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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고비였던 친구한테 나는 너무 서운했고 인연끊었어요.

짧게 |2016.04.25 18:42
조회 191,620 |추천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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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다네이트판 들어오는데 제 글이 순위에 있어서 놀랐어요.

정말 헐?!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서로를 정말 친한친구라고 말하고 다닐만큼 믿음이 있었고

A의 남친들도 저에 대해 제일 친한 친구라 들었다 했었습니다.

 

친구랑 싸우면 저한테 전화오고 조언얻고 ...정말 4명 전부 그랬네요.

 

 글에 남친은 뭐했냐는 분들 많은데...

 

자기가 나중에 잘 말해보겠다 자기가 옆에서 너 울고 하는거 다 봤는데 왜모르겠냐

그래도..너한테 미안하고 고맙지만 A가 아프니 .. 제정신도 아니니 참아달라.

 

말은 한거같아요.

 

 

그리고 친구들한테 선수쳐서 저를 나쁜년으로 몰아갈거다 하는데

그냥 자기가 싫으면 아 몰라 연락안해 이러고 마는 친구여서 ...

 

뭐, 겹치는 친구도 없습니다. 절 고독하게? 외롭게 만드려는 의도는 아닐꺼에요.

 

 

또, 그냥 제 결정이 ...속이 좁았던건지, 친구를 이해해줘야하는건지 이기적이였던건지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를 용서하고 받아주자는 생각은 없습니다.

 모든 정을 끊었고 미련..이 없는건 아니지만, 더 이어간다는건 미련한 짓 같아요.

친구로 돌아가더라도 예전같이 지내는건 어려울것같습니다.

 

이젠 마음을 접어버렸어요.  이 대로 인연을 끊는게 맞다 봅니다.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되고.. 댓글 남겨주신분들,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주작이라는 글도 있지만.. 그렇게 시간이 많은 사람은 아니에요.

나이가 몇살이냐,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20대 중반입니닷 ㅎㅎ

 

 

 

아무튼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아는 다른 한 친구가 술한잔하면서

'나 A한테 진짜 딱 한마디만 하고싶다. 너 글쓴이 버린거 후회안하냐고'

 

또, 위로해주면서 너는 평생 할 친구라고도 말해줬네요 ㅋㅋ

 

인생 헛 살진 않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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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해요 보는 사람이 많은 듯 해서 올립니다.

 

 

 편의상 친구를 A라 하겠습니다.

 

 

 

밤  11시 경 A의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A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 전날 생리통때문에 아파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부터 연락이 없었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카톡은 보지도 않는다 합니다.

 

 

 

뭔가 촉이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페이스북을 보니 접속한지 하루 이상 지나있었습니다.

페이스북에 매일 같이 접속하고 하루를 넘겨본 적이 없는 A라  뭔 일이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또 걱정됬던건 A가 자취를 하는데 집 위치도 안쪽 골목길 깊숙하게 들어가야 하며 한달전쯤 누군가 문을 열고 침입을 시도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파서 쓰러진건지 누가 집에 침입해 나쁜짓을 당한건지 ...

걱정이 꼬리를 물고 A의 남자친구에게 지금 당장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신 친구집에 좀 가달라 하니 알겠다며 연락한다 했습니다.

 

 

 

 

몇시간 뒤  새벽 1-2시 연락이 왔는데 A가 죽기직전이라 응급실이라는 겁니다.

그 말 한마디에 택시타고 바로 응급실로 갔는데 도착해 친구를 보니 말이 안나오더군요.

 

 

옷도 제대로 못입고 가쁘게 호흡하면서 눈만 껌박이는데 정말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단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간호사는 A가 패혈증 의심이며, 전신의 반쪽 등 엉덩이 다리 팔 부분 등 화상으로 살이 녹아내렸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친구를 보는데

화상약을 바르는 감각도 고통스러운지 정신이 나간 상황에서도 아파하며 뒤틀더라구요.

 

 

패닉상태로 울면서 A를 떠나지 못하다가 보호자가 도착하고 보호자 동의하에 대학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병원은 보호자와 남자친구분이 따라가기로 했고 저는 A의 집(119에서 문을 따고 들어가느라 열쇠키가 망가졌다고 했습니다.)을 찾아가 카드나 훔쳐갈만한 물건을 챙기고 나가기 전, 집 주인아주머니한테 연락처를 남기고 문좀 고쳐달라고 부탁드리고 나왔습니다.

