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게는 아들 같은 남편과 네 살배기 진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
원래는 눈팅만 하다가 요즘 들어 아들내미가 남편의 이상한 버릇을 따라하기 시작해서
조언을 얻고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ㅠㅠ
남편의 이상한 버릇은...
다음 날 아침 7시에 일어나야하면
그 전날 자기 전에 베개를 주먹으로 팡팡 때리며
"7시!! 7시!!! 7시!!!!!" 이렇게 외칩니다.
그럼 진짜로 그 다음 날 6시 59분만 되면 눈이 떠진다나요 ㅡㅡ
(둘다 아침잠이 미친듯이 많아서 알람소리는 꿈에 나오는 BGM입니당..ㅠㅠ)
연애 시절에는 가끔 보는 그 모습이 엉뚱하고 귀엽게 느껴졌었죠.. (미친 콩깍지..)
결혼하고 나서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다행히 일찍 일어날 일이 별로 없긴 없어요..)
아들이 따라하기 시작하니까 약간 심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어떻게든 깨워줄테니까 그거 그만해. **가 따라하잖아" 이랬어요
그러니까 한다는 말이
"이건 내 오랜 습관이고 이거 만한 방법이 없으니 고칠 필요 없는거 같아"
이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아들내미가 따라하는 모습을 보더니
흐뭇한 표정으로 "**야, 나중에 이 방법이 엄청 큰 도움이 될거야." 이러면서
말리기는 커녕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인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데 저 방법이 진짜 효과가 있는거 같아서 심하게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ㅠㅠ
저 짓을 하고 자면 신기하게도 아침에 깨우지도 않았는데 혼자 잘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에게 주문을 거는건지, 플라시보 효과인건지 모르겠지만
(심리학을 한번 공부해보고 싶네요 ㅡㅡ 이런 습관 가지신 분 혹시 계신가요..??
)
어쨌든 효과가 있으니 무작정 말리지도 못하겠습니다..
알람 시계를 몇 개나 켜 놓고 자도 저희가 푹 잤을 때까지 그 소리가 안들려요..
유명한 알람 어플도 다운 받아 보고 온갖 짓을 해봤지만 효과를 거의 못 봤어요.
둘다 노래방에서도 잘 잘 정도로 잠에 취하면 바깥 소리가 안들리거든요 ㅠㅠ
그래서 현명한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