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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번 버스의 HOT한 이야기..

난 아직어려.. |2008.10.10 16:46
조회 685 |추천 0

저는 좀 예쁘고 사랑스럽고 큐트하고 완전 동안이라는 말을 남들에게 듣는..

 

29살이지만 23살처럼 보이는..가끔 담배 사러 가면 슈퍼 아저씨가 신분증 검사도 한다는..ㅋ

 

그런 여인입니다..

 

어제요..

 

제가 회사에 갈려고 버스를 탔는데..울 회사 까지 가는 길에 중/고등학교가

 

한 10개쯤 있다보니 시간 잘못 맞춰 버스 타면 완전 버스 창문에 얼굴 밀착하고

 

손잡이에 손 3개씩 매달려 있는 그런 상황도 발생하곤 합니다.

 

뭐 러쉬아워땐 어디나 그렇겠지만요..

 

근데 어젠 왠일로 한가 하더라구요..

 

앉을 자린 없지만 서 있는 사람이 한 댓명정도..

 

전 왠일이래..고삘이들 단체로 쉅 거부라도 하나? 머 이딴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올랐습니다.

 

근데 카드를 찍고 지갑을 가방에 넣으려는 순간 버스가 갑자기 급 출발을 하는거예요..

 

전 중심을 잡으려고 애쓰며 의자 손잡이쪽으로 손을 뻗었습니다.

 

근데 그게 손잡이를 잡는다는 게 그만 앉아있던 남학생의 어깨를

 

확 움켜줘 버린거예요.  뭐가 두툼하고 묵직한..얼마나 세게 잡았던지 그학생   뒷 멱살이

 잡힌 채 자리에서 반 쯤 일어난 자세......전 순간  ㅅㅂ 내리까.. 싶더라구요..

 

이러고 있는데  그 남학생 완전 캐쩌는  뭐 이런 개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다있나 하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길래 당황한 나머지 싱긋 웃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학생이 알았다는 표정으로 한숨 비슷한거 하~ 이런 소래내면서

 

어쩔 수 없다는듯 여기 앉으세요..이러는 거예요..

 

전 놀래서 예?  아니요 괜찬아요..라고 했더니

 

그학생..그냥 앉으세요..이러더니 일어나서 자리 옮겨 서드라구요.

 

순간 집중되는 시선들.. 맨 뒷 자리 여고생들의 머리속에 있는 말까지 다 들리더군요..

 

*뭐 저런 무개념 뇽이 다있냐..지금 지 앉을라고 공부하는 학생 덜미 잡아 일켜 세운거야?

 

 오늘 저뇽 확 용접해 버리까..* 뭐 이런...ㅠㅠ

 

그게 아닌데 난 단지 버스가 급출하는 바람에 살라고 그런건데..살라고...ㅠㅠ

 

이 버슬 30분은 더 타야 되는데..

 

순간 저 학생을 잡아다 다시 자리에 앉혀야 여기서 살아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남학생에게 소리쳤죠..학생아..나 내린다!!

 

니믜..방금 버스 타놓고 내린다니..

 

버스안의 분위기는 의혹만 더욱 증폭되는 가운데  불현듯  내일도 버슬 타야 되고

 

동시간대 같은 노선의 버스 수량을 생각할 때 어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마주치게 될지도 모른

 

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생존본능이랄까요? 

 

뇌리를 스치는 천재적인 순발력..캬~~심리의 역이용..

 

전 이번엔 버스아저씨에게 소리쳤습니다. 아저씨 저 버스 잘못탔어요!!!

 

그래! 치욕은 순간이야..

난 내일부터 새로 태어 나는거야..

이사람들은 날 원래 이 버스 안타는 사람으로 기억할꺼야.

 

한정거장도 못가고 버스에서 내려야 했지만, 저의 천재적이고 용의주도하며 완벽한

 

두뇌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울산에 우*고 다니는 학생아 나 그런 여자 아니다..

 

니가 오해 한거야..

 

어젠  정말 미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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