냥 집에왔어요원래오늘 오후에 만나기로했는데 또 아까처럼 말도 없이 서로 앉아만있다가 갈거같아서안만나는게 나을거같다고 했어요'그래 얼릉자' 이러더라구요 아쉬운게하나없어정맗ㅎㅎㅎㅎㅎ 마무리어떻게 짓죠오늘 선거합시다!!술먹고 하소연해서 죄송해욯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