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가 오늘 꿈에 나왔다
평소엔 낮잠도 길게 안 자고
밤에 잘 때는 피곤해서 꿈을 꿔도 기억이 안 났던 것 같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엑소가 공연하는 콘서트장을 내가 청소하고 있었당ㅋㅋ
왜 물청소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바닥까지 세제로 엄청 빡빡 닦고 있었다
묵은 때까지 깨끗이 씻어냈다
근데 갑자기 엑소가 리허설을 할 것 같은 복장으로 등장하더니
경수가 자기 쪽에 있는 물호스로 물을 나에게 쐈다
연두색 물호스였던 것도 기억이 난다ㅋ
나도 다른 호스를 들어 경수한테 쏴줬다ㅋ
나랑 경수는 아는 사이인 느낌이었다
물장난을 치는 것 같았다
경수가 또 나한테 물을 쏴서 내가 웃음면서 도망갔다
근데 청소가 아직 안 끝났는데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기한테
엄마가 공연이 이제 시작된다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하는 얘길하는 것을 듣고
아 나도 청소를 그만하고 공연을 봐야겠구나 싶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성대모사로 멤버들끼리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ㅋ
그 시간이 꽤 길었다
그 성대모사를 들으면서 저 목소리의 멤버는 누구지? 누구지?하면서 경순가? 하면서
나는 콘서트장을 방황하고 있는 듯 했다
티켓이 없어서 방황하며 멀리서 전광판으로라도
보고있는 것 같은
어떤 사람이 '스텝들이 왤케 많아? 진짜 많아~'라고 하며 걱정했다
그러고보니 진짜 많았고
한 명의 시큐 분과 그냥 알바처럼 보이는 남자 분이 드넓은(?) 콘서트장 건물인 경기장 2층인지 3층인지로 보이는 요상한 공간을 방황하는 나를 부르며 쫓아왔다
꿈 속에서 무서워서
주머니에 티켓이 있는지 확인부터 하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주머니에 빳빳한 종이가 있어서 기뻐서
아싸 공연 볼 수 있겠다 하고 꺼내보니
티켓이 아니었다 뚜둔
나는 일단 눈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는데
그간 공연이 다 끝난 분위기였다
알 수 없는 꿈의 시간
내가 퇴장 통로에 있었던 것인지
벽이 베이지색과 아이보리색의 중간인
어떤 공간에 있는데
그 문으로 엑소 중에 경수만 튀어 나왔다
사람이 없었다
내가 놀라서 속으로 헐 경수다 하고
바라보고만 있는데
경수가 계단으로 올라오기에 아 가는구나 했다
근데 갑자기 나한테 백허그를 해서 깜놀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좋긴 좋았다
헐하고 앞을 보니 스텝 분들이 나오셔서
경수가 그 분들을 눈을 피해
웃으면서 다른 곳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내가 갑자기
스마트폰도 아닌 어떤 기계를 들고 있었다
'경수를 만나시겠습니까?'였는지
'경수에게 연락하시겠습니까?'였는지
이런 식으로 캐릭터 옆에 문구가 떴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도 아니고
나자신아 눌렀어야지~! 만나보겠다고 ㅋㅋ
근데 눈이 절로 떠졌다.
늦잠을 늘어져라 자서 오래간 쌓였던 피로는 풀린 기분이다
근데 경수가 진짜 마니 보고 싶은가 보다 ㅠ.ㅠ
소녀같이 이런 꿈을 꾸다닠ㅋㅋㅋ
기분은 좋았다
꿈에서라도 경수를 보아서 ㅋㅋ
이구 이제 천천히 아울렛 갈 준비를 해야게따
겅수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궁그매
휴일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오늘도 무얼 준비하느라 바쁠까
휴식도 충분히 취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