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너와 난 3년간 연애를 그만했지
나에겐 갑작스러운 이별 너에겐 준비된 이별
너무 당황스러웠다. 메달리고 싶었다.
하지만 제발 헤어져달라는 한마디에 다 무너졌지
헤어지는 날까지 무덤덤했던 난 니가 아직도 밉다
그날 이 후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사람같지 않게 산거같다
너 만난다고 끊었던 담배도 다시피고
니가 매일 밥 잘 안먹는다고 걱정했던거 보다 밥도 안먹고
너 술마시는게 싫어 몇달에 한 번 술 마시던 내가 한달 넘게 술 만 마신거 같다
몸도 마음만큼 힘들었는지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살이 7키로나 빠졌더라
안그래도 없는 살 마저 니가 다 가져갔구나
후회는 없다 만나는 시간 만큼 난 진심이었고 거짓없이 항상 너만 생각했으니
무뚝뚝한 성격에 베푸는 법을 몰랐던 날 3년간 참아주고 이해해준 너
고맙단 말을 끝에 하지 못해서 아직까지 마음에 걸린다.
전화 한통 문자 하나 남겨볼까 하는 맘이 생길때 알고보니 나와 헤어지고 2주도 안되서
다른 남자를 만났더라. 그것도 내 생일날 쯤.
행복해 보이더라 평소 SNS에 내 사진 하나 안올렸던 너
고작 1달 만 난 그 사람 사진은 도배되어있더라
그래도 널 원망하거나 욕하진 않는다 이별을 내탓으로 몰아 가긴 싫지만
내가 잘못한것과 발전 없던 내 모습을 알기에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더 잘해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미안함이 많이 생긴다
한가지 부탁할께 꼭 나 보다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하고 좋은 곳에 취업도 하고 행복하게 지내
감기랑 기침 이제 그만 친하게 지내고 몸도 조금 챙겨라 너무 미래 걱정 하지도 마 잘하고있으니깐
너랑 헤어지고 사람같게 못 살았는데 큰 곳 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괜찮은 곳에 난 취업했다
근데 기쁘지가 않더라 너없으니 세상에서 재미있는게 없더라 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도 모르겠고
정신놓고 일만 하며 살다보니 어느덧 꽃이 지고 비가 오며 여름이 오는거 같아
시간이 참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내 마음은 아직 지난 겨울에 멈춰있는데..
비가 오니 여러 생각이 많이 들더라 퇴근하고 컴퓨터하다 우연히 폴더 깊숙히 넣어둔
니 사진을 봤는데 왜 갑자기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지 내가 널 점점 잊고있는걸까
내가 한 사랑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것인가 하는 괴리감 마저 든다.
지금 하는 사랑 우리가 했던 사랑 처럼 슬프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할께
그래도 니가 행복해 보여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 나만 행복해지면 우리 둘다 행복한거야..좋은 사람 만나서..나도 노력할께
사랑을 내게 알려주고 알려주지도 않은 이별의 아픔까지 주고 간 너지만 고마워
혹 나도 좋은 인연 만나 다시 사랑하게되면 예전보다 좀 더 성숙하고 멋진 사랑 할 수 있을꺼같아
우리 인연이 된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던 다시 만날수 있겠지 스쳐가더라도
행복했다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고 내가 이때까지 살면서 너와 만났던 3년이 가장 행복하고 걱정없고 빛났던거 같아. 인터넷 잘 안하는 니가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없을 지는 모르겠지만
내 속 마음 헤어지고 3달동안 하고 싶었던 말 이렇게 적고 나니 조금 마음이 편하다
잘지내라, 꼭 행복하고, 안녕, 보고싶다.
항상 너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고 아름다운 날들만 펼쳐지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