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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만도 못한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유치원쌤 |2016.05.02 16:51
조회 3,455 |추천 0

하 어이가 없으니 음슴체

 

본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내고 퇴사를 기다리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임

 

내 퇴사 때문에 내 후임을 뽑아야 하는데, 교통과 위치가 좋지 않아 잘 안뽑히다 나보다 2살 어린 여자애를 뽑았음.

 

나 20대 후반임. 걔? 20대 중후반임.

 

면접 당시, 우리 업계 경력 없음/엑셀 잘은 못함을 인지한 상태에서, 일머리만 있음 2달 정도의 시간동안 인수인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음

 

본 회사는 친구들이 말하는 꿀직장 갑오브 갑임

(일도 그닥 없고, 일이 없으니 칼퇴에 복지도 괜찮고, 개인적인 볼 일 보는데 눈치 전혀 안줌)

 

1. 응용력 제로

 

초반에 응용력 제로라고 생각했던게 내 착오였음. 기본이 안되는데 응용리 될 리가 없지 -_-

A*B/C나 A/C*B나 같은거 아님? 조금만 내가 다른 걸 대입한다거나, 응용(도 아니지만)하려고 하면 멍...... 모름 -_-

 

2. 사회생활 개념 없음

 

사장님 비행기표 끊는 업무 알려주다 생긴 썰

 

나 : 사장님이 표 끊으라 하시면 알아보고 말씀 드리면 돼요.

걔 : 돌아오는 날짜는 "사장"이 알려줘요??

 

내가 지 친군가? 앞존법까지 안바람. 최소한 직장상사에게 "사장님"이라고 해야되는거 아닌가?

 

3. 서류 작성

 

내가 외근 나가야 할 일이 생겼음.

나 외근 나가면 걔가 할 일이 없을거 같아 숙제를 내 줬음. 친절하게 메모지에 써서^^

 

1) *** 업체에 연락해서 항상 하던 일 예약을 하라고 했음.

걔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책임자가 연락하래요.

나 : 우리 회사에 일 항상 해주던거 해달라고 하면 돼요. 다시 연락해서 이렇게 저렇게 말하세요.

-외근 다녀오고 나서-

나:*** 업체에 연락 다시 했어요?

걔:아니요, 책임자보고 하라 했다니까요?

 

나보고 하라고 하는거?? 나 지 직장상사 아닌가. 하라는데 왜 안함? 설명도 해줬는데????

 

2) 기존 서류에 추가할 것이 있어 추가 해놓으라고 했음

 

(서류)

1. A아이템     수량

2. B아이템     수량

3. C아이템     수량

-------------------

TOTAL           수량

 

이런 서류인데 내가 빈공간에 아이템 이름을 써줬음(아이템 아직 안익숙할테니)

 

1. A아이템     수량

2. B아이템     수량

3. C아이템     수량

-------------------

TOTAL           수량

 

D아이템

 

이렇게.

 

근데 걔 서류 한걸 보니

 

1. A아이템     수량

2. B아이템     수량

3. C아이템     수량

-------------------

TOTAL           수량

 

D아이템         수량

 

하 나 이거 어찌 받아들여야함? 합계보다 아이템이 밑에 있음..

 

서류얘기 더 많지만 여기까지 하고.

 

4. 대망의 기본 개념

 

1) 근무 초반에 , 를 . 으로 읽음. 환율이 1,125.86 이라 치면 환율 계산할 때 1.12586 이렇게 읽는거 바로 잡아줬음.

 

2) 사무실에서 쓰는 계산기를 보면 (물론 다 같지 않을 순 없겠지만)

 

23,456.78

 

이렇게 천단위 , 는 액정 위에 / 소수점 . 은 아래에 표시가 되어 있음.

 

저 숫자 한글로 읽으면 "이만 삼천 사백 오십 육 점 칠팔" 아님??

 

자꾸 "이천 삼백~~" 이라는걸 계산기에 , 나 . 을 제대로 못봤나 싶어 다시 계산기 찬찬히 보라고, 얼마냐고 해도 계속 이천 삼백이라함

 

그래서 내가 계산기에 일의 자리부터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일(6) 십(5) 백(4) 천(3) 만(2) 이라고까지 해줬음

 

다시 얼마냐고 물었더니

 

소수점 둘째자리부터 일(8) 십(7) 백 (6) 천(5) 만(4) 십만(3) 백만(2) 이라고 함

 

아니 그럼 이백 삼십만~~ 이라고 읽던가... 그렇게 해놓고 또 이천 삼백~~이라고 함....

 

 

나는 이제 퇴사가 한달여밖에 남지 않았고, 이사님과 충분히 상의한 결과 일을 할줄도, 그렇다고 배워서 될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해 권고 사직을 했음.

 

주말 포함 15일만에. 걔가 이사님한테 노동청에 신고해서 해고수당까지 받아낼것이라 엄포함

 

그리고 노동청에서 연락이 왔고 이사님이 노동청에 다녀옴.

 

위에 내가 말했던 자료들(외에 더 많음) 다 챙겨서 가셨음

 

근데 작년 12월쯤의 판례가 있다고 1개월치 해고수당을 지급하라고 함

 

이게 도대체 말이 됨?

 

일십백천만으로 숫자 가르쳐야 되는 애를 월급 줘가며 둥가둥가 우쭈쭈 데리고 있어야 함?

 

그리고 내가 더 빡친 것은 걔가 노동청에서 한 말.

 

"언니가 제대로 안가르쳐 주던데요."

 

"언니가 제대로 안가르쳐 주던데요."

 

"언니가 제대로 안가르쳐 주던데요."

 

"언니가 제대로 안가르쳐 주던데요."

 

응? 머라구요????

 

나 어디가서 일 못한다는 얘기 못들어봤고, 회사에 애정은 없을 수 있어도 책임감 하나는 쩌는 사람임 (인수인계 때문에 3-4개월 정도 더 근무하려고도 생각했을 정도)

 

나 퇴사하고 나서도 회사에 문제 안생기게 하고 싶어서 인수인계 자료 어마어마하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친절하게 다 가르쳐줬음

 

일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내 인수인계 자료만 가지고도 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료가 어마어마함. 본인이 신입때 업무상 실수 있을까봐 자세히 만들어놓은 자료임.

 

그런데 내가 일을 제대로 안가르쳤다니

 

나 인수인계하는건지 유치원생 숫자 읽는 법 가르치는 과외쌤이었는지 모르겠음

 

 

야 대한민국에서 초중고등 교육 받고, 좋진 않아도 4년제 대학 졸업한 20대 중후반 여자야

 

너 상습범이지?

 

아무리 늦게 배웠어도 숫자는 초등학교 1학년때, 영어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교육 받았을건데 수준은 참 한심하구나.

 

니 머리 멍청한건 생각도 안하고 남한테 뒤집어 씌우니 좋니?

 

그렇게 살지마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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