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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와의 연애는 끝났다.

연애끝났다 |2016.04.18 05:30
조회 620 |추천 0
웃기다 취미로 보던 네이트판에 내가 글을 남길지는..
너와만난지 1년 그리고 1개월 길었던 시간 아니었다.
너와 나는 충분히 예쁘고 즐거운 추억 더 많이 만들수 있었지
뭐가 문제였던 걸까

오래 사귀어서?
하루가 멀다하게 보아서?
내가 너무 많이 잘해줘서..?

아니야
나는 너한테 노력했고 좋은연애를 해보려 힘썼지만
그닥 너에게 잘해주지는 않았다 인정할게

하지만 그래서였다고..?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서운함을 말하면 되돌아오는 적반하장에
너가 이기적이라고 하는 탓에
나는 할말을 잃기 일쑤였다.


내가 정말 아무 잘못이 없는 너를
들들 볶았을까?

서운하고, 밉고, 속상하는 일이 하루에 두번 씩은 있어도
난 너에게 쉽게 헤어짐을 말하지 못하였다

잡지 않을 너인걸 알았으니까.



왜 너는 날 아쉬워 하지 않냐며
나 자신을 위로하며 했던 연애의 끝 쯤에 난 너에게
5번을 넘게 물어봤다.


"너는 내가 아쉽지도 않니?"

"아쉽지 않으니 이러는 거겠지"

"아쉬워 하는건 나인걸"


그래 항상 아쉬워하고 붙잡고 매달리는 건 나였어



추운 겨울 눈이 내리는 날에도 너와 싸운 후
밖에서 벌벌 떨어도 넌 잠에 들어 날 잡으러 온적이 없었지

다음날 미안하다 잘한다는 말뿐..


나는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해
그 추운날 발이 시려웠지만 다시 널 만나 붙잡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너였기에 너의 동네를 서성이기만 했다.



그런 후에도 우리는 몇번이나

해어지고,

다시 만나고 반복을 했어



너한테 매번 하는 말..



'내 맘 조금이라도 이해 해 본적이라도 있어?'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까지 해'


벼레 별 말을 다했다.



나는 동화속의 주인공도

소설속의 여주인공도 아니야




나는 그저 너와의 평범한 연애를 꿈꿨었다.


어디서 부터 잘못 된건지,

내가 뭘 밉게 행동 한건지.



자취하며 기댈 곳 없는 나한텐
너의 장난기가
그 말 한마디가
나를 예뻐 해주던 너의 모습이

그게 전부였다.



회식이 잦아지고

게임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래도 나는 너를 믿었지



너가 나에게 거짓말 치고 게임을 하러 갔을 때도
늘 잦은 회식에도


'왜 이렇게 나를 이해못해줘? 나도 하고싶은게 있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니잖아'




다 기억해



너의 말 너의 상황 모르는거 아니었어.
너가 한 말 까지 이리도 다 기억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너의 모습에
서운함을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겠냐



나도 사람인데..


나도 서운하고 감정 있고,
사랑이 받고 싶었단다.

아니,


그리웠지





나는 돈이 없었어.

근데 널 챙겨주기 위해선
어떻게는 돈을 만들어 냈어.


알바며 내가 아끼던 물건을 팔아서라도


너를 챙겼단다




그저 난 너한테 꽃 한송이만 받아도 여한이 없었을 텐데

큰 꽃, 여러개 그런게 아니야

다이소에 파는 1000원 짜리 가짜 장미꽃 한송이라도 나는
울컥 했을거야



시원섭섭하게 내가 건낸 적 있지?


일이 늦게 끝나서
어디서 파는지 몰랐지




..


정말 마음이 아팠다
꽃을 원했던게 아니라
너의 마음을 원했던거였어



너는 축복받은 아이라고,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고맙다고
행복함이 두배라 생각 했던 나는

직장 다니랴 피곤하면서도
그날 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 받는 사람으로
해주고 싶어 온갖 부랴부랴 싸들고
찾아갔지만


...



결국 우린 싸웠지.




크게 싸웠지


너가 나쁜놈.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어




그치만 그날 우린 되돌릴수도 없을 만큼
큰 싸움을 해버렸고

너없는 한달가량 병원에서 못보았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도 만나며 너를 잊어 가고 있었다.



알고 있니?



크게 다쳐 너없이 수술실에 들어가
용감하게 수술하고 나와서
늦은새벽 병실에서
추억에 잠겨 울어 보기도 했지만

나는 너를 잊고있었다.

근데.. 왜그랬니



왜 또 나한테 연락해서 내 맘을 찢기고 아프게 했니




그 후로 부모님깨 속여가며
너를 다시 만나왔고
그 4개월 동안만 생각해도 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다.



너를 왜 다시 만났을 거라 생각하니




술에 이따금 취해 널 찾아가 울어보기도 하였고
친구들을 만나 욕을 한바지로 해보기도 하였다

나와 해어지고 소개도 받고 잘 지냈던 너지만



나는 차마 다른 사람 만날수가 없더라

난 이미 너에게 맞춰져 있고 너와의 함께한 추억이 가득한데
다른사람을 알아갈 여유가 없더라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을 만나 너를 잊고 싶지도 않더라
나에게 연락오고 잘해준다 하는 사람만큼
너의 행동은 가치있던게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처주기가 싫었을 뿐이야



너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었단 말이다.






게임속에 빠져살고 나보다 친구 직장동료가 먼저였던
너와 이별을 한 후,
나는 다시 너에게 연락을 걸었었지



하지만 잘했다고 생각든다.
차라리 잘했어.



너에게 긴 카톡을 남겼지만 답장 없던 너.



나는 이글로 너를 지우려 한다
아니 어쩌면 이미 지웠어야 할지도 모른다


너는 다시 돌아갈 노력조차 없었기에
나는 그 따뜻했던 너를 원했고
너는 아니었다.




혹시라도 그럴일은 없겠지만

내가 망가졌을 때에 아픔을 생각도 못하고
먼 훗날 너가 망가져 나한테 돌아오려 할 일은 없길 바란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라는 말
너가 뼈저리게 후회하여 배워
나중에 만날 사람에게 잘해주어라


마지막으로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했단 말 이젠 안할란다
내가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 점장 된거 축하한다










: 읽으신분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 쓰는거라 말주변도 없고 보기 힘들게 써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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