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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재회하는 꿈을 꿨어 소은아

둥이 |2016.05.01 23:06
조회 535 |추천 2
안녕 소은아
벌써 헤어진지 1년이 다 되가는데.. 매일매일을 너를 그리워하며 보내고 있어.하하 웃기지. 너는 이미 날 머릿속에서 정리한거 같은데,난 여전히 널 잊지못해 서성이고 있어.
최근에 네가 나온 사진을 보게 됐는데,그때 이후로 또한번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와.판도라의 상자였나봐, 보지말았어야했는데.꾸역꾸역 버티던 내가 그 사진 한장때문에너와 함께했던 기억과 감정들이 다시 뛰쳐나와내 머릿속과 가슴을 휘젓고 다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사소한 행동들이 나의 판도라를 열어나가,예상치 못한 시간에,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너의 생각이 나고,사랑받았던, 사랑했던, 아팠던, 웃었던,그 순간들이 모조리 살아나날 데려가 느끼게 해.그리곤 내 마음을 다시 깨트려버려.
어떻게해야 너의 기억이 가득한 판도라가 열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있잖아.오늘 너와 재회하는 꿈을 꿨어.너무나도 생생했어.2년동안 우리가 즐거웠던 기억들, 그리고 헤어진 순간부터 재회하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오늘 꿨던 꿈 안에 다 녹아들어있었어.그리고 너와 평생을 함께하자는 약속을 하고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으로 꿈에서 깨어나버렸어.
근데 눈을 뜨니 그 모든게 거짓이고 꿈이었던 거야.죽을것만 같았어. 그 어떤 날카로운 칼로 찌르는 것보다도 아팠어.너무나도 아파서 가슴을 부여잡고 흐느꼈어.
하지만 못난 모습 보이기 싫어서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고 그렇게 또 하루를 시작했어.아마 내일도 그렇게 또 하루를 시작하겠지.언제까지 난 죽을것만 같은 마음을 가지고 눈을 떠야할까?1년이 다되가는데도 익숙해지지 않네 이 감정은.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을 수 있다고들 말하지만,그말은 틀렸어. 그 전사람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한거야.근데, 내가 너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너는 이제 더이상 나에게 어떠한 감정이 없다는 걸 알지만,정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단지 먼지 한웅큼 정도의 일말의 희망이라도 생각하게 되더라.네가 나한테 다시 돌아와주는 그런 말도 안되는 희망말이야.
소은아, 혹시 너도 나랑 같은 기분일까.어쩌면 너도 나처럼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미안해, 사랑밖에 줄 수 없는 사람이라서.내가 좀더 널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얼마나 좋을까.사랑은 줄 수 있어도 너에게 행복은 줄 수 없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
너와 마지막으로 헤어질때, 내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지.있잖아.나는 네가 옆에 있는 순간이 나에게 제일 행복한 순간이야.근데 아이러니하지. 나는 네가 있는 게 행복한데, 너는 내가 있는게 행복하지 않으니 말야.하하 그럼 어쩔 수 없지.너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아파하는 게 맞겠지.
너 없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되는 삶을 위해서 조금씩 나아가고 있긴 해.언젠간 너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줄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갈게.눈물이 자꾸 쏟아져서 더는 못쓰겠다 헤헤안녕. 행복해야해.사랑해. 소은아.
-너의 둥이로부터.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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