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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가브리엘의 귀신이야기 - 여고괴담

오레곤 |2016.04.19 00:46
조회 4,185 |추천 28

그래도 1편은 오우..조회수 천이 넘어가네...

근데 댓글4갴ㅋㅋㅋㅋㅋ6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통하고싶돠아아아

야식이 무척 땡깁니다..

괜히 7시이후 금식했다가

1시 되니까 돌아버리겠어요....

지금 민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좋은하루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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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고괴담 

 

 

우리 지역 여고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를 오늘 한 번 풀어볼까 해

 

야자가 10시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일주일에 한번은 마주친다는 꼬마..

 

12살정도로 보이는 그 아이는 사람들에게 ‘오백원만.. 오백원만..’

 

이렇게 오백원을 구걸하고 다녀서

 

(오백)원만이였어 원만이

 

천원주면 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칠백원 노노

 

팔백원 노노

 

구백원 노노

 

반드시 오백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백원만 받음

 

오백원을 받으면 오락실에 가거나 불량식품을 사먹는다고 하더라고.

 

오백원이면 학교 앞 가게에서 불량식품 100원짜리 3개를 사먹고

 

백원에 한 판인 오락을 두 판이나 할 수 있으니까 오백원이면 뭐..

 

원만이는 지적장애가 있었음

 

말도 어눌하고 말이야

 

복잡한 사칙연산은 당연하고 12+7과 같은 단순한 문제도

 

버거워했음

 

어떻게 아냐면 나도 들은건데 몽실이(그 몽실이 맞음 예 예) 친구 팡팡이가

 

오 더하기 팔 뭐게?

 

맞추면 누나가 오백원 줄게

 

이러면서 문제를 내니까 못맞추고 울더래

 

팡팡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팡팡이 D학원에서 쪽지 시험 볼 때 겁나 틀려서

 

깜지 쓸 때 모나미 볼펜 두 개 잡고 땀흘려가며 쓰던 거 기억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른 건 까먹어도 이런 쓸모없는 거 기억 잘함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그런 기억들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도 문제는 몰라도 그 문제에 관련된 수업할 때 선생님이 던진 농담은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팡팡이는 얼굴은 진짜 예쁜데 목소리가 최홍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저음

 

팡팡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했을 때 남자들이 팡팡이 얼굴보고 들어가서 목소리보고 음료수만 사서 나옴

 

원래 음료수 주려고했는뎈ㅋㅋㅋㅋ

 

목소리듣고 지가 목이 탔는지 가지고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10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도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는 건

 

주기적으로 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친했던 애들이랑 한번씩 만나면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웃던 파트에서 또 터지고 또 터지고

 

그렇게 한 10년 가까이 추억팔이하는데도 그게 재밌음..

 

요즘 길거리에 교복입고 다니는 고등학생들보면

 

너무 부러워 너무 부러워

 

걔네 얼굴 보다가 내 얼굴 보면 피부가 쳐진다는 말을 실감한다니까진짴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주에 달팽이크림 사러가기러함 ^^

 

뒤늦게 달팽이크림에 꽂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 몇 년 전부터 쓰던거 이제야 써보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노화에는 썬크림이 필수라고 썬크림을 바르라고 찬양을 하길래

 

썬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술마시러 친구들한테 감

 

술 좀 취해서 화장실에 가서 볼 일보는데 귀신이 내 얼굴보고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마시면 얼굴 빨개..아니 검게 변함ㅋㅋㅋㅋㅋㅋㅋ근데 썬크림은 쳐발쳐발해서

 

얼굴은 허옇게 떠가지고

 

그냥 귀신

 

아니 A급 귀신이다.. [귀신의 계급 랭크에 대해서 차후에 설명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럭

 

그래서 요즘은 적당량만 살포시 안뜰정도로만

 

요로코롬 바르고있지..

 

나 근데 원만이 얘기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혼자 머하노

 

이제 헛소리 안해요 죄송해요 봐주세요

 

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원만이는 근처 초등학교 특수반이라는 소리도 돌고

 

어디 대안학교 다는 소문도 돌고

 

아빠가 재벌인데 첩의 자식이라 숨겨놓고 기른다는 둥

 

원만이에 대한 별의별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지..

 

그 당시 여자 친구를 모시러 가는 길에 나도 한 세 번 봤어

 

원만이가 지적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여고애들도 별 거부감 없이 원만이를 대했고

 

잘챙겨주었어.

 

근데 언제부턴가 원만이가 보이질 않았다고함..

 

일주일이지나도 이주일이 지나도 안보임 원만이가

 

 

 

사건의 시작은 팡팡이로부터 터짐

 

팡팡이가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음

 

그 당시 유행하던 아이리버 엠피쓰리로 노래를 들으며

 

(뭐 가비엔제이 - Happiness, 씨야 - 미친 사랑의 노래 이런거겠짘ㅋㅋㅋ)

 

길을 가는데 뒷통수가 유독 쌔...하더래

 

혼자 속으로 ‘머고 머고’

 

하다가 불안해서 이어폰 한쪽을 빼고 걷기 시작

 

근데 “오백원만.. 오백원만..”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팡팡이는 그때 ‘ 오 오랜만이네 우리 원만이 짜슥’

 

이카면서 뒤를 확 돌아봤대

 

근데 없더래 아무도

 

갸우뚱 하곤 다시 길을 걷고 있었음

 

근데 또 들리더래 이번에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도로 양측에 차들이 빽빽이 주차되어 있고 밤이라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어두운..

 

그런 길을 지나가던 팡팡이의 공포심은 극에 달했을 듯 싶음..

