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입니다 방탈죄송해요
20년동안 엄마없이 아빠랑 살고있어요
할머닌 거동이 불편하셔서 요양원에계세요
가끔 친할머니 모시고 외식갈땐 제가 부축해드려요
최근에 한번 입원하셨을때 2주정도 제가 병간호(대소변)했어요
며칠 저희아빠나 삼촌분들이 하셨지만 제가 독재수생이라 시간여유가 그나마 있어서
저한테 부탁하시더라구요
이건 저도 당연히해야할도리라고생각해요
근데 놀러갈때마다 왜 꼭 '제가'해야되는건지모르겠어요
식당들어가서 앉기까지 10분은 족히 걸려요
그때까지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특히 할머니분들 쳐다보는거 너무 싫어요
그리고 할머니 오줌도 바지에 잘새요
정말 냄새 심각해요
아빠가 할머니 생각하는거알아요
근데 적어도 저한테 수고했다는말이라도 해야되지않나요?
먼저 식당들어가서 앉아서 반찬 쳐드시고계시는거나
휘적휘적 먼저 앞에걸어가거나하면 얼마나 얄미운지몰라요
요양원들어가기전에도 김치담그는거도와주러 제가가고
한번은 쇼핑하러갔는데 짐?제가들어욬ㅋㅋㅋㅋㅋㅋ휠체어도제가끌어욬ㅋㅋㅋ
또 어제 선거날 할머니모시고 놀러갔어요
할머니가 젓갈좋아하셔서 저보고 마트가서 사오래요
먼저 가더라구요
마트 두군데갔는데 없대요
저 아빠차로만 와봤지 길모르거든요
근데 진짜 갔더라구요 길모르는데 그냥 계속 걸었어요 어렴풋이 차창밖 생각하면서
근데 막다른길나오길래 그때진짜 무서워서 울고싶었어요
아니면 아빠카드갖고있어서 이거들고 튈깤ㅋㅋㅋㅋㅋ
결국 길물어봐서 찾긴했는데 아빠가 저보고하는말잌ㅋㅋㅋㅋ"젓갈어딨냐"
못샀다니까 멍청하다고 지랄지랄 지가 가서 사오면서 또 지랄지랄
마트랑 5분거리더라구욬ㅋㅋㅋㅋㅋ골목길로빠지면 바로나오는데
저는 계속 걸어서 거의 30분은 넘게 걸려 도착했는데
걱정은커녕 지머리속엔 지엄마뿐
지엄마면 지가 챙기던가 왜 제가 챙겨야돼는지 너무 짜증나요
이거말고도 많아요 쌓였어요
공부한다고 안간다고하면 삐져서 말도안해요
제가 지 가정부에요?진짜너무이집구석싫어요
제가 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