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모든분들께 객관적으로 묻고싶습니다.
저는 6년째 만남을 갖고있는 20대초반 어린 커플이에요
학생때부터 만났고, 중간에 3~4년을 못만났다가 최근에서야 재회해 다시 만남을 지속해, 햇수로는 6년째, 중간 텀제외하면 2~3년 된 나름 길게 만나고있는 케이스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일을 하는데 나름 장거리연애중이에요. 그래도 자주 만나려하고 둘다 집은 가까워서 제가 틈만나면 내려가려고 하고 무슨일이 있지않는이상 토요일에 데이트를 해요.
남자친구가 몸을 쓰는 노동을 해서, 정말 피곤하고 바쁜거 잘 알아요. 근데 저는 정말 서운한게 제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거에요.
아침에 일나가면서 잠깐, 점심에 잠깐 쉴때 잠깐, 저녁일끝나고 여유나면 잠깐 자기전 잠깐의 틈도 안나서 하루에 한번 연락할까말까 또 그게 길어져서 일주일에 전화를 세번 할까말까합니다.
근데 자기는 그것도 피곤하다는거에요. 저녁에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놀러 잘도 차몰고 다니면서요.
그리고 더 서운한게 결정적으로(음슴체로 할께요!ㅜㅜ)
첫번째
4월초 벚꽃필때였어요. 평소에 남자친구랑 꽃놀이가는게 너무 소원이라 월요일부터 카톡으로 벚꽃구경가자, 꽃놀이가자 징징징징댔고 남자친구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정작 만나는 당일에
"어디갈까?"
....."너 내가 일주일동안뭐라그랬냐 꽃보고싶다고했잖아"라
했더니 "사람많은데 싫다하지않았냐 아는사람만나는거 싫다.차라리 아는사람별로없는 아예먼곳으로 가자"
...."니가 시간이 안되지않냐 그래서 내가 가까운데 가자는데 왜또 못가는건데?"근데 갑자기 꽃구경하자는곳 근처에 자기가 어릴때부터 자주간 맛집이 있다고 거길 가자는거에요.근데 별로 안내켰어요.솔직히. 먹을수는 있는데 다 못먹고 남길거같다고 말하니 자기가 맛있게먹으면 된거라며 가재요.그래도 가는길이고 서로 기분좋게 가려고 가겠다고 했어요. 가는길에 벚꽃이 정말 흐드러지게 폈고 벚꽃 이쁘게 핀곳에서 사진찍고 손잡고 걸을생각하니까 순간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축제장소로 들어가는게아니라 바로 식당으로 가는거에요. 근데 화났던건 식당가면서 친구한테 전화를 하면서
"야 여기 벚꽃 엄청폈다 오늘 저녁에 오자 진짜 이뻐 아님 평일에 올래?진짜이쁘다!"
.......아니 나랑은 안보고? 왜 친구들이랑 다시 오는데?
..........그렇게 차로 지나가면서 "꽃구경"이 끝난거죠.
벚꽃길 지나서 식당을 도착했는데 식당문이 안열렸어요.
어쩔수없었고 차에 다시 돌아가는길에도 벚꽃이쁘게펴서
"우리 여기서 좀 걸을래?"하니
"아니 걷고싶지않아.."
............
그 날 먹은건 집오는길에 열린 토스트집 토스트가 전부였어요.
두번째
그 다음주 데이트였어요. 남자친구집에서 했어요.
오후에 일있다해서 아침에 30분거리를 버스타고 갔는데 자고있었더라구오.저 오고 문 겨우 비몽사몽 열어주고 바로 지 침대로 들어가는거에요.차라리 이때 집에서 나왔어야했었어요.
그냥 둘이 침대에 두시간 누워있었어요.
일어나니 배고프대요. 라면끓여주겠대요.
오랜만의 데이트에 라면이였어도 좋았어요.정말 괜찮았어요.
티비트는데 액션영화가시작되서 그걸 보면서 라면을 먹었어요.
영화가 재밌어서그런지 엄청 집중하는데 내가 옆에있음에도 라면,영화 외에는 안중에도 없었어요.
내가 옆에서 나좀 봐달라,나한테 집중좀 해달라해도 영화에 집중했규, 영화가 그렇게 재밌나 끝날때까지 기다렸어요.
끝나자마자 하는말
"아 이영화는 두번봐고 재밌다"
...........일주일만에 본 나는?
화나서 집가는데 그냥 현관에서 얼굴만 내다보면서 잘가라그러더라구요.그게 그날본 마지막얼굴이자 안부에요.
그날이후로 잘도착했냐는 연락도 없었구요.
세번째
이건 연락이야긴디..너무 섭섭했어요....
평소에 스트레스받는일도 많고 남자친구한테 전화오면 이래힘들었다 저래힘들었다 위로받고도 싶은데 , 남자친구는 전화도 안오고 전화가 온다 하더라도 장난치기바빠요. 진지한구석 1도없어요..
그리고 카톡도 답 귀찮아해요...
걔 카톡 봤더니 저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 카톡도 안읽어서 이해는 해요. 아 얘가 원래 이런애구나.하고.
그래서 내 톡에도 길게 편지써달란 기대?안해요.
근데 가끔 장문으로 편지써주거나 서운한거있으면 풀어줘야하지않나요???걔는 그냥 읽고 그 말에 대한 답이 없어요.
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전화와서 서운했다그랬더니
자기는 "자기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데 뭐가 서운하냐"는거에요.
나도 바쁜거 피곤한거 백번 이해하고 양보했어요.
그래서 1시간마다 연락해달라 자주해달라 절대 안해요.
대신에 진심이 담긴 말을 좀 달달하게 해달라했더니
"우리 이제 '그런단계'는 좀 지나지않았냐"는거...
그럼 우리는 사랑하는 단계넘어서 그냥 의리로 붙어있는 단계인가?휴.....진짜 답답해요.
"그럼 아직도 뭐 오글거리게 사랑해 하고 하트붙이고 그렇게 표현을 해야되냐?"하고 쐐기를 박는거에요.
그리고 '니가먼저 그렇게 하면 되지않느냐'고 할까봐
피곤하다고 한 다음날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보내면서
니가 무슨 커피좋아할지 몰라서 아무거나 보내.피곤하면 커피나 비타민음료 마시고 운전 조심하고 힘내!이런식으로 응원문자보냈는데 점심즈음인가 오는 카톡 보니
인증샷이랑 같이 "잘먹었다. 근데 기왕 보내는거 사이즈업아이스로 보내지그랬냐 너땜에 돈 더씀 고마워"
...어딜봐서 고마운태도이며 오는말이고와야 가는말이 곱다는 예시인가요....휴...
그냥 저는 얘한테 아주가장편한 여자사람친구 .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같아요.
처음에 재회할때도 이렇게 제가 끌려다닐까봐
안만날거라했는데 얘가 잘해준다그랬거든요.
근데 얘가 잘해준다그래서 한번믿어보자한거고.
3~4월은 바쁘다고 누누히 말해서 일단은 참고있는데
잘하는건지도 헷갈립니다.
차라리 마음을 접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