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바빳어요,, 왜냐구여? 울랑의 시달림.. 아니 어린냥에.. 이제 나이두 34인데(한국나이루) 언제 철들지??![]()
어제밤엔 제가 쓴들을 읽어줬어여.. 뭐든 같이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여...근데, 가끔 도가 지나쳐서 제가 좀 괴로워여..^^
우린 다른 사람들처럼 상견례두 없었어여.. 그냥 울랑하구 울부모님.. 전 사실 한편 걱정했었어요.. 시부모님 얼굴두 못뵈구 결혼날짜 잡구, 결혼준비는 울집하구, 울랑하구 나하구 해야했으니깐여.. 하이튼, 전 울랑한테 물었어여..
나: 자갸.. 만약 시부모님이 나 시로함 어째???
울랑: 괜챦어. 그럴일두 없을테니와, 그럼 나 울 부모님 않봐.. 나: 어찌 그래?? 그래두 여지껏 자길 길러준 분을 어찌 않바??
울랑: 울부모님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다 좋아할거구, 만약 않그런담 난 둘중 하날 선택해야 하는데, 그건 바로 너야..
전 솔직히 한편으룬 이해두 않갔지만, 그럼서두 한편 절 선택할만큼 울랑이 절 생각해준다는 것에 넘 좋았지여.. 그런데, 결혼식2주전 울아버님이 오셨는데, 다들 울랑두 인상좋다하는데, 울아버님에 반했담니당.. 울아부님 한국인들이 좋아할인상이거든여..울아버님 결혼식날, 그냥 싱글벙글...
물론 넘 예쁘다는 말 아끼지 않으셨구여..^^
사실 저랑 연애할때 모텔비로 돈을 넘 많이 쓰구, 저희 데이트 비용땜에 울랑은 가진돈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여. 아니 하나두 없었다구 봐두 되여.. 한 만불 정두 있었는데, 그건 55세이후에 받을수 있는돈이였구여.. 그래서 신랑이 월급을 열심히 모으더라구여.. 사실 집이 해결된상태라서 큰돈은 않들어갔지만, 그래둥, 신랑이 해야할꺼, 제 다이아 반지, 귀걸이, 한복, 양장 3벌, 코트, 예식장비반, 신혼여행비.. 그래두 천만원 이상이라는 돈이 필요하더라구여..^^ 그래서 결국 6개월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서 울랑은 저한테 장가왔어여..^^ 사실 신랑이 달러루 월급을 받았구, 울나라 월급쟁이의 두세배의 월급을 받긴했어여..^^
전 일년동안 모은 월급과, 엄마의 약간의 도움으루 제가 할거 했구여.. 하지만, 외국인한테 결혼한다는 것땜에 예단두 않하구여.. 어차피 미국으루 가야했기땜에 전자제품은 하나두 사지 않았어여.. 아시죠?? 미국은 110볼티지 인거.. 산건 가구 대부분의거.. 울랑이 장롱을 넘 좋아해여..^^ 나머지 울집에서 해줘야할것들,.. 신랑 한복, 반지, 시계등등.. 글구, 울엄마 극성땜에 울시아부님 한복 이불이랑, 방석, 비계이런거 해주셧어요..^^ 좀 우습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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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와중에 생각보다 혼인신고서가 일찍 나온거예여.. 저흰 3월에 나올줄 알았는데, 2월2일에 나온거예여.. 저번에두 말씀드렸듯이, 신랑의 직업관계루 서류를 미리 냈거든여.. 않그럼 제가 미국 동반 비자 받는데 차질이 생길거 같아서여..하여튼, 호적등본두 제이름에 울랑이 올라가 있구 다른한국분들의 결혼과는 좀 다르죠.. 결국 서류가 나온날.. 울랑은 울집에 데리구 갔어요.. 울랑 울부모님한테 거짓말했죠//
울랑: 아버님, 엄마(울랑은 아빠한테 아버님이라 하구, 울엄마한테 엄마라구 해여..)
제희씨 저희집에서 살아야해여.. 이제 결혼한걸루 되서 같이 살아야해여..요즘 미국에 워낙 위장결혼이 많아서 가끔 이민국서 검사나와여..
