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몇일 됐는데, 톡이 됐네요~!
신기하다~~
축하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해요~~^^ 마침 부모님 일 나가시기전에 봐서..
엄마~~ 일루와바 하고 보여줬어요 ㅎㅎㅎ 엄마랑 아저씨 막 웃으시고 ㅋㅋ
사실, 왠지 아는사람들이 보면 좀 그럴것 같아서;
싸이 공개 안하려고했는데.. 얘들이 톡된걸 다 알아버렸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그냥 할께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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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ㅎㅎ
지금 부모님 대하먹으러 간다고 해서 잠깐 기다리는동안 글씁니다 ㅎㅎ
방금전에 저희 부모님 결혼식 하셨어요..!
좀 이상한 말이긴하지만..;ㅎㅎ
오늘 저희 엄마랑.. 아저씨랑 재혼을 하셨거든요.
제가 지금 21살인데.. 저 고2때부터였으니까 3년넘게 아저씨랑 엄마랑 한집에서 같이 살았는데요. 제가 대학생되면 결혼식하실거라고~ 종종 장난반으로 말씀하셨는데, 정말 결혼식을 올리셨어요 ㅎㅎㅎ 물론, 화려하게 웨딩홀빌리거나 웨딩드레스 입은건 아니지만..
중국집 홀 빌려서 가족,친지,친구들 모아놓고.. 엄마도 이브닝드레스입고 아저씨도 딱 정장입으시고 ㅎㅎ 케익커팅식, 축가, 사회자 등등.. 결혼식 분위기는 마음껏 느꼈네요 ㅎㅎ
사회자 아저씨가.. 자식들 나오라고,했는데 저랑 제동생, 아저씨쪽 아들,딸 하나씩해서
이제 자식이 총 4명이네요;;
저,아저씨딸,제동생,아저씨아들
이렇게해서.. 나이가 딱딱 들어맞긴한데;; 어디 가면 대가족이라고 다들 놀라는 ㅋㅋㅋ
그리고 막내만 아들이라.. 아들낳을라고 딸 셋낳은집이냐고 묻기도 하시구여 ㅋㅋㅋ
휴.. 갑자기 동생들이 일케 생겨나니 책임감도 느끼면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ㅠ 되네요..
아음.. 암튼 엄마가 그냥 동거하면서 사는것보다, 이렇게 결혼식을 하는게 자식들 보기에도 떳떳한거고, 보고 다 배우는거라고.. 굳이 이렇게 돈들여서 하는거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막 축하한다는 소리 들으면~ 재혼인데 뭘~ 이러면서 부끄러워 하시다가도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너무 기뻐하구 행복해 하시드라구여 ㅋㅋ
저도 첨엔 별 느낌 없다가 막상 결혼식한다하니까 아.. 진짜 아빠인가 하고 느낌이... 좀 이상했어요; 아까 사회자 아저씨가 나와서 장녀가 한마디 하라고해서
그때 처음 아빠 란 단어를 썼는데.. 아직 아빠라고는 부르지 않지만.. 언젠가는 부르겠죠?
제가 어릴적부터 책임감없고 여자 아껴줄줄 모르고 화나면 막나가는.. 그런 남자 어른들을 많이봤는데, 지금 아저씨는 엄마한테 너무너무 잘해주세요.. 엄마 아껴주고, 자상하고, 약속한건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좋은말씀도 많이해주시고.. 잘생기고 ㅋㅋㅋ 사실 우리가 아랍계 아니냐고 막 놀리는데.. ㅋㅋㅋ 짙은 쌍꺼풀 ㅋㅋ 암튼 엄마랑 알콩달콩 너무 재밌게 사세요 ㅋㅋ
음~ 암튼 마니마니 축하해주세영..
이혼하시고.. 8년넘게 너무너무 고생하면서 우리 자매 키워주셨답니다..
정말 악착같이 강한모습을 보이다가도 한없이 친구같은, 소녀같은 모습을 보여주는엄마..
엄마말대로, 그때 그렇게 힘들어서 이제 이렇게 좋은일이 생기나봐요^^
이제 행복한 날만 가득하길 바래여^^
참, 지금 대하먹으러 빨리 오라고해서 ㅋㅋ
반지 교환하는 모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