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2개월째 되는 신혼부부 입니다.
연애 1년반하고 결혼했구요.....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같이 살아보니 남편이 너무 안씻어요...
남편은 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현장에서 쇳가루도 많이 마시구요....
퇴근하고오면 작업복 입은부위,보안경쓴부위 빼고
손이며 팔목 목 얼굴 전~부 새카맣게되서 집으로 들어옵니다. 쇳가루가 쌔까매서..
그럼 적어도 퇴근하자마자 바로 씻고 집에서 활동을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일반 사무실에서...타자두드리며 일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현장에서 하루종일 일을하고오는사람이
퇴근하고 집에오자마자 작업복만 벗고 바로 침대에 드러눕습니다.. 아침일찍 출근해서
피곤한거 당연히 이해해요, 집안일 하나 안도와주고. 쉬는거 저 아무말안합니다.
피곤하니까요.... 근데 제가 2달동안 살면서 몇번을 씻고누워라 씻기 싫으면
손이랑 발이라도 좀 씻어라...그래도 계속 알았다 밥먹기전에 씻을께~ 5분만있다가 씻을께
매일 저럽니다... 제가 저녁상차리려고 부엌에 3-40분 있다가 밥먹으라고 부르러가면
그대로 누워서 폰게임하고있어요. 결국에 잔소리에 못이겨 밥먹기전엔 손만 씻고오고요.
손씻는것도 그래요. 손을 씻고 뒷처리도 안합니다. 나중에 화장실들어가면
손씻고 묻어있는 검은 땟국물이 세면대 주위에 튀어서 말라버려서 손으로 일일히 닦아내야되요.
그냥 물로 한번만 뿌려주고 나왔어도 되는건데 이게 일상입니다..
이것때문에 뭐라하면 자기가 그런거 아니라고 자기손에선 뭐 때국물안나온다며..
뭐그럼 저한테서 나온건가요... 그리고 결국 안씻고 그냥 자는것도 태반입니다
안씻고 잤으면 다음날에라도 씻어야되는데 또 안씻고 출근하고 퇴근하고와서
이틀 연달아 아예 안씻고 자는것도 몇번이나 봤구요.. 저번에 한번은 엄청 성질이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 부모님이랑 살때도 그랬냐고
나랑 연애할때는 퇴근하고 집에서 통화할때마다 씻고와서 연락할게 매일 그러던사람이었는데
나랑 같이 사니까 편해서 그러냐고 아니면 그때 다 거짓말이었냐고 씻으러간다고 한거
소리를 지르고 뭐라하니 정말 절 이상한취급하면서 뭐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성질낸다고....
내가 뭐 나쁜짓을했냐고 그렇게까지 성질낼일냐고 진짜 성질못됐다고 이럽니다..
근데 저는 되게 스트레스받아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있고 주말쉬면서
남편보다 일은 적게하지만. 남편이랑 돈 버는것도 비슷해요. 남편이 저보다 더 벌긴하지만
전 하는일에비해 남편 잔업없이 일할때랑 저랑 비슷하게 벌구요.. 그래도 제가
출근 늦고 퇴근시간 빠르고 하니 집에와서 손하나 까닥안하고 설거지 한번 해준적없는
남편한테 한번도 뭐라한적없어요. 물도 본인이 떠다먹는걸 본적이없어요
전부다 제가 떠다주고요, 그래도 힘들게 일하는사람이니까, 제가 더 이해해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남편도 밖에있을때나 항상 절 많이 생각하고 잘챙겨주고....
그리고 어디 외출할일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씻고,나갈땐 또.. 얼마나 저보다
옷이라던가 양말 이런건 깨끗한걸로다가 잘챙겨입는지...
근데 별 이상한걸루 스트레스를 받네요... 저같으신분들계시나요?
지금은 아이가 없지만 아이가 생겼을때도 계속 저렇게 불청결한상태를 보일까바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