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1년 5개월 남짓 됐어요.
그런데 그동안 카톡이나 페북에 커플사진이나 제 사진을 올린적이 별로 없어요.
올렸다가 2~3일 있다 바로 지우고
자기 사진 위주로 올려놓더라고요.
사귄거 자체가 여친있는데 저한테 온거예요.
남친하고 만난게 친구가 커플끼리 여행가는데
짝이 안맞는다고 저보고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갔는데 알고보니 남친은 여친이 있고 여친이 일 때문에
갑자기 취소한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짝이 되어 놀다보니 친해졌고
지금 남친이 좀 적극적으로 저한테 마음표시를 하더라고요.
저도 마음에 들어서 다 받아주고 그랬거든요.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서로 사귀기로 하고
남친은 그날인가 그 다음날 이별통보하고 그랬어요.
전 열심히 페북이고 카톡이고 사진 올리고 그러는데
남친은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그걸 몇일 있다 다시 지우더라고요.
3월달에 상견례 끝내고 결혼날짜 잡았는데
결혼날짜도 카톡에 잠깐 올려놓고 결혼한다는 얘기 이런건 하나도 없더라고요.
왜 그렇게만 하냐고 하니깐 어차피 아는 사람 다 아는데 날짜만 있으면 되지
뭐하러 언제언제 우리 결혼해요. 라고 할 필요있냐고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2주전쯤 남친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는데..
전 제 카톡에 같이 찍은 사진이고 뭐고 다 올렸는데
남친은 잠깐 올려놨다 다시 다 지우고 그러더라고요.
꼭 결혼을 숨기는거 같고, 여친있는걸 숨기는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제 페북엔 제가 글만 올리면 여보 자기 하면서 댓글 잘다는데
자기 페북은 아무 사진을 올려놓질 않아요. 페북은 저랑 사귀기 전까진 좀 하는거 같더니
지금은 아예 안해요. 그냥 제 페북이나 남의 페북이 댓글만 다는 수준
남친페북보면 전여친관련된거 같은 데이트 사진은 남아있는데
여자사진은 없고 그렇더라고요.
사귀기를 그렇게 사귀어서 그런지 이남자 좀 믿음이 좀 안가고
그런데 저한테는 굉장히 잘하거든요. 그런데 뭔가 좀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예전 생각해보면 저랑 잠깐 다투고 이러면 다른 여자 만나는거 같고
그래서 화해하고 그 얘길 하면
너랑 헤어진 상태에서 내가 누굴 만나든 너한테 부끄러운거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걸로 물고 늘어져본적 있는데 옛여친들도 연락하고 만났던거 같고 그래요.
뭐 헤어진 상태에서 누굴 만나든 .. 그거 좀 이상하긴 한데 또 맞는 말같기도 하고
너무 강하게 말하니 싸우기는 싫고 이남자 놓치긴 싫고 그런데
뭔가 불안해요..
사귀길 환승으로 사겨서 제가 불안해 하는걸까요?
너무 좋아서 놓치긴 싫은데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