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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만난 사람과 이별후 아직도 잊지 못해 힘드네요..

동물원 |2016.04.19 10:54
조회 277 |추천 0
우연히라도 그 사람이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우리가 헤어진지 벌써 6개월이나 넘게 지났구나.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너의 안부를 먼저 물어야할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젠 그럴수 없단걸 나도 알아.

우린 어느 누구 부럽지 않게 사랑하던 사이였어. 그런데우린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그렇게 헤어지게 됐지. 너도 알았을거야 내가 공부한다고 너한테 신경도 못 쓸 것이고 어차피 우린 멀어지게 될걸.. 내가 원인을 제공했고 우린 헤어졌지만 난 아직도 널 잊지 못해 왜이렇게 힘든걸까.
헤어지더라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몇번이고 말했던 너였지만.. 난 그렇게는 못할거 같다 어떻게 사랑했던 사람을 그냥 아는 오빠로 받아 드릴수 있겠어 너무 잔인하지 않니.

별 달라 질거 없는데 매일 수 없이 너의 카톡 프로필을 보고 또 혼자 상처받고 아파해. 아주 밝은 모습으로 웃고 있는 너의 사진을 보면 나 없이도 잘 지내는 구나 너가 미워지기도 한다. 내 짐작으로 너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긴거 같구나. 6개월이란 시간 어떻게 보면 길지만 다른 사랑을 할만큼 충분한 시간일까.. 작년 우리 함께 걸었던 벚꽃길을 내가 아닌 다른이와 걷는 널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질거 같아.

9살 적지 않은 나이차이도 극복 했던 우리고, 우리가 사는 곳은 왕복 5시간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사랑했던 우리였는데.. 한달에 기껏해봐야 2번 만났지만 서로 쉬는날을 맞추기 위해 애쓰고 만나면 하루종일 붙어 있을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 난. 커피를 좋아하는 널 위해 밤새 인터넷 검색을 해가며 커피가 맛있다는 카페도 찾아보고, 데이트 하는 날이 다가오면 빨리 보고 싶어서 설렘의 연속이였어. 너도 그랬을꺼라 믿어 넌 나한테 최고의 남자친구였고, 널 만나고 처음 느낄수 있는 감정들을 선물받았으니깐.

이젠 너가 마냥 좋은건 아니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이 너도 점점 내 기억속에서 잊혀질거라 생각해. 나에게도 또 다른 사랑이 찾아 올거고 우린 각자의 길을 걸어가겠지. 너가 없이 나 혼자 남겨진 이곳엔 너가 주었던 옷, 귀걸이, 모자, 신발 등 선물만 남아있지만.. 지우지는 못하고 누가 볼까 엔드라이브 깊이 저장해둔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 모두 하나하나 지워나가보려해.

넌 더이상 날 아쉬워하지 않지만, 그저 너가 만났던 사람들중 스쳐지나가는 여자이겠지만, 나에 대한 기억은 좋은 기억만 남아있었으면 한다. 나 또한 너를 포함해 모른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집착을 버리고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볼게. 더 멋진 사람이 되서 우연히 마주쳤을땐 웃으면서 너에게 인사할수 있기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일은 정말 힘든거 같아요. 제가 정이 많아 원래 사람을 잘 못 잊기도 하지만.. 이번엔 좀 많이 힘드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이별을 극복하시는지 조언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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