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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예비동서와 그 친정엄마

기다림 |2016.05.15 00:37
조회 181,789 |추천 398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예비동서와 그 친정엄마..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큰며느리입니다

따뜻한 댓글과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고 보면서 속으로 해야할 말도 정리하고 남편과 상의도 했습니다

남편은 처음부터 동생이나 예비동서에게 감정이 좋지않은 상태였는데 제 말을 쭉 듣고는 너무 화가 났는지 눈을 감고 이를 악물며 억지로 참기를 반복했습니다

남편은 시부모님께 동서와 그 어머니의 말 그대로만 전하고 당신은 최선을 다했으니 손놓으라고 했습니다

오늘(토요일)이 중개사무소는 바쁜 날이지만 실장님께 맡기고 시부모님과 남편, 저 이렇게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동생 커플은 이미 결혼준비로 바쁜 주말을 보내고 있으며 상황은 곧 알게 될 것 같습니다

가타부타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시아버지께서 굉장히 역정을 내시며 저희 부부 신혼집으로 3억을 해주셨는데 동생네는 저희에 비해 수입도 적은데다 지난 시간 동안 시세 오른 것을 반영하여 4억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괘씸하다고 하시면서 저희와 동일하게 3억을 지원하신다고 하시면서 지금까지 무료로 내드렸던 시동생 카페 자리의 월세도 모두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손주 생각에 아버님을 말리셨지만 아버님께서 경제권을 가지고 계셨고 너무 단호하셔서 더는 못말리시고 아쉬워만 하셨습니다

뭔가 대단한 결론은 아니었지만 무뚝뚝하신 아버님께서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부 불임에 대해 산부인과 검사를 했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그저 아이가 찾아와주지 않는 것입니다

남편과 긴 대화를 했는데 중개소를 정리하고 집에서 푹 쉬어볼까합니다

이제 곧 마흔인데 그 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싶어서요

혹시 마음을 비우고 휴식만 하면 아기가 생길까 기대가 됩니다

아기 갖기를 기원해주신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댓글들 반박대로 저 부동산업을 하는 사람인지라 독한 면도 있고 웃으며 속으로 계산을 하고 그러기도 하는데요..
아기 생긴 예비 동서가 너무 부러운 상황에서 임신이야기로 계속 요구를 하니 강심장인 제가 무너져서 아무 말도 못한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대체 왜 아이가 찾아와주지 않는걸까라는 생각만이 맴돌았고 그간의 맘고생에 부러움까지 더해져 참아야지하고 속으로 되뇌었지만 눈물이 주르륵 흘러버렸네요

다음에는 예쁜 아기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하고싶습니다

그런 상상만해도 꿈같고 행복하네요
추천수398
반대수5
베플신나신나|2016.05.15 00:42
저 38인데 지금 둘째가 배 속에 있답니다! 제 기운 받으세요^^예쁜 아기천사 만나시길 바래요
베플반짝반짝|2016.05.15 04:57
42살 자연임신으로 첫애 가졌어요 남편하고 둘이서만 잘살자 했는데ㅡ 사실 딱히 피임한것도 아닌데 안생겨서 걍 둘이만 살자했는데 결혼한지 13년만에 생겼네요 조리원 예약할때 들어보니 더 나이 많은 산모들도 많아요 스트레쓰 받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고 계시면 금방 생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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