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조금전에 아빠랑 싸웠습니다.
제가 27살 먹고 처음으로 아빠랑 싸웠어요.
얘기 하자면 긴데.. 엄마가 지금 아프십니다.
전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엄마 옆에서
간호중이구요.
근데 아빠는 엄마입원하고 퇴원하고 반복할동안
한번도 도와주신적 없습니다. 그냥 모른척 합니다.
물론 제가 쉬고있느니 제가 하는게 맞죠..
근데 토요일 일요일 아빠가 쉬는날까지도 퇴원한번 도와준적 없었고 연락한통 없었어요..저어릴때부터 그랬습니다.
아빠는 항상 토요일엔 집에 안들어 오셨고, 같이 했던 추억도 없습니다. 엄마한테 단한번도 따뜻하게 대해준거 본적도 없구요. 저도 그동안 쌓인거 많았지만 한번도 말해본적 없구요.
오늘도 엄마랑 아빠랑 말다툼하길래 , 그만좀 하라고 나는 중간에서 무슨 잘못이냐니깐 (제가 외동딸입니다.)
갑자기 내가 무슨잘못했냐고 소리부터 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동안 섭섭했던거 말하니깐
저보고 드럽게 컸답니다.. ..참나 웃겨서 ㅋㅋ
저 웃었어요 ㅋㅋ 저 지금까지 단한번도 속썩인적 없구요.
제자랑이 아니라 그냥 진짜 착하게 컸습니다.
한번도 아빠한테 대들어 본적도 없습니다.
자기 할말없어서 그런지 막 퍼붓는데. 저도 안지고 따졌어요. 엄마는 옆에서 말리는데 아픈엄마한테 니가 애교육 이딴식으로 안했냐 니는 빠져라 그게 할말인가요..?
자기아플때 안도와줬답니다.. 아플때마다 물어보고 한거
같이 병원간거 모르냐니깐 그거가지고 유세떠냐고
진심으로 했냐고 대도안한 소리 하네요.
그럼 아빠는 엄마 병원있을때 퇴원할때 한번이라도
도와줬냐니깐, 내가 왜가야 하냐고 자기까지 왜오냐고
니가하면되지 이러네요.
그냥 말이안통합니다. 자기는 잘못한거 없답니다
항상 아빠가 놀러다니고 즐거운땐 엄마랑 저한테 말한마디 없고, 자기 아프거나 돈얘기할때만 말합니다.
늘그랬습니다.
아직까지 직장다닌다고 그걸로 내세우네요.
저보고 나는솔직히 니를 딸로 별로 안좋아한다 이러고
나이먹도록 그거밖에 못컸냐고 ㅋㅋㅋ
저 아빠가 미친줄 알았네요.. 제가 그래서 그만하라고
아빠 이렇게 말하면 나중에 후회한다니깐 들은척도 안하고
각자 살자네요. 그래서 알겠다 했습니다
어짜피 각자 살았으니깐요.
저런남자랑 결혼한 엄마가 불쌍하네요
엄마는 그냥 저보고 참으라는데...걍 엄마랑 집나가서 연락끊고 살고싶네요
두서 없이 혼란스런맘으로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