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퐁타입니다.
얼마 전에 사진을 올렸더니
저희 집 남집사가 너무너무 좋아해서ㅎㅎ
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실 남집사가 한국어를 모르는 일본사람인데
손수 번역기를 돌려가며 댓글까지 꼼꼼히 챙겨보더라고요.
이번에도 댓글이 많이 달렸어! 벌써 만 명이 읽었네!
사진 더 열심히 찍어야겠다! 되게 신기해! 라며
기뻐한 남집사를 대신해
삼냥이 사진을 봐주신 분, 댓글 달아주신 분,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오늘은 삼냥이의 성격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맡언니 퐁타부터.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퐁타는 나나코와 모모카를 자기 새끼처럼 돌볼만큼
자상하고 배려심 많고 순한 성격이에요.
항상 이자리에 앉아서 두 아기냥이들이 뛰어노는 걸 감시한답니다.
퐁타도 아직 한 살도 안된 애긴데
자기보다 작은 고양이들을 돌보는게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퐁타가 좀 집요한 면이 있어서
자기 딴에는 교육한답시고
나나코와 모모카를 계속 무는데
두 고양이가 좀 귀찮아하는 것 같아요.
첨엔 낑낑대더니 요즘엔
그래 넌 물어라 나는 자련다, 하고 그냥 무시를 하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퐁타는 제가 손으로 떠준 물을 마시는 걸 좋아해요.
그릇에 있는 물도 마시긴 하는데
주로 제가 씻을 때 설거지할 때 등등
세면대나 부엌에만 서면 귀신같이 알고 뛰어와요.
그리고는 물 내놓으라고 성화를 부린답니다.
제 손을 막 자기한테 끌어당겨요ㅋㅋ
물 달라고 항의할 때 주로 이런 포즈로 절 기다려요.
댓글에 마돈나 퐁타라는 글이 있던데
포즈를 이렇게 취하니까 진짜 마돈나 같지 않나요? ㅎㅎ
나나코도 지난 글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쿨내나는 고양이입니다.
자기가 놀고 싶을 때만 집사에게 다가와요.
안는 거는 절대 사절입니다.
퐁타와 모모카가 남집사와 제 무릎에 한 마리씩 올라와 앉아있고, 나나코는 혼자 캣타워에 올라가 있는 게 보통이에요.
차도녀 스타일?! ㅋㅋ
이 미모면 자기가 애교를 안 부려도
사랑 받을 걸 알기 때문이겠죠?? ㅋㅋ
호기심은 또 어찌나 많은지
부엌에서 요리하면 제일 먼저 달려옵니다.
가스렌지 불을 켜놨는데 갑자기 렌지 위로 뛰어 올라와서
수염이 약간 타버렸어요.
크게 다친 덴 없었지만 너무 놀라서
이 날 이후론 요리를 할 때면 나나코는 작은 방으로 격리를 한답니다.
근데 수염 탄 거 좀 귀여운 것 같아요ㅋㅋㅋ
벌로 손톱 깎임을 당하고 있습니다ㅋㅋ
모모카는 애교짱이에요.
눈만 마주치면 애교섞인 소리를 내면서 달려오고요.
잘 때도 꼭 집사 옆에서 자려고 해요.
원래는 퐁타 자리였는데
퐁타가 이마저도 양보를 해주더라고요.
눈물나는 모정?!입니다.
배도 보여달라면 언제든지 보여줍니다.
이불 위에 뒤집어 두면 이러고 몇분이나 가만히 있어요ㅎㅎ
이 사진은 중성화 수술한 다음 날 찍어서 배에 털이 없네요.
모모카는 삼냥이 중에 운동신경이 가장 좋아요.
퐁타가 7~8개월이나 돼서야 올라갈 수 있었던 곳을 4개월 때 올라가더라고요.
이 운동신경을 이용해 삼남이들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그래도 넘 귀여워요ㅎㅎ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면 이렇게 셋이 쭈르르 몰려와 앉아서 바깥세상 구경을 해요.
뒷태가 동네 아줌마들 같은...
퐁타댁, 나나댁, 모모댁ㅋㅋ
마지막으로 컨셉 사진입니다ㅋㅋㅋ
다이소에서 사람 나비넥타이를 팔길래 사와서 잠시 걸쳐봤어요.
퐁타와 아이들은 목에 뭘 하는 걸 싫어해서 길게는 못해요.
사진 한 장씩만 찍고 얼른 벗겨줬답니다.
나나코도 목이 이상하다고 호소하는 중ㅋㅋ
어울리기는 모모카가 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항상 퐁타의 몸개그 사진으로 마무리했는데
퐁타에게 미안해서 이번엔 이쁜 사진만 좀 골라봤어요.
담엔 재밌는 사진 많이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