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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걸린거 같은 새언니

어쩌나 |2016.04.21 10:46
조회 15,765 |추천 2
저는 새언니랑 친하구요
새언니 성격이 저랑 잘 맞아요
사교적이고 활발하고 장난도 잘 치구요
결혼전부터 친하게 잘 지냈어요

오빠는 31살 전문직 월 천쯤 벌구요
결혼할때 전세 다 오빠대출로 하고
새언니 몸만 왔어요
그때 부모님이 좀 언짢아하기도 하셨는데
언니가 싹싹하고
오빠가 언니를 워낙 좋아해서
빠르게 결혼 진행됐구요

오빠는 일이 많이 바빠요
둘이 사는거는
언니한테 들은거에요
저한테 오빠 얘기 많이 합니다
새언니는 아침에 오빠 출근시 밥 안챙겨도 됨 이건 오빠가 밥안먹고 늦잠 더 잔다고 그냥 언니도 더 자라고 했음
배웅 안해도됨 침대에서 오빠가 뽀뽀해주고 감

전업인데 청소집안일 일주일 밀려도 오빠가 뭐라고 안함
맨날 새언니한테 푹쉬란 말만함
이쯤 들었을땐 오빠가 좀 등신같았지만..
언니랑 친해서.. 하하 하고 듣고 말았어요

오빠혼자돈버는데 양가 용돈 똑같이 드리구요
저희 부모님 전화는 언니가 하도 안받아서 더이상 안하십니다
언니가 한달에 한번쯤 전화하구요
그래서 시댁스트레스는 별로 없을거같구요

대충 이렇게 사는데
최근에 오빠한테 들은 얘기가 충격적이었어요
언니가 매일 울고 죽고싶다는 얘기까지 했다는겁니다
이거 뭐죠?
...사실 저는 공감이 잘 안가서요
이거 우울증이죠?

언니가 오빠한테 그랬대요
집에만 있기 싫다고 일하고싶고 사람 좀 만나고 싶다고요

오빠는 또 성격이 정반대라 내성적이고 엄청보수적이거든요
새언니 친구만나러 갈때도
자기 일하는데 놀러가냐고 뭐라고 했대요

이건 또 오빠말이 이상하더라고요
어차피 푹쉬라고 했다면서 집에서 쉬나 밖에서 친구 만나고오나 뭐 다른지 모르겠는데
하튼 오빠가 점심때도 집에 밥먹으러가기도 하고
퇴근 시간도 불규칙적이고 해서
새언니가 늘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새언니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좋겠는데 솔직히 지금 부모님 생각은 병원은 안된다 이런쪽이구요
오빠는 새언니더러 장모님 집에 와계시라고해라 이러구요

병원안데려가도 될까요..
그냥 두면 괜찮으려는지
처음 겪는 일이라 걱정도 되고...
태평하게 일하기 마음이 쓰이네요

추천수2
반대수49
베플ㄴㅇㄹㄴㅀ...|2016.04.21 10:52
오빠는 전업주부인 새언니가 늘 집에만 있고 자기 일하는데 친구들 만나러 다니냐 하고 일본영화 완전한 사육 보는줄 알았네요. 전업주부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이 밖에도 돌아다니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눈으로 보고해야 사람답게 사는거지 오빠는 무슨 와이프를 들인게 아니라 노예를 들인거 같네요. 병원은 님네오빠가 가야할것 같습니다
베플토라짐쟁이|2016.04.21 10:55
새언니 정신병의 원인이 님네 오빠네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죠. 타인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풀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지금 새언니의 삶은 우리집 반려견만도 못하네요. 우리 반려견은 적어도 하루에 20~30분은 산책하고 틈 나는대로 주인과 눈 맞추고 하루 걸러 한번은 넓은 공원에 가서 1시간 이상 마음껏 달리고 흙냄새도 맡고 자유를 만끽합니다. 근데 님네 새언니의 삶은 어떤가요? 밥 안하고 청소 안한다고 편한 삶은 아니예요. 저건 그냥 갇혀사는 거죠. 집에 갇혀서 신랑에 갇혀서 신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신랑하고만 밥 먹고 신랑하고만 이야기하고... 그걸 바라는 님 오빠때문에 새언니 정신이 곪아가고 있는 겁니다. 새언니만 데리고 병원 갈 것이 아니라 님 오빠도 함께 데리고 가세요. 오빠와 새언니가 함께 상담 받고 좋은 길을 찾아가야죠... 오빠한테 단호하게 말 하세요. 지금 언니가 행복해 보이냐고.... 언니 가둬놓고 미쳐가는 것 보면 오빤 행복하냐고요... 함께 상담받고 서로 조율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좋지 않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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