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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남편의 이상한 버릇을 따라해요 ㅠㅠ

이런망할 |2016.05.14 11:03
조회 2,074 |추천 1

 

안녕하세요!  방긋 

 

저에게는 아들 같은 남편과 네 살배기 진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부끄

 

원래는 눈팅만 하다가 요즘 들어 아들내미가 남편의 이상한 버릇을 따라하기 시작해서

 

조언을 얻고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ㅠㅠ

 

 

 

남편의 이상한 버릇은...

 

다음 날 아침 7시에 일어나야하면

 

그 전날 자기 전에 베개를 주먹으로 팡팡 때리며

 

"7시!! 7시!!! 7시!!!!!" 이렇게 외칩니다.

 

그럼 진짜로 그 다음 날 6시 59분만 되면 눈이 떠진다나요 ㅡㅡ

 

(둘다 아침잠이 미친듯이 많아서 알람소리는 꿈에 나오는 BGM입니당..ㅠㅠ)

 

연애 시절에는 가끔 보는 그 모습이 엉뚱하고 귀엽게 느껴졌었죠.. (미친 콩깍지..)

 

결혼하고 나서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다행히 일찍 일어날 일이 별로 없긴 없어요..)

 

아들이 따라하기 시작하니까 약간 심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어떻게든 깨워줄테니까 그거 그만해. **가 따라하잖아" 이랬어요

 

그러니까 한다는 말이

 

"이건 내 오랜 습관이고 이거 만한 방법이 없으니 고칠 필요 없는거 같아"

 

이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아들내미가 따라하는 모습을 보더니

 

흐뭇한 표정으로 "**야, 나중에 이 방법이 엄청 큰 도움이 될거야." 이러면서

 

말리기는 커녕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인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데 저 방법이 진짜 효과가 있는거 같아서 심하게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ㅠㅠ

 

저 짓을 하고 자면 신기하게도 아침에 깨우지도 않았는데 혼자 잘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에게 주문을 거는건지, 플라시보 효과인건지 모르겠지만

 

(심리학을 한번 공부해보고 싶네요 ㅡㅡ 이런 습관 가지신 분 혹시 계신가요..?? 땀찍 )

 

어쨌든 효과가 있으니 무작정 말리지도 못하겠습니다..

 

알람 시계를 몇 개나 켜 놓고 자도 저희가 푹 잤을 때까지 그 소리가 안들려요..

 

유명한 알람 어플도 다운 받아 보고 온갖 짓을 해봤지만 효과를 거의 못 봤어요.

 

둘다 노래방에서도 잘 잘 정도로 잠에 취하면 바깥 소리가 안들리거든요 ㅠㅠ

 

그래서 현명한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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