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남자입니다.
제가 게이라고 자각하게된 시기는 고1쯤 이구요.. 이제 제 고민을 적을건데.. 내용이 조금 많고 복잡할거에요 그래도 한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살 이른나이에 회사에 입사해 일해온지는 한달쯤되어갑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저희 회사 알바생 중 한명이 유독 제 눈이 자꾸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친해지고싶다고 막 생각했는데 그럴만한 기회가 없어 굉장히 아쉬워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계기로 카톡을 하게되었고 말도놓고 친구가 되었는데 한번씩 그 아이가 제 자리에와서 잠깐 얘기하고 가거나 제가 담배를 피기때문에 그아이와 같이 옥상에가서 잠깐 얘기하고 내려오곤 합니다. (그애는 담배안펴여) 그런데 점점 저는 그아이가 친구이상으로 좋게되는거같고, 그 아이가 뭐 하고있는지 항상 궁금하고 집착이 점점 더 심해지는거같아요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 빨리 카톡답도 해주고 그랬는데, 며칠 사이에 갑자기 카톡답해주는 시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며 늦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얘가 뭐하지? / 무슨일있나? / 일부러 씹는건가.. 라는 생각을하면서 우울감에 빠져있어요.. 아직 친해진지는 몇주안되었지만 그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여 하지만 그 애는 여자아이를 좋아하는거같은 느낌이 자꾸 들고 이 고민을 그아이에게 털어놓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막상 말해놓고 그 아이 얼굴 볼 자신도 없었기에.. 아직 말도 못하고있습니다..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도 없고, 우연히 네이트판이라는걸 알게되서 이렇게 글 한번 올려봐여 살면서 이런 감정은 처음이고 그아이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좋은데 전 어떡해야될까요..? 그아이한테 카톡답도 안오면 하루종일 우울감에빠져 슬픈음악들으면서 혼자 울고 옥상에서 달보면서 혼자 생각하고있어요..
과연 내가 짝사랑하는 그 아이에게 내마음을 말하면 날 얼마나 혐오할까.. 라는 생각이 매번 드는데
그러면서도 좋아하는게 없어지진 않더라구요..
짝사랑하는 남자때문에 카톡하거나 바라보는거 생각만해도 하나하나가 매번 다 설레고..
설레면서도 내가 뭐하는 짓인가해서 죄책감도 들어요.. 물론 그아이에게 제가 게이라고 말을하면 그 아이는 분명 이해는 해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두려운건 그 아이를 잃게될까봐.. 그게 정말 무섭고 두려워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그아이생각만나는데...
구구절절 징징대서 죄송해요.. 성격도 여자같아서 진지하게 고민털어놓을 남자아이가 없어서 괜히 여기다가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