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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대부분 이렇게 삽니까

ㅎㅎㅎ |2016.05.15 19:17
조회 10,436 |추천 8
결혼 11년차

와이프가 졸라서 어린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고 살던 애라 많이 싸웠죠.

사정 때문에 제가 밤낮없이 일을 해야 했고요, 와이프는 그동안 나가서 돈벌어 온적 없습니다.

와이프는 외동딸이라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많은 편입니다. 처가 어르신들과도 악다구니를 하고 싸우고 제 주변 친구한테 자정에 전화를 걸어 저 만나지 말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저도 잘못한 게 없는건 아니죠. 일 때문에 항상 늦게 들어오고 와이프한테 신경 못쓴게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하루종일 일하다 와서 좀 앉아서 쉬려하면 밑도 끝도 없는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그래그래 하며 들어줬는데 끝을 몰라요. 저도 씻고 싶고 쉬고 싶고 다음날 할 일도 산더미인데 말이죠.

제가 일을 이렇게 미친듯이 해야 하는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개인 사정이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와이프때문에 이렇게 된거거든요.

저번 주 최근에 시작한 사업의 중요한 미팅 준비를 하는데 방에 찾아와 학교 후배 얘기를 하며 시비를 거는 통에 미팅 준비 하나도 못하고 사업 날라갔습니다. 꽤나 친했던 여자 후배가 있는데 얼마전 결혼을 해서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후배들도 다 참석했고요.

신경이 쓰인건 이해 갑니다만 이게 가족 먹여 살리는 남편 사업 들어 엎어먹을 만한 일인가요.

지금 심각하게 이혼 고민 중입니다만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데 저 혼자 오바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글 올려봅니다.

악플 쌍욕 오지랖 전부 환영입니다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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