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네이트판은 페북에서 캡쳐된것만 봐왔는데
이렇게 제가 글을 쓰게되는 날도 오는군요.....
뭔가 씁쓸하네요.....하지만 아무한테도 말할수가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이곳에 써봅니다.
저희집은 엄마 아빠 오빠 저 이렇게 네가족입니다.
어릴적엔 화목하고 단란한 가족이었지만
오빠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면서 저희 가족도 많이
무너졌습니다...하지만 이미 몇년이 지났기에
나쁘지 않게 나름대로 잘 생활해왔습니다
저는 아빠를 굉장히 존경해왔어요 가난했던 집안이었지만
평생을 열심히 일하셔서 집도 사고 차도 있게 일으켜세우셨거든요. 항상 아빠의 생활력을 존경했어요 엄마에게는
무뚝뚝하고 틱틱대셨지만 외박한번 한적이 없으시고
친구분들이랑 노셔도 10시안에는 들어오셨거든요
그래서 저희엄마도 저도 늘 밤늦게 까지 놀아본적이 없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요즘 갖가지 일로 퇴근이 늦었었는데
어제 오랜만에 일찍 퇴근을 해서 집에 왓습니다
늘 그랬듯이 아빠가 먼저 집에오셨고 샤워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전 제 방에 있었고 그때 아빠의 벨소리가 울렷습니다
평소처럼 제가 받으려고 했으나 아빠가 나와서 받으셧고
제가 집에온걸 모르셨는지 알몸으로 나오셔서 저는 후다닥 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아빠의 통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아줌마를 만났다, ㅈㅓㅈ탱ㅇㅣ가 늙어서 그런지... 내가 왠만하면 주려고 했는데... 마누라한테 뭐라고 하고 나왔냐해서 산에간다고 했다 남편한테 뭐라고 하고 나왔냐 교회간다고하고 나왔다 등등....쓰기에도 민망한 얘기들이
아빠입에서...그리고 아빠가 한 일들을 알게된겁니다....
작년 여름쯤 부터 아빠는 일요일마다 외출이 잦으셨고
예전엔 만나지 못했던 친구분들과 산에다니시는 모습들이
참 좋아보였습니다...근ㄷㅔ 저번주에도 산에가신다더니
그리고 일찍올거라더니 다섯시쯔ㅁ 오셧고..
사실은 산이 아니라 하.....정말 너무 배신감이 들고 아빠가 너무 싫고 밉네요....친척들과 엄마는 그런 얘기들을
우스겟소리로 농담으로 할 때 가정적인 우리아빠는 절ㄷ ㅐ그럴일없을 거라 그냥 저도 같이 웃고 그랬는데.....
너무너무충격입니다....물론 저도 남친이랑 잠자리도 하고 그러지만 아빠가 그런것은 너무 충격입니다......
아빠는 통화가 끝난후 그제서야 제 방에 오셨고 몇시에
왔느냐 저녁은 먹었느냐 당황한듯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당황해서 평소처럼 대답했으나 생각할수록
엄마가 불쌍하고 너무 화가납니다.....아빠를 더럽다고 때리고 싶기도하고ㅠㅠㅠㅠㅠ남친한테도 친구한테도 그 어떤 가족한테도 이얘기를 못 털어놓겠어요.....제가 아빠를 이해해야하는건가요? 전 더이상 아빠와 한 방에 있고 싶지도 않고 눈도 마주치기가 싫어요.....엄마때문에 겨우 참고 있는데 후....저 이제 어떡하죠....?ㅠㅠㅜ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