 

 

 

 

집을 나와 시간을 보니 아침 7시쯤 이였네요.

 

 

 

 

그날 당일 근처 모텔에서 자고 저녁 면회시간에 찾아가니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로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고 그 다음날 퇴근하고 찾아가니 말도 하고 사람도 알아보더군요.

어눌 하게 반쯤 정신은  나가있었구요.

 

 

 

 

그 다음날 퇴근하고 A의 남자친구와 함께 병문안을 갔습니다.

말도하고 제 이름을 물어보면 이름도 말하고 아프다며 찡찡거리고 ...

진짜 눈물났어요. 속상함.. 그리도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눈물이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면회시간 끝나기 전, 남친에겐 사랑해. 

저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서운했지만 아프니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겠지 .. 하고 넘겼어요.

 

 

 

그 다음날은 A의 가족이 면회간다하여 가지 않았고 하루 뒤 정신 차리고 응급실나와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이제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다 하더군요.

 

 

 

근데 딱히 연락이 없어서 페이스북을 보니 접속은 했더라구요?

 저한테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직 아픈가보다 정신 없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

 

갑자기 제 A의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 병실이냐고 ....

 

뭐지 싶었는데 A의 친구들이 말하길 연락이 왔다 합니다.

오타엄청내면서 카톡을 하고 전화도 했다하는데.... 저한테는 단 한통의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말 듣고 바로 전화를 걸어서 장난식으로 나한텐 연락하나 없냐 ㅋㅋ 하니

그냥 연락온거 보이는사람부터 연락한거다 하길래 알았다 했지만

 이런 저런 대화를 해도..  속상하고, 서운하고..

 

 

그냥 전화하다가 나한테 연락도 안하고, 겁나 서운해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약간 장난식으로 말했고 바로 연락오겠지 싶었는데  안오더군요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먼저 연락했습니다.

 

 

내가 너 4일내리 걱정하고 찾아가고 했는데 물론 고마운걸 바란건 아니지만, 상태 괜찮다먀 톡 하나라도 줄지알았다.  좀 서운하다 연락도 없고 ... 친구맞냐!

 

하면서 진심 반 장난 반 톡하니

 

 

 

대답이

'개구라ㄴㄴ 난기억없는데? 모르는데? '

 

 

 

.. 할말이 없더라구요.

 

 

진지하게 '다른사람한테 물어보라고 내가 그렇게 니걱정하는거 다안다. 오죽하면 다른사람이 너 따라 나도 죽는지 알았다 카더라' 하고 말하니 

 

 

 

또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했습니다.

'개구라 즐ㅋㅋ 기억안남 뻥치지마.'

 

 

 

 ...찾아간 시간이, 걱정한 시간이 정말 허무해진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ㅋㅋ

 

보상을 받기위해서, 혹은 고맙단 말을 듣기 위해, 날 먼저 챙겨달라는 뜻으로 찾아간게 아니였지만 연락 한통은 줄지 알았습니다. 나 이제 괜찮다며 놀러오라고 ㅋㅋ ..

다른사람한테는 다 연락하고 내가 찾아온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연락한통 없었던 A.

 

진짜 울컥하면서 서러웠어요.

 

 

 

 

 그래도 아프니까 ... 장난치면서 톡하는데

 

 

 

'우리ㅇㅇ 우쭈쭈 알았어'

'찡찡ㄴㄴ병문안와'

'과일 엄청 사와'

'우리 할머니가 너 보고싶데'

 

 

 

 

장난이 안쳐집니다. 저 답장보니 ㅋㅋ...

 

 

 

 장문으로 톡을 보냈어요. 그중에 생각나는건

 

 '그 아픈 4일동안 응급차만 지나가도 니 생각에 무서웠고 멍때리고 밥도못먹었다 정말 피가마르더라. 내가 진지하게 너 정말 너무한다. 진짜 밉다고 어떻게 말을 그렇게하냐'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합니다.

