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모들만 산후조리원 이용한다는
한국 남자들,
산후조리 용어, 관련 연구자료는 그리도 빠삭하면서
가정내 산후조리를 위해서
어찌어찌 했다든가 하는 경험담이나
(혹은 계획이라도)
출산, 임신, 육아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는
어째서 한 마디도 없을까?
어떤 원인에서건 사람이
몸안에서 직경 50cm, 3~4kg무게의 생명체를
수개월 감당하고,
온 몸의 관절이 벌어지고 틀어지면서
생살 째고 끄집어내는 수술을 하고
또 성인기저귀로도 감당키 어려운
많은 양의 출혈이 수술부위에서 십수일 이어진다면
충분한 회복시간과 그것을 위한
몸조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건
연구결과고 나발이고를 떠나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문제이고,
또 한국 남성들이 그 단 2주 동안도
아직도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그 역할을 장모와 모친에게 기대한다는 것과
출산휴가 등의 사회 제도적으로도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게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인데
단지 산후조리원이 한국에만 있다는 이유로
한국 여자들을 비판하는 건 무슨 논리인가?
그런 일종의 복지시설이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편협한 인식은 어디에서 기인하나?
게다가 산후조리원이 한국에만 있는 이유는
바로 위에 언급한대로
그대들의 책임도 분명 있다.
만약 남편이 수술해서 회복이 필요한 상태인데
와이프가 잘 돌봐주지 않기 때문에
요양원이나 병원 입원실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겠나?
지금 산후조리원을 택하는 한국 여자들의 심정이
그렇지 않은가?
바로 한국 임신출산육아 세태가
아직도 남자는 자신이 주가 아니며
도.와.주.는.거 라고 생각하며 소극적으로
회피하기 때문에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산모들을 만족시켜줄
산후조리원이 생긴 것이다.
산후조리원이 꼴보기 싫다면
산후조리원의 역할을 남자들이 해내보길 바란다.
중병도 아니고 2주 정도만 잘 케어해주면
어느정도 회복되니 그 2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수고를 감수할 생각은 없는가?
남편이 아플 때 아내는 그정도 시간의 수고도
마다할까?
무리하게라도 2주 가량의 출산휴가를 신청해서
회복이 필요한 환자와 아기를
삼시세끼 챙겨주고
걷기도 앉기도 힘든 산모 활동 도와주고
가슴마사지 전신마사지에
본인 자식의 기저귀, 마사지, 목욕을 대신하고
밤중 2시간마다 깨서 수유를 하고
빨래, 청소, 삶고 소독하고 등등 가사일을 하고
책과 인터넷으로 공부를 해서
육아방법을 고민하고 공유할 준비가 진정 되어있나
묻고 싶다.
그럴 자신도 의지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산후조리원
무조건 안돼를 외친다면
훗날 그대들이 아플 때,
그대의 부모가 편찮으실 때
아내가 간병을 회피한다고 해도
서운해하거나 욕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