 

팡팡이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자

 

뒤에서도 누가 퍽퍽 소리를 내며 빨리 뛰어오더래

 

팡팡이가 안되겠다 하고 뒤를 쓱 봤는데

 

1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원만이가 주차된 차에 가린채로

 

얼굴만 빼꼼~ 내밀고는

 

“오백원만 오백원만”

 

하더래ㅋㅋㅋㅋㅋㅋㅋㅋ

 

팡팡이가 최홍만목소리로

 

“죽고싶냐 놀랬잖아”라고 했다고함

 

팡팡이 레알 빡침 스토커인줄알았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그 자리에 서서 오백원을 달라는 원만이를 두고 가기 뭐해서

 

잔돈이 400원인가 300원있었다고함

 

팡팡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입술 혓바닥 파란색 되는 페인트 사탕좋아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준히 고등학교때까지 드심

 

잔돈은 항상 많았을겨

 

여튼 잔돈을 주려고 원만이한테 오라고함

원만이가 멀뚱멀뚱보더래

 

‘어.. 저 놈이 나 오백원없는거알았낰ㅋㅋㅋㅋㅋ’

 

이 생각하면서 무서웠는데 무서운게 확 가시면서

 

내심 반가워하며 다시 원만이쪽으로 갔다고 함

 

근데 팡팡이가 본 건..

 

다리는 없고 몸통만 둥둥 떠다니는 원만이의 귀신을 본거임

 

팡팡이 그리고 3초간 정적..

 

바로 울면서 집으로 뛰어갔다고함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집에 가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팡팡이가 다음 날 학교에 가서 진지하게 애들한테 말했겠짘ㅋㅋㅋ

 

"나 원만이 귀신봄”

 

근데 애들이 씨알도 안맥힘

 

그래~~~

 

알았다~~~~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팡팡이도 안믿어주는데 어떻게햌ㅋㅋㅋㅋㅋ

 

그냥 넘어감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이주일에 한 번 꼴로 원만이 귀신을 애들이 목격하더니

 

이젠 학교에서 원만이를 봤다는 애들이 한 명씩 나옴

 

사람들은 그저 그냥 새로운 여고괴담이려니하고

 

빨간마스크 이후 가장 위대한 창작이라고 평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본 사람들끼리 똘똘뭉쳐서 자기네들끼리 의견을 종합해봤는데

 

1) 다리가 없는 것

 

2) 몸이 잘린 것처럼 허리라인이 으스러진 것

 

3)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

 

얼추 이렇게 지들끼리 공통된 묘사를 하기 시작..

 

학교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당연히 학교 선생들 귀에 들어감

 

학교 선생님들이 ‘너희가 공부를 못해서 그 애가 보이는 거다’

 

‘이제 하다하다 별 소리를 다한다’라고 일축하심

 

여튼 어쩌다가 학생주임 선생님이 늦게 퇴근을 하고 차빼고 좁은 길에서

 

서행하는데 갑자기 애가 팍 튀어나오더래

 

갑자기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화가 나셨나벼

 

차에 내려서 너 이놈 누구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니까

 

차에 숨어서 히히힉 웃더래

 

더 화가 치밀어서 “ 너 내가 잡으러가기전에 나와라 너 죽는다”

 

뭐 여튼 죽인다는 말까지해가면서 원만이를 불렀나봐

 

당연히 결과는 뭐..

 

학주 바로 튀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학교 학주 진짜 무서웠는뎈ㅋㅋ

 

근데 학주가 지역사람이다보니 지인중에 학부모들도 있었고

 

학주가 귀신본걸 학부모는 애들한테 말하고 하교길에 꼭 태우러 가시고

 

그걸 전해들은 애들은 지네들끼리 수근덕 대고

 

분위기가 안좋았다고함 한동안

 

우리학교까지 소문이 날정도니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결국 원만이의 실체를 밝혀내게 되었음..

 

원만이는 아빠가 알콜중독 엄마는 시골에서 도망

 

[그당시 농사짓는 시골에 이런 가정 많았음 한반에 한부모가정 혹은 할머니랑 사는 애들 3명 4명정도]

 

결국 원만이도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할머니 관절이 안좋으셔서 거동 불편

 

그래서 원만이는 읍내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갔다고함

 

그러다 갑자기 저녁에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밖에 놀러나가는데

 

차가 깔아뭉갰나? 차가 깔고가서 상체 하체 분리 된 채 죽었다고 소문이 전해짐

 

사실 이건 찡겨 맞추는 것 같고 그냥 차사고 나서 죽은 듯 싶음

 

참 안쓰러웠음..

 

결국 여고 친구들은 원만이를 위해 평소 즐겨먹던 불량식품을 사서 학교 앞 문방구 앞에 파라솔이 있었음

 

거기에 올려두고 원만이한테 잘가라고

 

다음 생애는 행복하라고

 

어울려 다디는 애들끼리 그 곳에서 나름대로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모를 했다고함..

 

그 뒤로도 사실 꾸준히 지금까지 여고에서는 전해지고 있음

 

원만이 귀신 얘기가 전설처럼 얘네 학교의 괴담이 되었지

나는 저녁에 산책하는 걸 좋아해서

 

시골에 내려가면 항상 산책을 함 혼잨ㅋㅋㅋㅋㅋ

 

시골 동네 산건너 물건너 몇 개 없는 건물들 구경하고

 

모교도 방문하고

 

그런데 단 한번도 본적이 없음..

 

난 믿고 싶음..

 

그 당시 우리들의 기도가 진심으로 원만이에게 전해져서

 

하늘에서 원만이는 가장 순수했던 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우리를 보고 있을 거라 믿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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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고향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우리끼리 했던 얘기라 나도 한동안 원만이를 잊고 살았었음.. 팡팡이 깜지쓴거는 생생하게 기억하곸ㅋㅋㅋㅋㅋㅋㅋ원만이 잠시 잊고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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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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