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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병 돋게 만드는 남친의 핸드폰

아답답하다 |2016.04.28 09:47
조회 5,996 |추천 1

 

안녕하세요,

 

판을 매우 즐겨보는 29살 흔한 여자사람입니다.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그러나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남깁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게는 3개월 정도 만난 30대 중반의 남친이 있습니다.

 

서로 나이가 있는지라 데이트할 때는 서로에게 집중하고,

 

또 각자 일이나 취미생활할때는 각자 거기에 집중하는

 

그런 건실? 하고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구요.

 

 

 

남친은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을 가방이나 옷 주머니안에 넣어놓고

 

평소에 절대 꺼내놓질 않습니다.

 

차안에서 티맵 네비 켤때 사용하는걸 제외하고는

 

그 외에는 제 앞에서 거~~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평소 서로 연락은 많이는 아니더라도 잘 주거니받거니 합니다.)

 

 

전 막연히 '아 이사람은 핸드폰을 귀찮아하거나, 잘 챙겨보지 않는사람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들어 약간 쎄~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얼마 전, 저희 집에서 제가 화장실을 들어갔다가 뭐 좀 가지러 다시 문을 벌컥 열고 나왔는데,

 

그 순간 분명 소파에 앉아있던 남친이 멀리에 걸려있던 옷으로 가서 주머니속 핸드폰을

 

보다가 제가 갑자게 나온걸 보고 다시 넣더라구요.

 

제가 "뭐해?" 이랬더니 핸드폰으로 잠깐 날씨를 봤답니다.

 

 

 

 하필 제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핸드폰을 봤다는게 이상하긴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외식을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친이  핸드폰을 차 어딘가에 떨어뜨린 것 같다고 막 이리저리 찾길래

 

제가 "내가 오빠 폰으로 전화해볼게, 진동이나 벨소리가 어디서 울리나 잘 들어봐봐"

 

라고 했더니 남친이 "소용없을거야, 내가 무음으로 해놨거든"

 

 

 

읭??????? 무음????

 

 

 

평소에도 무음으로 해놓느냐? 물었더니,

 

저랑 있을때만 무음으로 해놓는답니다. 그 이유는 방해받기 싫다나.

 

전 이해가 잘 안가서 "다음부턴 무음해놓지마, 그게 연인간의 예의라고 생각해"

 

라고 했더니, 남친은 뭐 별 해명도 없이 그냥 바로 알겠다고 합니다.

 

 

 

 

제가 이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정말 성실하고 차분하고 진중해 보였기 때문이었는데

 

최근 들어 이런 일들을 겪어보니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니면

 

남친의 저런 사소한 태도가 서로 간의 신뢰도를 낮추는건지 헷갈립니다.

 

 

 

그렇다고 자기 입으로 자긴 평소에 일할 때도 폰을 책상 모서리에 처박아 놓는다

 

(남친 직업이 핸드폰을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직종임)

 

라고 말하는 사람한테, 뭐 숨기는거 있냐고 스무살 애처럼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톡커님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 묻고 싶습니다..ㅠㅠ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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