'진지병 ㄴㄴ 조카 또 오바야 혼자;; 우쭈쭈 ' 

 

 

 

  .....그냥 할말도 없고 어이도 없고... 계속 톡주고 받으면서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한거 같아요.

 

 

 

'너 한테 실망이다. 다른사람한테 다 물어봐라 내가 너 걱정한거.

고맙다는 말 바란거 아니다. 친구가 해줄수있는일이였고 난 네 친구라서 해준 일인데...

..근데 넌 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돌맹이보듯 보고있다는걸 이제알았다.

너랑 친구 안할란다 그냥 인연끊을란다. 정말 실망이다 너가 정말 밉고 보고싶지 않다.

잘지내라'

 

 

 

 

 

 

 

 

 

 

 

답장은 'ㅇㅇ'

 

 

 

 

 

 

...그 뒤로 카톡을 주고 받진 않았습니다.

 

최근 카톡프로필을 보니

그 당시엔 병원치료로 힘들어하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퇴원하고 잘 지내네요.

 

 

 

그 일로 인연 끊고 많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이 정도였던  사람인가? 다른 사람도 나를

A가 생각한 것처럼 똑같이 생각할까?

 

인생 헛살았구나...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한달 내리 우울하더라구요 ㅎㅎ ..

 

 

 

 

 

그래도 연락은 안했습니다.

물론 한달 내리 연락 온적 없습니다.

카톡 프로필은 자주자주 바꾸더군요 ㅋㅋ

 

 

 그래서 평생 연락은 안오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참 거짓말 같게도 얼마전 연락이 왔습니다.

 

 

 

 

........ 미안하다 보고싶다.

 내평생후회다 나진짜 아직도 그때일 기억이 안난다....

내사과받아주면안되겟냐

 나진짜 아무것도몰랏어

너가그렇게 애써준지..진짜미안해..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이 드는건, 제가 아픈 사람에게 내가 너무 했나... 싶기도 합니다

아프니 제정신도 아니였는데 내가 너무 나 서운한것만 알아달라한건가.. ?

 

하고 후회하다가도 ㅋㅋㅋㅋ... 다시 그 상처받은 상황이 떠오릅니다.

 

 

또한 옆에있던 나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남자친구를 보며 사랑한다고 하던 그 상황.

 

내 존재가 그 A한테 정말 한없이 작은 사람이였구나 하고 생각듭니다.

 

 

 

 

 

 

 

A 의 집이 좀 위험한 위치이기도 하고 걱정도 되서 CCTV모형으로 보내주고,

A의 생일전날 몰래 찾아가 케익이랑 선물주고, 

생일 당일날 남자친구와 헤어져 혼자보낼것같다하여 약속도 다 깨고 그A랑 시간보내고..

 

 

 

글 보면 제가 그 A를 사랑하는것처럼 적었네요 ㅋㅋㅋ  절대로 아닙니다.

 

 

 

 

 

어찌됬든 저렇게 미안하다 연락온걸 보고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나중에 연락한다하고,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읽고 답장이 없더니

 7일 뒤 갑자기 '응' 하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생각일까요 이건ㅋㅋ

 

 

 

 

아무튼 전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을 접어버렸어요.

이제 미련이 없어요. 전 할만큼 했고 걱정하며 챙겨줬습니다.

바라고 한 일은 아니였어요, 친구로서 걱정되고 해주고 싶어서 한 일이였지만

여기까지가 좋은것같습니다.

 

 

제 진심을 가볍게 넘기고 무시하는 A에 대해 더이상 정이 안붙습니다.

지나간 추억, 시간은 그리워도 더 이상 같이 하고픈 생각은 없네요.

 

 

 

 

몇년의 시간이 뭐라고..  참 사람마음 복잡하게 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어떤 조언이든, 무슨말이라도 듣고싶네요 

추천수469
반대수18
베플셀프|2016.04.25 18:55
친구를 도와준 걸로 복을 쌓았다고 생각하시고 이제 그 친구는 그때 죽었다고 생각하고 미련은 버립시다. 친구에게 연락이 와도 연락하지 마시구요. 죽은사람이랑 연락하는거 아니에요.
베플찡ㅋ|2016.04.25 19:58
친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사람은 님 챙겨준 적 있기나 한가요? 연락 끊으셨음 싶어요. 미안하지만 호구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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