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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먹는 밥에 수저 하나만 올리면 되는 일인가요?

거짓말 |2016.04.28 10:00
조회 117,637 |추천 159
추가//
어머님 얘기도 많으신데 어머님은 좋으신 분이세요. 오실때마다 반찬거리도 사다주시고, 반찬도 자주 만들어다 주세요. 반찬 하지말고 대충 먹자고 고생이라고 항상 말씀해주세요.
아마 저희 먹는 반찬에 대충 차려 드려도 잘먹었다고 말씀 하실 분이세요.

남편이 얘기하는 수저만 놓으라는건 정말 말 그대로 반찬 상관없다고 대충 먹어도 된다는건데, 제가 저를 힘들게 하고 있었나 봅니다.
댓글들 보고 정말 큰 위안을 얻고 가네요. 저대신 남편 욕 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리 대충 차리는 거라도 나름 힘들여서 차리는 밥상인데 아무 수고 없이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 차리는 것 마냥 제 수고가 아무렇지 않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피곤하지 않을 땐 괜찮은데, 피곤할 땐 별 말도 아닌것들도, 별 일도 아닌 것들도 제겐 크게 와 닿더라구요. 아기 키우며 나름 스트레스+피로가 이런 별 말 아닌 것들로 더 힘들게 하네요 ^^
아기 키우는 아내에게 저런 말보다, 조금 만 더 신경 써 주시면 아마 고부 관계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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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이제 돌이 되어가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외벌이 부부 입니다. 어머님이 아기 보러 평일에 2일에 한번씩 오세요. (보통 월, 수, 금)
오셔서 아기도 잘 봐주시고 좋습니다. 오셔서 저희랑 같이 식사 하시고 아기 보시고 집에 가십니다.
다 괜찮은데 저도 정말 피곤할때는 반찬도 안하고 싶고, 남편오면 누워있고 싶고 할 때가 있습니다. (돌이 다 된 아기라서 제가 누워 있어서 아기가 혼자 잘 놀아요.)
그럴땐 어머님이 식사 하시고 오셨음 하고 다음날 오셨음 하고 그러는데 남편은 저와 상의 없이 그냥 오셔서 식사 하시라고 합니다. (반찬 있을 때느 제가 먼저 오셔서 식사 하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오시는 날은 매일 같이 밥 먹구요.
어머님은 집에서 드시고 오실때도 있었고 저희집에 오셔서 드실 때도 있었습니다. 남편이 오셔서 드시라고 하셔서 오셔서 드시는 거예요. 식사 하시고 항상 고마워 하시구요.

이글을 쓰게 된 사건은요. 요즘 너무 피곤한데 엊그제 제가 불고기까지 만들어놓고 자느라 정말 피곤해서 담날 못해먹을것 같아 냉동실에 넣어 뒀어요. 근데 담날 당연히 엄마 오셔서 식사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딴엔 불고기 있으니 다른건 안해도 된다고 생각했나봐요.
밑반찬은 하나도 없고 불고기만 하기도 그렇고 해서 전날 부침개거리 잘라놓은게 있어서 부침개도 했어요.

그리고나서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우리 먹는 밥상에 수저 하나 더 올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반찬 더 하라는거 아니고 그냥 우리 먹는 반찬에 수저만 올리라구요.

정말 우리 먹는 반찬에 수저만 올리면 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저도 편히 쉬고 싶고 반찬 안하고 쉬고 싶을때가 있는데... 전업주부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아기 키우면서 하다보니 정말 피곤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인대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아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못가고 있거든요. 어머님이 봐주신다고 하셨는데 요즘 제가 너무 피곤해서 어머님이 아기 봐주시면 또 식사 차려 드리느라 신경써야 하는데 그것보단 그냥 병원 안가는게 낫겠다 싶어 미루고 있어요. 죽을만큼 안아프니깐 그러겠죠 ;;
추천수159
반대수5
베플개싸가지|2016.04.28 10:03
진짜로 님들 먹는 밥상에 수저만 하나 더 올려놓고 시어머님 대접해보세요. 남편이 뭐라고하는지. -_-;
베플ㅇㅇ|2016.04.28 11:41
정말 집에서 먹는반찬만 해보세요 그리고 어머님 이이가 음식 왜 더하냐고 뭐라고해서 못했어요 죄송해요 라고 하세요 솔직히 외벌이라서 어머님 올때마다 반찬값 한달에 저희 식비만큼 더 들더라구요
베플혜꽃|2016.04.28 10:21
글쓴이님 인성 좋으시네요 남편욕.시어머니 욕 하나도 없네요. 판에서 이런 내용들 남편ㅅㅋ는 지 어ㅁ밖에 모른다며 말도안하고 부른다욕하고 시어ㅁ는 눈치없고 짜증나게 하루이틀멀다하고 와서 돌쟁이 애까지있는데 밥까지 처먹는다고 욕한다고 정신없는데...근데요 글쓴이님이 남편 이해해주고 노력하는 좋은 인성에 비해서 남편분은 솔직히 ㅆㄹㄱ분이신거 같아요.아직 돌도 안지난 애기 키우는데 숫가락하나라니...님을 너무 배려 안하시는거 아닌가요?정말 국하나 반찬 두개 이렇게해서 드리세요.평소 먹는대로 숫가락 하나 얹었다고 남편이 저 힘들다고 이렇게 하라고 하도 잔소리 하길래 어쩔 수없었다고 어머니 죄송합니다.하시면 되요^^시어머니께 예의는 꼭 갖추시길ㅎ그래야 남편이 님 안볶아대요ㅎ그리고 시어머니 가시고 남편분이 한소리하면 난 시킨대로 평소먹던대로 숫가락하나 얹은거야 하세요.반찬 더 올리고프면 오빠가 어머니 오시기 하루전날 퇴근하고 해다놓으면 데워서 내놓는다고 하세요 돌도 안지난 애기 보살피는데 불앞에 있기 힘들고 어머니가 봐주시긴 하지만 어머니 연세도 계시고 허리며 애기 칭얼대는거 봐주시기도 힘들꺼라고 어머니도 애기도 걱정된다구요ㅎ 자기한테 부탁할께라고 이쁘게 말하세요!그리고 쓴이님께 고맙다고 하신거 보니 나쁘게 하시는 시어머니분은 아닌거 같은데 어머니도 젊었을때 아들 키워보셨으니 아실꺼에요ㅎ반찬 조금 편하게 해서 드려도 이해해주실듯ㅎㅎ글쓴이님은 정말 글에서만 봐도 좋은분이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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