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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이라는 점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꼭 연애를 해야하나요

22남 |2016.05.15 02:02
조회 533 |추천 0
안녕하세요, 모솔 22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딱히 힘든 것 없이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전 고등학교 한 친구가 군대를 가게 되어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만났더니 아직도 모솔이냐고 놀림을 받은 걸 계기로 모솔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짧든 길든 거의 다가 연애경험도 있고, 현재 없는 친구들은 소개팅도 들어오면 하고 그러더군요. 뭔가 저랑은 점점 다른 세상에 사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겁을 주더군요: 
"너 내년부터 군대 갔다 오면 (재수해서 대학생이 됐기 때문에 좀 늦게 가게 됩니다.) 25살되서 복학해도 모솔이겠네?? ㅋㅋㅋㅋ, 너 참 불쌍하다." 
이런 식의 말을 들으니까 뭔가...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번이 아니고 계속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진짜 심각한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도 해보니까 나이 먹을수록 연애도 힘들어지고, 여자 만나기도 힘들어진다고 해서...이대로 가다간 큰 일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여사친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고등학교랑 재수학원 친구 합쳐서 4명), 딱히 얘네랑 뭘 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대학교 내에서는 제가 학과에선 아싸처럼 놀고 동아리에서만 노느라(동아리는 농구 동아리입니다. 남초입니다!) 여자동기들은 얼굴만 알고 이름도 좀 가물가물한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과에서 유명한 사람들 정도는 알아요) 여자 후배들은 알지도 못하고...가끔 학과 남자애들하고 같이 있을 때 보는 정도?(3월 중순 지나서는 이름같은 거 묻기도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예전에 고등학생 때 학교복도 지나가다가 저보다 아래 학년인 여자애들 둘이 지나가면서 "저렇게 크면 징그럽다"는 소리를 우연히 듣고 나서, 좀 여자애들한테 다가가는 걸 아주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키는 190에 79킬로입니다. 고등학교 땐 똑같은 키에 76킬로였습니다. 제 자신이 막 뚱뚱하다고 생각은 안 듭니다.)여사친들은 같은 반이었던 애들이 대부분이네요
횡설수설했습니다만, 모솔탈출의 길을 알아봤지만, 쉽지 않다(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결론만 얻어왔습니다. 가장 문제는 군대가 앞에 있는 시점에서 사귄다는 게 좀 아니지 않나(여자 분에게 있어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할 것 같아요,  물론 사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자니, 25살에 돌아와서 모솔이라고 하면...뭔가 더 기피대상이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과연 이대로 연애 안 하고 군대 다녀와도 괜찮을까요?? 연애를 진짜 막 죽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안하게 되면 나중에 결함 있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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