나,아빠, 엄마: 헉... ![]()
물론 그건 거짓말.. 울랑의 술수였죠.. 저랑 하루라두 빨리 같이 살구 싶은 맘.. 그런거짓말을 하게 됬죠.. 울부모님 암것두 모르구, 자구 내일 가라구 해두.. 울랑 오늘 가야한다구 제방가서 제옷을 몇개 챙기구.. 저를 차에 태우더라구여.. 울엄마 정말 서운해하시더라구여.. 물론 그주 주말 엄마네 집에 갔지만서둥,,, 그래두 엄만 계획보다 빨리 가서 인지 무지 서운해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전 결혼식 한달전부터 울랑이랑 같이 살았어요..울랑의 터무니없는 거짓말에...
물론 혼수루 침대두 않해갔거든여.. 울랑이 미국가서 물침대사자구 해서 제가 처녀때 쓰던 침대를 그냥 주말에 가지구 왔죵.. 가전제품은 그냥 신랑이 쓰던거 쓰구영..
결혼식 이주전.. 울아버님이 오셨죠.. 울아버님은 저에게 무지 잘해주셨어요.. 잘은 모르지만, 당신 딸처럼.. 물론 그게 아버님의 성격이긴 했지만, 그래둥 2주동안 전 시아버지의 충분한 사랑을 받았어요..^^ 울 시어머님과 동생들은 못오셨어여.. 동생들하구 신랑과의 나이차이가 있거든여.. 막내랑 자그만치 15살차이.. ^^ 물론같은 뱃속이랍니당..^^ 사실, 지금두 막내도련님과 저랑 더 친해여.. 울랑보다.. 울 도련님은 울랑이 좀 어려운가바여.. 사실 울랑이 저한텐 어린양피우구 그래두 자기네 집에 감 말두 별루 없구, 빈틈이 없거든여.. 울 시부모님 대놓구 그러세여..
"아가야.. 정말 고맙다.. 제랑 살아줘서. 넌 무슨낙으루 사니??저렇게 재미없는애랑."
ㅋㅋㅋ울 시부모님 정말 유머있으시구, 재밌스신 분인뎅.. 울랑은 좀 달라보이나바여.. 근뎅, 둘이 있을땐 않그러거든여..ㅋㅋ그걸 모르시죵..
참.. 저흰 전통혼례를 치뤘답니당.. 결혼도중 절을 몇번씩하는데, 울랑이 정말 잘했어여.. 다들 절할때마다 웃구, 넘 기특해하셨어여.. 전통혼례두 신랑이 원해서 한거예여.. 말했지요.. 울랑은 울나라를 무지 좋아한답니당..^^![]()
결혼하구 달라진건 없었어요.. 울엄마 결혼후 6개월 이후엔 미국간다구 하니 매주 집에 와야한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해서 우린 주말마다 서울루 행했죠.. 금요일 저녁에 엄마네 가서 월요일 새벽에 집에오궁.. 울랑은 곧바루 출근.. 사실 얼굴만 비치구, 우린 나가기 바빴어여.. 매일 쇼핑에, 외식에..커피숍에.. 울랑은 커피숍을 무지 조아해여.. 거서 음악듣구, 커피 마시구.. 얘기하궁.. 그게 넘 좋데여.. 지금은 미국에 살지만 그걸 무지 그리워한답니당.. 거의 여름은 여행다니기에 바빳어여.. 5일제 근무니 항상 주말은 집에 있을틈이 없었죠..
지금은 미국이지만, 그때가 참 좋았던거 같아여.. 항상 연애하듯... 지금두 좋지만, 사실 둘이 좀 바쁘거든여.. 전 학교다니궁, 울랑은 일에 학교두 다니궁.. 여행한번 갈람 시간 서루 맞춰야 하구여..^^ 그떈 제가 아무것두 하지 않은 상태라, 그냥 신랑만 쉬면 어디든 갈수 있었으니깐여..
하이간 우린 결혼하구 6개월은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넀어요.. 담엔 제가 미국에 와서 많이 울었던점 하구, 울 시부모님과의 이야기를 적어드릴께여.. 오늘은 저두 책을 좀 보구, 울랑 저녁거리를 찾아야겠네여??^^
그럼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